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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 confidence 3 앰프매칭~~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6-05-03 14:47:37
추천수 46
조회수   5,360

제목

다인 confidence 3 앰프매칭~~

글쓴이

전권 [가입일자 : 2002-12-21]
내용





다인
Confidence 3 매칭기

 

 

다인스피커는 이번이 4번째입니다. 그동안 컨투어 1.3SE, 스페셜25주년, 컨피던스2를 사용해보았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좋은 사용기를 남기셔서 대부분의 동호인들이 아시다시피 다인은 밀도감 있는 음색과 다이나믹스가 독특하고 매력적입니다.(이하 존칭생략합니다.)

 

밀도감 있는 음색과 다이나믹스 이 두가지를 다 갖추기위해서는 질감을 잘 살려주면서 동시에 구동력과 제동력을 다 겸비하는 앰프가 필요한데 알려진대로 인티로는 플리니우스9200이상의 인티를 많이 매칭하고 개인적으로 좋을 것같은 인티앰프는 자디스 KT88 signature 인티, 오디오아날로그 마에스트로/듀엣토인티, 패스 INT150 등이다. 분리형으로는 일반적으로 A클래스 대출력 파워앰프를 선호한다. 물론 프리의 선정도 잘해야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알려진 매칭은 오디오리서치등의 진공관프리와 플리니우스등의 A-class파워를 일반적으로 많이 매칭하고 이들의 원브랜드 프리파워도 괜찮다. 분리형 진공관프리파워도 가끔씩 매칭하기도 한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진공관음색을 아주 좋아하지만 너무 진공관이 많이 있는 것은 관리하기도 불편하기도 하고 열도 많아 피하는 편이다.

 

 

다인confidence3

 

대강의 specifications

-esotar 1 tweeter, 7.5 inch woofer.

-4, 86db, 38hz-28hz, (최저 임피던스는 표시되지 않았으나 4옴미만으론 거의 내려가지 않는다)

-높이:49cm으로 큰 북셀프.

-앰프출력요구치:medium size room >65W, large size room> 125W

 

시스템

 스피커 다인C3

 CDP and DAC 심오디오 650D,

 Amp 1. 심오디오 600i 인티.

            2. 스레숄드 스테시스 파워, 나그라 프리

            3. 서그덴 IA-4
            4. chord dsp8000R, SPM1200e

케이블 중급케이블

 
 

일단 북셀프치고 높이가 50센티로 키가 큰 편이고 우퍼도 꽤 큰 편이다. 25주년에 비해 키는 살짝? 크고 후면 덕트는 작다.

그리고 에소타1 트위터는 언제봐도 좋다. 모델과 상관없이 늘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아름다운 고음을 내주는 고성능 트위터..에소타2보다 개인적으로 더 좋아라 한다...언젠가 자작을 한다면 트위터는 이녀석으로.... 외모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덤덤한 모양새는 그냥 봐줄만하다. 동호인중에 최고의 디자인이라고 하는 분도 있으나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간다,. 다인은 컨피던스 시리즈보다 1.3-25주년이 질리지 않고 더 예쁜 것 같다. 좋게 말하면 소탈하고 덤덤한 모습, 좀 나쁘게 얘기하면...못생겼다.

 

매칭 1. 심오디오 600i

사실 나는 구형심오디오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최고 사양은 써보지 못했지만) 그 이유는 그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음이 약간 강성, 그리고 살짝 높게 느껴지는 피치와 약간 차가운 음색 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 매칭되는 650D,600i 조합의 소리는 의외다. 125와트의 중급 출력을 가진 인티인 이녀석은 기대대로 다인C3를 잘 리드한다. 적당한 윤곽선, 적당한 양감의 저역, 찰지고 예쁜 중고역, 소리의 디테일을 잘 살리고 다인특유의 탄력있는 여운이 잘 살아난다.

다인의 막강한 다이나믹을 잘못 다루면 특히 댐핑이 좋은 티알앰프의 경우 저음이 엄청 단단해지면서 부담스런 저역이 된다. 반대로 댐핑이 너무 떨어지는 티알앰프나 일반적인 진공관 푸쉬풀 인티는 풀어진 양만 많은 저역을 만들기 십상이다. 따라서 적당한 텐션을 가진 저역을 만드는게 어려운데 심오디오 600i는 제법 잘해내고 있다.

S/N가 좋은지 마치 패스앰프처럼 연주전 배경이 적막하고 까맣게 느껴지기도 하고 밤하늘의 별처럼 각자의 위치에서 작더라도 분명하면서 약간 뒤로 가지런히 예쁘게 표현되는 악기들의 정위감도 참 좋다. 그래서 앞으로 쏟아지거나 덤비는 표현도 없다. 특히 중고역대가 두께감 적당하고 다채롭고 섬세하여 어떤 음악을 들어도 집중하게 해준다.(요거이 제가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겁니다.)

단점 : 38hz의 저역은 적당한 양감에 순간 묵직하게 쿵하고 떨어질 줄 안다. 이런 저역특성을 보여주는 북셀프는 흔치않다. 그러나 저역의 질감은 2% 모자란다. 빠른 곡에서는 스피드도 미세하게 처지는 느낌이 있다. 보통의 연주에서는 잘 티가 안난다. 한마디로 C3를 완벽히 제압하지는 못한다. 그런데 한 덩치하는 디바 유토피아be은 싱싱하게 잘 울려준다. 구동력의 문제만은 아닌듯하다.

 

매칭 2. 스레숄드, 나그라프리

개인적으로 최강의 매칭이다. A클래스 200와트의 힘과 아름답고 정갈하게 풀어내는 나그라의 매력이 돋보인다. 소편성에서의 피어오르는 아름다운 현악의 하모니가 절정이다. 배음이 풍부하고 색채감도 다양하고 무엇보다 화장기가 없는 것 같은데도 매우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 음의 여백과 강조가 뚜렷하여 음악이 쉽고 뚜렷하게 들린다. 스피커 뒤로 넓은 음장을 형성하고 악기들의 정위감도 좋다. 신영옥의 보컬은 매우 흥미롭다. 이전엔 좀 답답하다고 생각했었던 신영옥의 목소리가 이렇게 예쁜지 몰랐다. 피아노는 명징하고 타건의 힘이 잘 전해진다. 대편성은 성향그대로 술술 풀어가며 쉽게 쉽게 연주하는 느낌이다. 멀리서 관조하는 느낌도 들고...한마디로 여유롭게 노래하는 매칭이다.

 

매칭 3. 서그덴 IA-4 인티

A클래스33와트정도의 이앰프는 요즘 들어 각광을 받고 있는 것 같다. 여기 동호회 사람들은 서너종류의 서그덴을 갖고 있을 정도이다. 이인티와 매칭은 장단점이 확실하다. 악기들의 질감을 잘 살리는 것은 2번 매칭에 버금갈 정도이다. 질감뿐 아니라 밀도감, 제동력이 좋아 소리의 끝단까지 잘 보여주는 편이다. 특히 저역 제동력이 2번 매칭에 비해 돋보인다. 단점은 1.2.번 매칭에 비해 소리가 강단이 있고 살짝 거친편이다. 음자체도 예쁘다고 볼수는 없다. 처음에는 콘트라스트 강하고 또렷한 음에 우와~하다가 오래들으면 약간 피곤하다.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

 

매칭 4. 코드 dsp8000, 1200e

7년전쯤 코드와 1.3se 매칭실패로 인해 큰 기대는 안했으나 역시나 아니올시다이다. 코드 특유의 생생한 자연스러움이 사라지고 약간은 답답한 소리가 났다. 다인과는 별로~. 듣다보면 이질적이고 뭔가가 어색함이 느껴진다.

 


 

음악감상~

 

다인C3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피아노음이다. 일단 맑고 청명하다. 거기에 고급스런 질감을 입힌 음이 나온다. 에밀 길렐스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열정을 들어보면 피아노의 힘있는 타건과 길지 않으면서 영롱하고 섬세한 배음의 조화가 절묘하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적정한 수준에 움직이는 손이 느껴질정도의 해상력은 물론이고 음자체가 살짝 어두우면서도 청량하고 예쁘다. 3악장에서 부분부분 몰아치는 다이나믹한 오디오적 쾌감을 선사하면서도 한음한음 소홀히 하는 법이 없다.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5번 역시 마찬가지이다. 총주에서도 피아노 연주자의 음이 뚜렷이 잘 들린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다인특유의 다이나믹한 특성으로 인해 곡의 긴장감을 더한다.

 

오디오파일이라면 누구나 한 장 갖고 있는 안네 소피 무터의 카르멘 환타지는 꽤 고급스런 바이올린음를 들려준다. 현을 타고 흐르는 공기의 떨림은 리얼하게 살아있을 뿐아니라 순간순간 치고 올라가는 멋진 쾌감을 선사한다. 또한 마이크로 다이나믹이 좋아 스피디한 연주시에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에바케시디의 field of gold를 들어보면 에소타 특유의 촉촉함이 너무 좋다. 에바의 약간은 거칠면서 슬픈 목소리의 침투력이 대단하다. 에소타는 특히 여성보컬표현이 좋다. 과거 소너스파베르의 일렉타 아마토르1, 과르네리에서도 특유의 살짝 두텁고 촉촉하고 침투력있는 음색의 여성보컬을 보여 주었는데 메이커마다 튜닝은 다를지언정 이런 특성은 거의 같은 것 같다. 중독성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싶은 정도로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한다.

 

 

 

 

다인C3는 오래된 스피커이지만 요즘의 어떤 북셀프와 붙어도 밀리지않는 스피커이다. 무엇보다 저절로 음악에 집중하게 하는 아름다운 음악적 표현력은 더 훌륭한 스팩으로 무장한 요즘 북셀프들을 무색게한다. 25주년과 가끔 비교되는데 개인적으론 음색과 밀도감에서 C3가 좀더 마음에 든다. 물론 외모는 25주년의 압승이다.

시디를 넣을 때 어떤 음악이 연주될까하는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 스피커, 참 오랜만인 것 같다.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다라는 오디오 최고의 덕목을 보여주는 다인C3. 이녀석이 연주하는 음은 정말 명품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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