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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뷰] 디지털 노이즈 제거를 통한 음질 향상을 꾀하는 Isolat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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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9 11:3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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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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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디지털 노이즈 제거를 통한 음질 향상을 꾀하는 Isolator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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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옥 [가입일자 : 2010-0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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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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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에 앞서 ■
제품을 소개해주신 '정해준' 회원님과 '홍훈' 회원님께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음악하나 없고 이미지 하나 없는 글이지만 프리뷰임을 감안하여 주시기를 바라며,
그 성능에 있어서 실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말 보다 실제적으로 확실한 제품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또한, 편리상 문체를 가볍게 가져가겠습니다. 이에 양해를 구합니다.
■ 배 경 ■
PC (데스크탑, 노트북+아답터, 노트북+배터리) 환경의 경우 DAC 기기에 USB 를 이용한 오디오 데이터 전송은 매우 흔한 일이다.
이 연결에 있어 오늘날 가장 큰 문제는 사실상 지터가 아니라 노이즈라 할 수 있다.
사실, 디지털 전송에 노이즈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어느 정도 상황에서는 문제가 쉽게 드러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이는 디지털 신호에 노이즈가 섞여 있을지언정 수신 기기에서 bit 를 판단하기에 크게 부족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 이유로 여러 사용기와 달리 일정 주파수를 흘려 보내는 디지털에 있어서 케이블 튜닝은 크게 이득을 가져다 주지 못 한다.
이를 테면 아날로그 전송인 프리와 파워앰프사이의 인터커넥터에 노이즈가 흐르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프리 기기의 노이즈 문제를 탓하지 인터커넥터를 탓하지는 않는 것과 같다.
따라서, 디지털에서 만큼은 케이블은 가격을 떠나 스펙에 맞는 제품을 선정하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고 언제나 강조해오고 있는 바이다.
이러한 케이블 사정(?)을 뒤로 하고, 그렇다면 USB 와 연결된 음원기기의 노이즈를 어떻게 억제해야만 하는 것인가?
음원기기를 바꿀 수도 없다면?
그 역할을 하는 것이 Isolator 라 할 수 있다.
한국어로 전달하자면 '격리' 에 해당 한다.
PC, DAC 사이에 Isolator 를 이용하여 PC 와 DAC 을 서로 격리 한다는 것이다.
이해가 어렵다면 차라리 1-Port 만 지원하는 USB Hub 가 있고 이러한 Hub 에서 노이즈를 억제까지 하는 고급화 버전이라고 이해해도 나쁘지 않다.
■ 제품을 선정하기 까지 ■
Isolator 는 크게 전원, 데이터 이렇게 두 가지 시그널에 있어서 무엇들을 격리 해줄지에 대한 여부로 제품이 갈리게 된다.
오디오를 위해서라면 전원, 데이터 모두의 시그널에 격리해주는 것이 좋다라는 것은 당연한 일.
하여 필자는 오래전 부터 이러한 제품을 찾아보게 되었는데 언제나 실패하였었다.
너무 오랜 시간 실패해서 일까? 사실 포기하고야 말았고, 이러한 간단한 제품이 왜 개발이 어려운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글의 시작에서 밝힌바와 같이 두 회원분이 해당 제품을 소개해 주신다.
한 분은 질문 글로, 또 다른 한 분은 실 사용기로 말이다.
사실, 진정 기대를 하지 않았다. 아니, 기대를 할 수 없었다가 맞겠다.
유명 제품인 Audio Quest 의 Jitter Bug 가 효율이 없다는 것을 2015 년 Stereophile 에서 장비로 측정까지 해서 밝혔던 상황 속에서
What-HiFi 에서는 그보다 뒤 늦은 2016 년에 실측 자료하나 없이 그져 별 5개를 주는 것을 보고 있노라니 @?!#@&# 같은 기분이였으리라...
그렇게 Intona 제품의 자료를 검토하던 중 점점 흥분하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동안의 모든 제품과 다르다는 것을 '실측' 자료까지 공개되는 상황이였기 때문이다.
아날로그에 있어서 '취향'으로 갈릴 수도 있는 상황이기에 때로는 실측 자료가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지만,
디지털에 있어서 '취향' 개념은 존재하지 않으므로 실측 자료가 절대적이다.
개개인이 차이를 구분하던 못 하던 '절대치'가 존재하기 때문인 것이다.
그런데 Intona 는 이를 해낸 것이다!!!
오디오와 전혀 관련 없는 어느 한 독일 회사에서!!!!!
이 제품의 기능은 내가 그토록 찾았던 제품인 전력, 데이터 단의 '격리' 그뿐이다.
디지털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내 자신에게 그것이면 충분하다.
제품 소개
http://intona.eu/en/products
이곳에 Intona CEO 의 여러 답변 글이 있다.
http://www.computeraudiophile.com/f6-dac-digital-analog-conversion/which-one-buy-uptone-universal-serial-bus-industry-standard-cables-connectors-and-communications-protocols-between-computers-and-electronic-devices-regen-or-intona-universal-serial-bus-industry-standard-cables-connectors-and-communications-protocols-between-computers-and-electronic-devices-isolator-26815/
■ Intona USB Isolator (Industrial) 제품의 실제 사용 ■
여타 오디오 상품이라면 제품을 구매하고 청음 부터 해봤을 텐데, 이 제품은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에 청음 부터 하지 않았다.
난 장비를 이용하여 측정 부터 해보고자 했던 것이다.
테스트 해볼 장비가 이것 저것 살펴보니 당연하게도 마땅한 것 하나 없다.
하는 수 없이 오디오 생활과 무관한 10년도 훌쩍 넘은 제품을 이용하는 수 밖에.
Intona 를 DAC 에 사용하고 DAC 의 RCA 를 통해 실 측정을 해보는데, 아니나 다를까 DAC 능력이 측정에 사용되는 기기 보다 성능이 좋다.
결국 DAC 성능 자체는 측정 불가.
다행히 측정에 사용된 기기가 USB 버전이였기 때문에 나는 역으로 DAC 에서 Intona 를 분리하고 측정 장비에 Intona 를 사용하게 되었다.
헉!!! 온라인에 돌아다니는 그것 대로 이다!!!!
측정 결과가 사실이다. 정말 Isolator 역할을 확실히 수행하고 있었다!!!!
측정 장비를 한 계치 까지 끌어와준다!!!!!
당시 나로써는 얼마나 흥분했는지 모른다!!!!!
내가 수 년간 찾던 것이고 진짜 효과가 있는 제품을 드디어 찾은 것이다!!!
오디오계에서 미사구어로 판매하는 그런 제품과 차원이 다른 실제 역할을 제대로 구현한 제품이란 것이다!!!
노이즈 제거에 따라 직접적으로 얻을 수 있는 실제적인 것을 한 번 상상해보자!!!
DAC 기기의 Convert 모듈 내에서 디지털을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시 화이트 노이즈도 제거되고, 전압의 미세하고 정확한 제어를 통해 싸인파를 원래대로 깨끗한 그런 것으로 만들어 주고, 다이나믹 레인지도 넓어져서 결과적으로 기기를 한계치 까지 몰아 붙일 수 있도록 해주는 그런 것 말이다.
거짓이 아니다. 이러한 내용은 실측 결과로 확인이 가능한 실제적인 것이다!!
■ Intona USB Isolator 에 관하여 덧붙여 ■
능력이 확실한 제품이기 때문에 장점은 의미가 없고 단점은 다음과 같다.
- 입력단 부분은 매우 타이트한데 비해 출력부분의 단자가 매우 헐겁기 때문에 사용 중 조금 과하게 움직이면 전송 장애가 발생한다.
구조를 보니 내것이 불량품이 아니라 단자가 깊게 꼽히지 않는 구조로 되어 있어 설계시 부품 차용에 문제가 있음이 드러난 것이다.
- 오디용이 아니라 산업용으로 출시된 만큼 디자인 역시 오디오 제품과 함께 놓고 싶지 않을 정도로 볼품없다고 보여진다.
또한, 해외 사진으로 보면 내부 기판은 외관에 비해 많이 작다.
이 외관을 전자기장 차폐를 강화하고 소형화 해주었으면 한다.
제품은 Standard 와 Industrial 로 나뉘게 되는데 차이는 다음과 같다.
- Standard : 1000V 까지 격리, 일반적인 온도 등급, 일반 커넥터
- Industrial : 2500V 까지 격리, 명시된 격리 수준까지 작동하는 전압(부품), Standard 보다 상위의 온도 등급(부품), 수준 높은 커넥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비싼 Industrial 보다 Standard 를 추천해본다.
실제 오디오 세계에서 큰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기 때문인데다 출력 커넥터가 좋은 것이라고 하여도 헐겁기 때문에 외관 자체와 단자의 개선이 필요해보이기 때문이다.
사실 국내에서 전자기장 차폐가 가능한 외관과 단자를 개선하여 Re-Packaging 을 통한 판매가 이루어진다면 이 또한 흥행할 것으로 보인다.
■ 이러한 부류의 제품은 누가 구매해야 할 까? ■
이렇게 실제적으로 확실한 능력치를 갖는 Isolator 임에도 사용 중인 DAC 기기가 전원, 데이터단 모두를 확실히 격리하는 제품이라면 의미가 없다.
하지만, 격리를 하되 어설프거나, 전원단만 격리하는 DAC 기기라면 반드시 사용할 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으로
"노이즈를 실제적으로 줄여주는 대책을 본다면 그러한 방법들 중에서 가성비로 가장 훌륭한 결과를 가져다 준다." 라고 요약할 수 있겠다.
노이즈 억제를 통해 음질 향상을 꾀할 수 있는 것은
잡음 억제력 향상, 마이크로 웨이브의 향상, 다이나믹 레인지 향상
이를 통해 보다 더 고급진 소리를 내어 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준다.
물론, 수신 측인 DAC 기기에 따라 결과는 달라 질 수 밖에 없으나 DAC 기기 자체에서 노이즈 대책이 효율적이지 못 한 경우라 가정하면 다음과 같은 설명이 가능하다.
- 데스크탑이 배터리 모드로 동작하는 노트북의 노이즈 억제력을 능가하고 싶다면 이 제품은 그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 Stereophile 에서 측정해준 것과 같이 MAC Book Pro 보다 MAC Mini 가 노이즈는 더 적고 다이나믹 레인지가 일정한데 그것들 모두를 능가하거나 유사하게 하고 싶다면 이 제품은 그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 그동안 'PC + DAC' 기반이 'CD Player' 보다 못하다고 평가 받는 자신의 DAC 기기를 최대한 끌어 올려 결과에 따라 CD Player 와 급이 유사하거나 능가하게 하고자 시도 해보고 싶다면 이 제품으로 결과를 확실히 알 수 있다.
별로 나아지지 않는 다면 그것은 시스템 혹은 DAC 이 좋지 않은 것이리라...
■ 맺음말 ■
이 제품은 시스템이 차이를 감지하든 못 하든, 또한 자신의 감각 기관이 실제적으로 차이를 감지하든 못 하든 거짓이 아닌 확실한 능력을 보유한 제품이기 때문에 이런 류의 제품이 필요한 경우 Intona 를 1순위로 추천합니다.
Industrial 제품은 이미 수입 중이기 때문에 Standard 버전이 필요한 경우 와싸다에서 공구 추진 하도록 여러분이 나서는 것도 좋긴 할 것 같네요.
필요에 따라 판단하셔서 둘 중 하나 고르시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궁굼하신점 있으시면 댓글 달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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