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직도 [우리]를 믿는 편입니다.
정치인이야 벌써부터 그들이 뭐라 해도 그다지 신뢰하지 않게 되었지만...
그들, 정치인들이나 정치를 바라보는, 말없는 다수들 우리들 사이엔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상식]이란게 아직은 남아 있다고 믿고 있는 편입니다.
시사게시판에서 무슨 글인가를 읽고, 또 무슨 말인가를 올리고...
그런 의지와 욕구는,
다름아닌 그 [상식]과의 대화.소통을 기대하는 저마다의 선의지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박통이래 과거정부와 정치인들이 이루 헤아릴 수 없을만치 수많은 오류를 저질렀다는 것을
여기 시사게시판에 드나드는 사람들치고 부정하는 사람은 그다지 없을 것입니다.
우리 사회의 많은 부분들을 치유하고 개혁하여야 한다는 점에 이의를 갖는 사람또한 그다지 없을 것입니다.
역시...화두는 [인간]이고, 그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입니다.
단골까진 아니지만, 종종 시사게시판에 들르는 사람으로서
시사게시판에서 어렵지 않게 만나지는 몇몇 분들의 對人的 태도.양식을 지켜 보노라면...
지금 우리가 가열차게 외치고 있는 개혁이
솔직히 무엇을 위한, 누구를 향한, 무엇을 지향하고자 하는 개혁일까, 의문이 들 때가 적지 않습니다.
개혁이란 것 또한, 결국은
어느 사람이 우월하거나 열등하거나를 이유로 그 사람을 부당하게 우대하거나 소외시키지는 않아야 한다는,
사회구조의 구축에서 그다지 멀지않은 일일 것입니다.
더구나
거의 모든 사람은, 분명히!
어느 특정인의 견해,소신에 비해 열등하지도, 어리석지도 않은 저마다의 [개인적 의견]을 지니고 있을 겁니다.
좋은 글을 읽은 소감을 피력하다보니...주제넘는 소리가 되었습니다.^^
당장 나 자신부터, 시사게시판에 우리들부터
한번쯤 [진정한 개혁]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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