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블루투스 리시버 SLASH 시리즈 "What else ?"
이제 리모콘 없는 TV는 팔리지도 않는다.
아니, TV에 리모콘이 없다니... 상상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리모콘 없는 오디오... 뭐, 지금까지 감수하며 살았다.
하지만, 절대 참고 살지 말자.
벌써 나에게는 스마트폰이 있으니, 이제 "블루투스 리시버" 만 있다면,
LP 뒤집기 싫어 라디오만 들었던, CD 바꾸기 귀찮아 스마트폰+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었던
슬픈 기억들을 날려버릴 수 있다!!!
내 오디오 구성 (소박함)
- 앰프 : 마란츠 2275, 장덕수 프리파워 M7P7
- 스피커 : Bose italiano, JBL control 1ex, 크리스 NS 1.5, 파이오니아 LS-1000 (내선 교체)
- 케이블 : 스피커 케이블, 인터 케이블 (중급)
- 소스 : 마란츠 7002, 삼성 DVD / 인켈 턴테이블, 테크닉스 SL-1950
- 헤드폰 : AKG K601 (오픈형)
아무리 좋은 하드웨어 시스템이어도 항상 즐기지 못하면 무슨 소용인가!
블루투스 리시버의 장점 또는 필요성
1. 책상에서 볼 일 보면서 선곡, 볼륨 맘대로~
2. 캠핑의자 겸 1인 리클라이너 의자 겸 캠핑의자(ㅠㅠ)에서 노래를 들으며 한 잠~
3. 플러그 연결 시 앰프쇼크 및 잡음 걱정 없음.
사실 블루투스 리시버는 차량용으로 출시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다 보니 저가형, 음질은 대략 포기하는 분위기. ㅠㅠ
주로 스마트폰으로 벅스에서 음악을 듣지만 이왕이면 음질이 좋아야 하지 않는가!
그래서 고른 것이 SLASH.
여기저기서 블루투스 리시버 사용기를 찾아 봤지만,
별로 없고, 읽어봐도 딱히 필이 오지 않았던 바,
타 제품들은 시꺼먼 디자인 일색인데 반해,
상대적으로 밝고 예쁘길래 뭐가 다르지 않을까 싶어 선택을 했다.
SLASH (내것은 R3)
1. 외형 : 작고 예쁘고 귀여움.
2. 크기 : 지금은 사라진(?) CF메모리 보다 살짝 크다.
3. 단자 : input 하나, output 하나
4. 전원 : USB / AC
5. 가격 : 9만원대
사실 블루투스 리시버는 음질은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현재의 불편함을 해소하면 좋겠다고만 생각을 했으니까.
그런데 막상 블루투스 리시버가 음질을 담보하지 못하면 그 무슨 소용 있겠는가?
아무리 비싸고 좋은 소스기기, 앰프와 스피커를 가졌어도,
1000원 짜리 케이블로 연결하는 무심함은,
돼지 앞의 진주, 개 발의 편자가 아니겠는가...
총평을 하자면, 음질 매우 만족 !
테스트는 동일 스마트폰 (노트3) 두 대를 유/무선으로 연결,
두 대 모두 벅스로 로그인 후 동일 노래를 플레이, 이어서 들어봤다.
헤드폰으로 청취하여 앰프와 스피커, 공간의 변수를 최소화 하였다.
1. 일단 스마트폰과 연결했을 때의 험 소리가 사라졌다.
2. 음량은 동일 스마트폰 2대로 테스트 결과 SLASH 연결시 볼륨증폭 3칸 정도
3.
스마트폰 + 헤드폰 VS 스마트폰 + SLASH + 앰프(direct) + 헤드폰
청취소스
새로나온 데이브레이크 "꽃길만 걷게 해줄께",
플라이투더 스카이 "남자답게", 루치아노 파바로티 "O sole mio",
베리매닐로우 " When October goes", 척 맨지온 "Feel so good",
조지마이클 "Kissing a fool", 슈만 "환상소곡집" 등...
새벽에 일어나서, 리뷰를 쓰면서
환상소곡집을 들으며 밝아오는 새벽을 맞는다...
what else ?
출근까지 한시간 반 남았네.
한잠 더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