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프레시앙을 보내 재미있는 기사가 있더군요.
우리나라의 부동산가격이 모두 합치면 6000조에 근접한다는 경실련의 발표가 있었는
데 맥킨지에 의하면 GDP의 4배 이상 부동산가가 올라가면 결국 일본, 홍콩 등의 예에
서 볼 수 있듯이 그 거품이 붕괴하고 만다는 군요.
그런데 우리나라 GDP가 700조니 8배라는군요. 일본이 부동산 거품 붕괴로 입은 손실
이 9천조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경제수준이 일보의 1/10정도되니 1천의 부동산 재앙을
각오해야한다는 얘기가 되는군요.
그런데 언제고 1000조가 날라갈지도 모를판에 또 우리한테 1000조 쯤 있어야 한다는
얘기를 선배에게 들은 적이 있습니다.
무슨 얘긴고 하면 통일비용 얘기인데요. 독일의 통일비용이 1200억유로가 들어갔다고
합니다. 독일과의 경제수준을 고려할 때 그 4배는 필요하다고 하지만 어찌되었건 액면
으로 받아도 1000~1200조는 있어야 할거라더군요.
이 두 1000조를 우리가 어떻게 감당해야할지 참 난감합니다.
대북송전에 들어갈 12~16조(이건 통일부와 야당인 한나라당의 계산법이 다릅니다만)
는 어찌보면 1000조의 새발의 피인데도 감당을 할 수 있느니 없느니 정치적 논쟁의 대
상이 되어가고 있네요.
오늘 어디 기사를 보니 진보니 보수니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대화와 협력이라
고 대통령이 말씀하셨다더군요. 진보대 보수도 어쨌든 국민을 대상으로 경쟁을 해야할
입장이라면 대화와 협력은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통일과 국가장래를 생각한다면
더더욱 그럴테지요. 이것은 정치권만의 대화와 협력이 아니라 국민적 합의 민족의 단
결이 필요한 문제일텐데 과연 우리의 선택은 어떤 것이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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