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

한나라 “홍사덕 당선돼도 입당 안받겠다”



홍사덕 “잘못된 공천 사과 없이…적반하장”



경기도 광주 10.26 재보선의 한나라당내 공천 잡음이 연일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홍사덕 전 한나라당 원내총무와 한나라당의 신경전은 치열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5일 김무성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당 공천을 받은 정진섭 후보의 광주 사무실을 방문해 “홍 전 총무가 당선되더라도 한나라당 입당을 받지 않겠다”고 말하는 등 엄포를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홍 전 총무는 “광주 시민들이 듣고자 했던 것은 잘못된 공천에 대한 사과였다”면서 “하지만 한나라당이 적반하장 격으로 호언을 일삼으면 시민들의 분노를 살 것이다”고 밝혀 불쾌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한나라당은 본격적인 선거에 돌입하기도 전에 같은 지지기반을 갖고 있는 후보자들끼리 공방을 벌이는 모양새를 보인 것.



한편 홍 전 총무는 이날 구속중인 박혁규 전 의원 면회를 시작으로 정치 재계의 첫 걸음을 옮겼다. 홍 전 총무측은 구속 중인 박 전 의원이 홍 전 총무 지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