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랩 8300cd, 8300mb 참 괜찮네요.
비록, 제가 많은 앰프를 경험해보지는 않았지만, 가격대비 성능이 참 괜찮은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해본 앰프는 마란츠 pm7005, 온쿄9000r, 서그덴 a21a 시리즈2 였습니다.
다 인티였죠.
그런데...처음으로 모노모노를 사용해보니...왜 고수님들이 분리형으로 가시는지 알꺼 같습니다.
기존 인티에서 느껴보지 못한, 음의 섬세함, 무대감이 장난이 아니네요.
잘 안들렸던, 악기 소리가 막 들립니다ㅎ
8300mb가 모노모노 파워앰프 각 채널당 8옴 250w 출력을 내다보니, 힘이 남아도니, 스피커를 가지고 노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ㅎ
그리고 8300cd 디지털 필터가 참 재미있네요.
저는 주로 4가지 필터로 듣는데요.
개인적인 느낌을 설명하자면.
Optimal Transient
→ 락음악, 가요 듣기에 좋은거 같습니다. 음이 심심하지 않고, 박력있는 느낌이 듭니다.
Optimal Transient XD
→ 라이브 음악을 듣기 좋은거 같습니다.
현장감이 살아 있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복면가왕, 듀엣가요제 등등 가요프로그램 볼때 이 모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dac을 비유하자면, 심오디오 380d 느낌이 납니다.
Minimum Phase
→ 가장 문안한 음을 들려줍니다.
꼭 온쿄9000r 느낌이 납니다.
음 하나하나가 정확, 명확하고요. 음을 깔끔하게 딱딱 끊어주는 느낌이 듭니다.
Optimal Spectrum
→ 음에 잔향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재즈 듣기에 좋습니다.
다른 dac을 비유하자면, 노스스타 디자인 usb dac32 느낌이 납니다.
8300mb 모노모노에 물렸을때, 대략 이런 느낌이 나더라구요.
이건 뭐 개인적으로 느끼는것이니, 다른분들한테는 아닐수도 있으니, 그냥 참고만 하심 될듯 싶습니다.
그리고 심오디오 처럼 이탈감 좋은 것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오디오랩 8300cd, 8300mb 세트가 심심할수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도 참고하셔야 할듯요.
사용하고 있는 스피커는 엘락 bs314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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