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정보 (장오디오 홈페이지 참고)
나노텍 골든스트라다 수퍼 하이퀄리티 스피커케이블 NEW SP#79 MK-2HV
고순도 OFC 도체 0.5mm 7 개를 HIFC 신도체 0.18mm 26 개가 감싼 하이브리드 구조
도체 피복엔 PE, 선체 절연물은 90도 온도의 PVC를 채용
초미립자 나노코팅 : 금의 콜로이드 액은 3 배 농도의 금 : 90 %,은 10 %를 사용
* 들어가며
오디오 기기도 그렇지만 오디오 스피커 케이블 또한 정말 많은 종류의 케이블들이 있습니다.
저가부터 초고가까지 다양한 브랜드에서 해마다 수많은 케이블들이 쏟아 집니다.
그 많은 케이블들 중 개인이 써보는 수는 극히 일부일 것입니다.
이번에 소개하고 싶은 스피커 케이블 또한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을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여러 오디오파일들이 한번쯤은 부담없이 써볼수 있고, 써봤으면 하는 케이블이 있습니다.
바로 나노텍사의 골든스트라다 SP#79 MK-2HV 스피커 케이블입니다.
국내에서도 몇년전부터 인지도가 높아져 지금은 많은 오디오 파일들이 골든스트라다 케이블들을 알고 있을거 같습니다.
이 SP#79 MK-2HV 스피커 케이블은 인기가 높은 골든스트라다 SP#79 MK-2 를 한차원 업그레이드 시킨 최신 모델입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위에서 말한 특별한 구조와 비율 덕에 기존보다 더 좋은 소리가 난다고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참고로 리뷰를 쓰는 현재 에이징 시간은 대략 150 ~ 200 시간 정도 될 거 같습니다. (권장 에이징 시간은 200~250 시간 정도 입니다.)
욕심 같아선 250 시간 이후에 리뷰를 하고 싶지만, 한 달 정도 사용해본 시점에 소리가 굉장히 좋아지고 있어 리뷰할 마음이 들었습니다.
본격적인 리뷰에 앞서 제 시스템을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스피커 : 레퍼런스클럽 바스틴 (2Way 북쉘프, 진자스탠드 일체형, 코디아 특주 스탠드)
앰프 : 레퍼런스클럽 시티즌 진공관 앰프 (6L6 진공관 싱글 앰프, 이연구소 제작)
DAC : MUSILAND MD11
소스기 : 네트워크 플레이어 미디에이터 MED800X3D (레퍼런스클럽 튜닝 버전)
- 전원부 : 레퍼런스클럽 PS-람다
케이블 : 골든스트라다 GS#201 nano3 프리미엄 로듐 특주 버전 인터케이블, TLLAB GTL-PW 파워케이블, 헤르메스 레클버전 동축케이블 등
악세사리 : 마그네슘 보드 부터 뉴트럴라이즈 등 상당히 많은 레퍼런스클럽 진동, 차폐, 노이즈 제거 공제품들...
브랜드 제품은 아니지만 DAC를 제외한 대부분이 레퍼런스 클럽의 공제 기기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원부부터 파워케이블, 각 기기들의 악세사리 등 세팅에 많은 신경을 썻습니다.
* 소감
소감을 적기에 앞서 저는 전문 리뷰어도 아니고, 음악 전공자도 아니기에 이 글은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입장에서 작성한 것임을 미리 얘기드립니다.
테스트하면서 클래식부터 재즈, 팝, 가요, OST 등 다양한 장르의 앨범을 들었고, 그 중 인상깊었던 몇 곡을 가지고 좀 더 자세한 소감을 적었습니다.
# 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 (DAVID ROTH) - ART OF RECORDING STOCKFISCH RECORDS
이 곡의 시작부의 기타 소리부터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앨범 자체가 녹음이 잘 되어 있지만, 기타 소리가 이전과 다르게 생생하게 들렸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로스의 청량한 목소리 또한 더욱 맑고 감미롭게 들린다.
중간에 여자 보컬의 목소리와 코러스 목소리도 한층 조화롭다.
데이브드 로스와 모든 악기가 내 바로 앞에서 연주되는거 같은 느낌이 든다.
# La Campanella - Fim Super Sounds III
교회의 종소리를 아름다운 피아노의 고음부로 표현하는 리스트 피아노 변주곡이다.
이전에 피아노 소리가 이렇게 아름답게 들렸나 싶을 정도로 중고역의 피아노 소리가 상당히 좋게 들린다.
중고역의 배음이 살아나면서 생생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피아노 소리가 들린다.
피아노의 기교가 어렵고 빠른 연주곡인 만큼 제대로 듣기가 어려웠는데, 이 케이블은 제대로 소화해주는 느낌이다.
# Mozart Divertimento in D,K. 136 - Fim Super Sounds II
Decca의 전성기 레코딩인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현악기의 합주가 듣는 이로 하여금 시원하게 만든다.
바이올린부터 비올라, 첼로 각 악기들이 소리가 살아있으며 볼륨을 올려도 시끄럽지 않고 생동감 있게 들린다.
해상력과 음의 분리도 음악적인 뉘앙스까지 갖춰진 케이블이기에 이 곡의 제대로된 소리를 듣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 냉정과 열정 사이 (Ryo Yoshimata) - 냉정과 열정 사이 OST
이 곡은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해서 원본 CD에서 WAV 파일로 직접 추출해서 듣고 있다.
또한 기기나 케이블을 바꾸거나 업그레이드 할 때마다 꼭 비청하는 애창곡 중 하나이다.
이 곡은 첼로와 바이올린으로 시작하여 후반부에 총주로 연주되면서 음의 변화가 큰 곡이다.
에이징 되기 전에는 저역이 조금 약하게 표현되서 이 곡에서 무대감이 그렇게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런데, 한달이 지난 시점에서 저역이 확실하게 살아나면서 이 곡의 느낌이 굉장히 좋게 들리기 시작했다.
만약 이 케이블을 써보면서 저역이 약한데라고 생각된다면 에이징후에 소리를 꼭 들어보라고 얘기하고 싶다.
# I Will (Al Di Meola) - All Your Life
천재 기타리스트 Al Di Meola.
여러대의 기타가 동시에 연주되면서 여러 악기의 소리가 쏟아져 나오는 곡이다.
고역부터 저역까지 음의 밸런스가 맞지 않으면 듣기 힘든 곡인데,
음의 밸런스가 정확해서 이 곡 역시 제대로 소화해내고 있는 느낌이다.
기타의 튕기는 소리가 과하지 않으면서 기타의 배음이 살아있기에 귀를 즐겁게 한다.
# 인연 (윤민수, 신용재) -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 (이선희 2편)
이 곡은 원래 작성할 계획이 없었는데, 리뷰 몇일전에 에이징이 되면서 다시 듣게 되다 선택한 곡이다.
윤민수의 노래로 시작하는데, 듣다가 깜짝 놀란건 이 곡이 이렇게 녹음이 잘 된 곡이었나 생각했다.
라이브한 느낌, 즉 현장감을 살리기란 쉽지 않음을 오디오파일들은 잘 알것이다.
현재 시스템이 실연을 좀더 사실적으로 듣을 수 있도록 세팅을 하고 있었지만,
이 케이블을 들이고 최근에 들었던 느낌은 실연의 느낌이 더 가까워졌구나 하는 것이다.
윤민수의 목소리를 긁어 내는듯한 창법에 애절함이 절절히 느껴지고, 신용재의 깨끗한 보이스가 더욱 맑게 들린다.
전체적으로 현장감이 살아나면서 내가 무대의 객석에서 듣는 만큼이나 라이브하게 느껴진다.
* 총평
골든스트라다 SP#79 MK-2HV 스피커 케이블의 특징을 정리해보면
1. 음의 밸런스가 매우 뛰어나다.
2. 중고역의 소리가 굉장히 아름답다.
3. 에이징 후에 저역 소리가 깊어지면서 무대감이 한층더 좋아진다.
4. 소리가 자연스러우면서 라이브한 느낌이 좋다.
5.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다.
정말 미티당 가격을 따지면 싸다고 할 수 없지만 몇 배 비싼 케이블들과 비교하면 이 가격에 이러한 소리를 가진 제품을 찾긴 쉽지 않을거 같습니다.
정보를 조금 드리면, 수입사인 장오디오(http://www.jangaudio.com)에서 무료 대여 이벤트도 하고 있으니 관심있는분들은 참고하세요.
끝으로 청음 기회를 주신 장오디오 사장님께 감사드리며, 즐거운 오디오 생활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