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구매하여서 잠깐 AV리시버에 걸어서 기존 사용하던 킴버 모노클과 대충 비교해보고 "내 취향은 동선이구나" 하고 킴버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에 선입견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구매했는데 편견을 버리고 좀더 제대로 들어보자 마음먹었는데 오늘 시간이 되어서 집중적으로 들어보았습니다..
아직 오이는 번인도 안되어서 제대로된 음이 나오지 않겠지만 그래도 성향이나 여러가지 비교가 되지 않겠나 생각했는데 결론을 말씀드리면 오랜만에 데이빗 포스트터와 친구들 블루레이 감상하면서 소름이 쫘~~악 돋았습니다 곡이 끝나고 자연스럽게 박수가 쳐지더군요
 charice의 all by my self을 들어보면 모노클은 무언가 charice의 보컬음이 약간 답답하고 한꺼풀 끼어 있는 느낌인데 오이는 그냥 쫘~~악 뻗어줍니다 말그대로 시원하고 짜릿한 고역을 보여줍니다, 작은 악기들의 디테일도 잘 살아나고요 특히 저역은 무조건 킴버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반응이 느리고 약간 부밍끼가 있던 저역이 단단하고 깊이감 있게 떨어져서 놀랐습니다 물론 AV스피커가 저역이 많다는것을 알고 있었지만 멀티채널로 들을때는 리시버에서 컷팅이나 서브우퍼 이큐가 저역을 조정해주어서 부밍을 느끼지 못했는데 오늘 퓨어모드로 들어보니 부밍끼가 많더군요 그런데 오이를 걸어보니 "스피커 문제가 아니예요" 하는것처럼 단단하고 깊이감 있는 저역을 뿜어내주더군요 ㅎㅎㅎ
리시버에서도 퓨어모드로 들어보니 스피커의 실력이나 케이블등의 차이가 확실히 나타나네요 어째든 이정도의 음색이라면 "외제 케이블에 너무 동경심을 갖지 말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 오이 가격대비 대박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