■■ 들어가기에 앞서 ■■
광 모듈을 장착한 USB 케이블인 Corning 회사의 USB 3.0 Optical Cable 을 다루고자 합니다.
지난번 리뷰의 경우에 현실 세계에서 겪을 수 있는 "Isolator, DAC, Cable" 모두가 엮이는 실제 상황을 다루었지만 Isolator 자체를 상세하게 다루지 않았었는데요, 원래 이번 리뷰에 앞서 Isolator 자체에 포커스를 두고 더욱 상세하게 다루어야 이번 내용을 제대로 다룰 수 있겠으며, 보다 쉽게 이번 내용을 이해할 수 있긴 합니다. 그럼에도 저의 개인적인 시간 관계상 별 수 없이 Isolator 를 건너 뛰고 Optical Cable 리뷰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Corning USB 3.0 Optical Cable 을 리뷰하는데 있어서 사용자분들이 어떤 점을 가장 궁금해할지 고민해보니 올바른 사용 방법, 음악재생시 Bit Perfect 여부, Jitter 상태, 음질 이렇게 요약해볼 수 있었는데요, 이정도만 다루어도 오디오를 즐기시는데 충분하리라 보여집니다.
※ 본문 글에 앞서, 설명을 위주로 하는 글의 특성상 문체가 다소 딱딱합니다. 이점에 참고 말씀드립니다.
※ 지난 "Intona, DAC, USB 케이블 그리고 음질" 리뷰를 아직 못 보신 분들께서는 글의 연관이 있기 때문에 관련 리뷰를 먼저 보셔야 이 본문을 보다 쉽게 이해하실 수 있다는 점 안내 해드립니다.
(Intona, DAC, USB 케이블 그리고 음질 리뷰 바로가기 클릭)
■■ Corning USB 3.0 Optical Cable 간략 소개 ■■
제품을 개봉하면 위 처럼 생겼답니다. 양 끝단에 광 모듈이 있는 모듈형 케이블인 것입니다. 길이는 10m, 15m, 30m 와 같이 기본적으로 길다란 제품만 생산되며, 10m 와 달리 15m 부터는 롤 형태로 판매되어지는 것 같습니다.
광 모듈형 케이블이라고 해서 모두 광으로 전송되는 것은 아니며, 위의 사진과 같이 구리선으로도 연결되어 있답니다.
단, 구리선이 존재한다고 하여도 End-Point 에 파워 연결을 필수적으로 필요로 합니다. 즉, 이 제품은 Passive 형태로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사용될 기기에서 자체 전원을 갖고 있거나 별도의 USB Hub 와 같은 장비가 필요합니다.
■■ Passive 형태의 기기를 위한 USB Hub 의 선정까지 기나긴 여정 ■■
제가 아는 지식으로는 잘 설계된 DAC 의 경우 보통 USB 단자가 Passive 방식입니다. 이 경우 USB Hub 가 필요하게 되는데요. (단, 전문적인 지식을 보유하신 분이라면 DAC 에 따라 Hub 없이 Corning USB Cable 에 전원만 인가하면 작동할 수 있게도 만들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저는 몇 번은 성공했으나 지속시키지는 못 했습니다. 당연하게도 Negotiation 과정에서 이슈가 있는 것이지요.) 이러한 USB Hub 를 선정하는 것은 음질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특히 Hub 의 전원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110V 를 이용하는 해외 Hub 리뷰만을 보고 직구를 할 수도 없습니다.
이렇듯 해외 리뷰의 경우 어차피 우리와 실정이 다르기 때문에 올바른 선택에 있어서 걸림돌인 것이고, 그러한 해외 리뷰들이 저의 갈증을 해소해 주지 못 했던 터라 솔직히 답답 했습니다. 하여 저의 여정이 있었고요. 이 점이 비밀에 해당하는 저의 노하우가 되는 것이겠지요.
USB Hub 를 아직 선정하지 못 했던 7월의 어느날, 올바른 Hub 선택을 위해 전원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던 제 머릿속에서 번쩍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결국 독자 여러분과 같은 고민인 "좋은 전원을 어디로 부터 값 싸고 쉽게 공급 받을 것인가?" 가 핵심이었는데요, 답은 비교적 간단했습니다. Apple.
USB Hub 에 왠 Apple 인지 궁금해 하실 겁니다.
Apple 은 여러 어댑터를 판매중인데 이들 중에 저는 값싸고 흔한 것을 원했기 때문에 휴대폰의 어댑터를 고려하게 되었는데요, 이제 5V 를 이용하는 USB Hub 만 찾으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께 좋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하지도 않을꺼면서도 테스트 목적으로 구입한 몇 가지의 Hub 가 있었지만 전반적인 테스트에 사용될 대표적인 Hub 의 사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검은색이 Hub 인데요, Hub 우측에 휴대폰 충전과 동일한 조그마한 포트가 보이실 겁니다. 무엇보다 해당 제품은 고작 1만원대에 판매가 되고 있지요. 이번 리뷰는 고가의 Isolator 외에 다른 대안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비싼Hub 는 의미가 없다는 판단으로 고의적으로 저렴한 제품을 이용하여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이제 저의 이론이 맞는지, 계측하여 증명까지 해드리겠습니다. 이번 측정에 사용된 DAC 은 Active 형태이므로 Optical Cable 을 Hub 없이 Direct 로도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Direct 로 연결 한 경우와 Hub 를 이용한 경우로 나뉘게 됩니다.
- Hub : 촬영된 사진 속의 Hub
- B-Hub : 자체 전원을 함께 동봉하여 판매하는 Hub 제품. "Hub" 라고 명시된 제품과는 달리 자체 어댑터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이 제품이 배 이상으로 비쌉니다.
- 그래프도 있지만 지면상 간략하게 수치로만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Test
|
Corning
Direct
|
Corning
w B-Hub /
동봉된 기본 Adapter
|
Corning
w Hub /
S 모 회사 Adapter
|
Corning
w Hub /
Apple 회사
Adapter
|
Frequency response dB:
|
+0.01, -0.11
|
+0.01, -0.11
|
+0.01, -0.11
|
+0.01, -0.11
|
Noise level, dB (A):
|
-115.1
|
-110.9
|
-112.9
|
-114.9
|
Dynamic range, dB (A):
|
115.1
|
110.8
|
112.7
|
114.4
|
THD, %:
|
0.0008
|
0.0009
|
0.0008
|
0.0008
|
IMD + Noise, %:
|
0.0014
|
0.0017
|
0.0014
|
0.0013
|
Stereo crosstalk, dB:
|
-108.7
|
-105.1
|
-106.9
|
-108.0
|
측정 결과에서 처럼 당연하게도 Hub 없이 Corning Optical 케이블을 Direct 로 접속하는 경우가 가장 좋은데요, 역시나 DAC 이 Active 형태의 제품이라면 Hub 를 없이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Hub 의 목적이 Passive 형태의 DAC 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Hub 와 Hub 어댑터 상황에 따른 측정치를 살펴 보셔야 하는 것입니다.
아주 솔직히, 저는 측정 전 부터 이미 저의 이론이 맞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역시나 Hub 어댑터를 함께 판매하는 B-Hub 보다, Apple 5V 1A 어댑터를 이용한 Hub 쪽의 성능이 우월 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내용들이 별 것 아닐 수 있지만 해외에서도 다루지 않은 것으로 이것은 분명한 저의 노하우 입니다. 이곳 여러분은 저를 통해 해외보다 앞서가는 지식을 얻는 행운을 받아가신 겁니다. 그 행운은 공짜 이고요.
여기서 한 가지 재미있는 측정을 해볼까요? Intona 7054-X 를 이용하여 Hub 에 전원을 인가 한다면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 Apple 어댑터의 능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자 테스트가 필요해보입니다.
Test
|
Corning w Hub /
DC from Intona 7054-X
|
Corning w Hub /
DB from Apple 5V 1A
|
Frequency response dB:
|
+0.01, -0.11
|
+0.01, -0.11
|
Noise level, dB (A):
|
-114.7
|
-114.9
|
Dynamic range, dB (A):
|
114.7
|
114.4
|
THD, %:
|
0.0008
|
0.0008
|
IMD + Noise, %:
|
0.0013
|
0.0013
|
Stereo crosstalk, dB:
|
-109.1
|
-108.0
|
역시 저의 기대에 충족해줍니다. 7054-X vs Apple 어댑터의 비교는 오차 수준이며, Apple 어댑터는 "매우 좋은" 능력자 였습니다. 물론, 주변 기기 성능이 보다 더 좋다라면 결과는 7054-X 가 Apple 어댑터를 능가할 것으로 추측됩니다.
요약하면 테스트 환경 기준으로 Apple 어댑터 역시도 한계치에 근접한 성능을 뽑아 낼 수 있었다가 핵심입니다. 즉, 저의 이론을 바탕으로 선정한 Apple 어댑터와 이를 이용할 수 있는 Hub 선정은 탁월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저렴한 제품들을 모아 다음 테스트를 보여드릴 것인데요 어떠한 결과를 보여줄지 분명 궁금해 하실 것이라 확신 합니다.
■■ 테스트에 사용된 간단한 준비물 및 안내 ■■
Corning USB 3.0 Optical Cable 15meter, USB 3.0 Hub, Hub 전원용 Apple Adapter, 비교 대상에 사용될 막선 수준의 USB 2.0 케이블.
USB Hub 의 경우 Passive 형 DAC 에서 사용하기 위함이며, 막선 형태의 USB 케이블은 지난번 리뷰에서 알려진바와 같이 저렴한 케이블도 고가의 케이블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역할 기준에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올바른 지식 전달을 위해 의도적으로 사용하게 되었고요. 지난 리뷰에서 처럼 필요에 따라 DAC-A, DAC-X 가 등장하게 됩니다. 이는 DAC 의 "격리" 수준으로 인하여 광 모듈 케이블의 각 기능 테스트 확인시 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해야만 하는 필연적인 조치 입니다.
■■ Bit Perfect 측정 ■■
테스트 환경 및 진행
테스트에 사용된 DAC 은 DAC-Z 이며, 음원 샘플은 2L 사이트의 "Finzi: Come Away, Death" 곡으로 24bit 192kHz, 3분 38 초 분량입니다.
이 테스트에서는 샘플 값 대조 확인을 위해 녹음 후 대조에 사용된 결과물은 혹시 모를 Fade In/Out 과 여러 이슈들 때문에 앞 뒤 5초 가량 Crop 한 상태로 진행되었습니다.
재생은 Foobar, 녹음은 Audacity, 사실 저는 해외에서 측정에 사용되었던 장비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JRiver Windows vs MAC Bits 비교 바로가기)
측정 방법에 있어서 해외 보다 더욱 정확한 기법으로 이루어 졌다는 것이 저의 테스트에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데요. 해외와 제가 테스트 한 것의 큰 차이는.
- 해외는 24/96kHz -> 저는 24/192kHz 라는 것. (두 배 용량)
- 해외는 01:00 시간 -> 저는 3:28 시간 (대조를 위한 Crop 한 후의 분량으로써 3.46 배의 시간)
- 해외는 파형 대조 -> 저는 실제 bit 값을 대조. (이는 단순한 파형 분석 보다 정확한 기법입니다. 제가 고의적으로 bits 를 훼손하여 파형 대조 기법을 이용해본 결과 bits 차이가 인지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감지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따라서, bits 를 대조하는 것이 정확한 대조 기법입니다.)
요약 : 저의 테스트는 해외보다 데이터량에서 총 6.92 배가 많으며 시간으로는 3.46 배가 길고, Bits 대조를 통해 정확한 Bit Perfect 확인을 진행 하였습니다.
※ 참고 : 테스트 진행 중인 상태의 예시.
※ 참고 : 녹음된 결과물에서 샘플(Bits) 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에 대한 예시.
음원(곡)의 모든 샘플 정보는 파란색으로 표시되는 격자에 펼쳐져 응축되어 있고, 샘플(Bits) 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 문제가 발생한 해당 지점에 대해 붉은색으로 표시됩니다. 그리고, "Incorrect Samples" 혹은 "Added Samples" 에 문제가 된 샘플의 수치를 표시해 줍니다. 위에 캡춰된 이미지에는 3 개의 샘플에 문제가 있음을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Bit Perfect 측정 결과
* 막선급의 USB 케이블의 측정 결과 *
오디오 데이터 경로 : PC -> USB Cable -> DAC-Z -> USB Cable -> PC
결과 : 전혀 이상 없음.
* Corning USB 케이블 + Hub 의 측정 결과 *
오디오 데이터 경로 : PC -> Corning Optical -> USB Hub -> 막선급 USB Cable -> DAC-Z -> 막선급 USB Cable -> USB Hub -> Corning Optical -> PC
결과 : 전혀 이상 없음.
요약
제가 게시판에서 항상 강조하던 것 중에서 하나는 Bit Perfect 여부는 크게 의미가 없다고 말해 왔다는 것이었는데요. Bit 가 좀 깨진다고 해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인 것과 문제가 되는 환경에서 문제일 뿐이라는 것이 큰 이유였습니다.
따라서 저는 측정을 해보기도 전에 비록 이론적이지만 너무 명확히 알고 있었던 것이었고, 측정이 의미가 없다는 것 역시 잘 알기 때문에 이전 리뷰 글에서는 Bit 를 다루지 않았었는데요, 아직도 여론 중에서는 Bit 여부에 민감하고 이로 인해 고가 USB 케이블 유용론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 감지 되고 있어 직접 측정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위의 내용 처럼 의미가 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테스트 환경에서는 Bits 가 깨질 때 까지 테스트를 진행하여도 많아야 1 개, 추가가 4개 수준입니다. 제가 여러 글에서 항상 강조했지만 Bit 가 심하게 깨지면 증세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 경우 단지 그러한 환경이 문제인 것일 뿐 모두가 같은 환경도 아닌데다, "격리"가 잘 되는 DAC 도 존재하는 상황에서 이상한 논리를 바탕으로 한 고가 케이블 유용론을 펼치시면 혼란만 초래할 뿐이라는 의견을 피력합니다. (고가 케이블은 기본적으로 격리가 잘 안되는 환경이여야 그 음을 직접 듣고 그 환경 내에 한정하여 유용 여부를 가릴 수 있습니다.)
■■ Jitter 측정 ■■
Jitter 측정의 경우 어느 정도 수준의 DAC 이 필수이기 때문에 DAC-X 장비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답니다. 측정은 오래전 일본에서 언급된 방법으로 측정되었고요, 이는 해외 유명 블로거인 Archimago 님이 이용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Archimago 블로거 가기)
Jitter 샘플은 24bit / 48kHz 입니다.
Jitter 측정 결과
* 막선급의 USB 케이블의 측정 결과 *
오디오 데이터 경로 : PC -> USB Cable -> DAC-X
* Corning USB 케이블 + Hub 의 측정 결과 *
오디오 데이터 경로 : PC -> Corning Optical -> USB Hub -> 막선급 USB Cable -> DAC-X
* Corning USB 케이블 + Hub 의 측정 결과 - 노트북 배터리 모드 *
오디오 데이터 경로 : PC -> Corning Optical -> USB Hub -> 막선급 USB Cable -> DAC-X
요약
막선급이 제일 좋기는 하지만 Corning Optical 도 지터가 너무 적어 "차이"에 의미를 부여하기론 쉽지 않아 보입니다. 최종 판단은 각자의 가치관이 다른 만큼 여러분께 맡기겠습니다.
■■ 음질 향상 ■■
Bit Perfect 여부와 Jitter 확인이 끝났으니 이제 음질 확인이 남은 것 같습니다. 음질의 경우 "격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DAC 을 사용하여야 하기 때문에 DAC-A 제품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답니다.
※ 지난번 리뷰 때와 환경이 조금 달라 측정치가 다를 수 있습니다.
Summary
Test
|
Direct
|
Direct
Notebook
Battery Mode
|
Intona
7054-X
|
Corning
with Hub
|
Frequency response, dB:
|
+0.01, -0.11
|
+0.01, -0.11
|
+0.01, -0.11
|
+0.01, -0.11
|
Noise level, dB (A):
|
-102.2
|
-110.9
|
-118.9
|
-114.9
|
Dynamic range, dB (A):
|
102.3
|
111.2
|
118.6
|
114.4
|
THD, %:
|
0.0014
|
0.0011
|
0.0008
|
0.0008
|
IMD + Noise, %:
|
0.0026
|
0.0015
|
0.0012
|
0.0013
|
Stereo crosstalk, dB:
|
-95.4
|
-113.3
|
-114.0
|
-108.0
|
Frequency Response
Noise Level
Dynamic Range
8kHz Noise
요약
측정 내용에서 처럼 완벽하지는 않지만, Isolator 에 비해 매우 저렴하면서 DAC 을 업그레이드 한 효과를 보여주므로 환경에 따라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특히 노트북의 배터리 모드와 비교시에 저역은 좋지 않지만 고역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종합 점수가 조금 높습니다. 역시 가치관이 다르므로 최종 판단은 여러분의 몫으로 남겨 두겠습니다.
■■ 결 론 ■■
Corning USB 3.0 Optical Cable 은 사용 대상 기기가 Active 형태에 한정하여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Passive 기기 라면 Active 형태로 만들기 위한 어떤 장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Passive 형태의 기기에서는 이 장치를 위한 노력을 하여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겠습니다. 본문에서 언급된 Hub 와 Apple 어댑터 정도면 충분히 좋은 성능인 것 같지만 더 좋은 제품이 있다라면 그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지요.
여러 측정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Optical Cable 도 사용 방법을 잘 터득하여 활용한다면 우려하시는 것들과 달리 오디오에 사용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아 보입니다. Bit 문제도 없고, Jitter 역시 언급할 만한 이슈도 없어 보이고, 음질은 투자금 대비 좋다고 보여지고요. Corning Optical $109 + Hub 및 Apple Adapter 모두 3.5~4만원 가격이니 Intona USB Isolator 와 직접 비교시 반 값도 안되어 매우 저렴한데다, 이 가격대의 HiFi 용 USB 케이블 보다 좋다는 소견인데요, 자신의 DAC 이 "비-격리" 제품인 경우 적당한 성능을 원하신다라면 이 구성도 괜찮아 보입니다. 물론 "격리" 여부를 떠나 장거리 전송이 필요한 경우는 다른 대안이 없을 것입니다.
■■ 마무리 ■■
이번 리뷰는 제가 이번 연말 까지 바쁜 스케쥴(어찌될지 모르지만 출장가면 오디오 생활도 쉽지는 않겠지요.)로 인하여 원래 계획 했었던 분량보다 작지만 그럼에도 A4 용지 19 페이지 분량이라 읽기에 부담스러웠을 것이라 생각되어 집니다. 정독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추가적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제가 한결 같이 "디지털 케이블은 "스펙" 이 제일 중요할 뿐" 이라며 지속적으로 강조했던 것을 공개적인 자리에서 다시 한 번 더 증명 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있었습니다. <= 지난 리뷰와 유사한 문구임 (-_-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