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하는 제목의 스피커선을 구입하여 사용해 본 소감입니다.
스텔로의 AI500, 오렌더 N100, Piega의 Premium 7 스피커를 사용하고, 단독주택의 비교적 큰 편의 거실에서 듣고 있습니다.
종전에는 메이커가 불분명한 저가의 선을 쓰면서, 저음이 부족하고 다소 메마른 음색이라는 불만이 있었고, 이에 따라 앰프를 바꾸거나 서브 우퍼를 써 볼까 생각하다가, 와싸다 이벤트를 보고 은도금선을 써 보기로 하였습니다.
막귀인 데다가, 오디오 음질에 대해서 민감하지 않은 편이고, 실용오디오론은 동의하지는 않지만(메이커가 다른 재료, 다른 설계로 만드는데 음이 같을 수는 없다고 생각), 선재에 대해서는 평소 실용적인 접근을 하는 편이었습니다.
이번에 선재를 바꿔본 느낌은 종전에 느끼던 불만이 상당히 해소되었다는 생각입니다. 저음량이 많아지고, 음색이 전체적으로 좀더 풍성하면서도 정보량이 증가했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사라 브라이트만의 오페라의 유령에서 종전에 나오던 치찰음이 거의 들리지 않더군요.
그런데, 제가 평소 음색을 분석하면서 듣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이 모든 것이 플라시보일 수도 있습니다. 에이징되면 소리가 더 달라진다고 하지만, 저처럼 듣는 스타일로는 차이를 구분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서 일단 느낀대로 적습니다만, 그다지 근거있는 느낌은 아니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 스피커 단자에는 핀을 찔러 넣을 수 있는데, AI500에는 들어가지지 않아서 스피커 단자의 직결 구멍에 핀을 넣어서 체결할 수 밖에 없었는데, 원래 그런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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