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CDP는
오디오 아날로그 로시니 / 아캄 CD17 / 오포 105 이렇게 3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위의 CDP를 디지털 출력해서 가끔 DAC을 통해 듣기도 했는데
전용 CD Transport 한번 써보고싶은 호기심에 신품으로 들여봤습니다.
CD Transport: Cambridge Audio CXC
DAC: MATRIC Mini-i DAC
PRE: ARC LS25MK2
POWER: PLINIUS 102
SPK: B&W 804s
반신반의했는데 캠프리지 오디오 CXC 제대로 된 물건입니다. (사운드에 한해...)
DAC으로 소리가 바뀌는 것은 이해가 가는데,
CD Transport 마저도 소리에 이런 영향을 미친 다는 것은 정말 재밌네요.
모든 음역대가 "선명"해집니다.
그렇다고 경직되고 뻣뻣하거나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공간이 확트이고, 디테일이 살아서 간질 간질한 느낌입니다.
선명한 고역과 또렷해진 베이스라인을 잇는 중역도 농밀합니다.
한마디로 CD의 숨겨진 모든 부분부분들을 다 표현해 주는 듯 합니다.
이 모델의 핵심 기술은 S3 servo 시스템이라는데 기술적인 측면은 잘 모르지만
최정밀의 에러 보정과 CD 정보를 극한으로 끌어올리는 캠브릿지의 독자 솔루션이라는군요.
전부터 캠브리지의 최상급 플레이어인 851C 라는 CDP에 관심이 있었는데, 비로소 이 제품에서 확인을 하게 되는군요.
실제 851C와 내부와 비교해보니 DAC 부만 걷어내고 트랜스포트 부는 완전히 같습니다. 매커니즘 + S3 서보 시스템 + 전원부
그리곤 1/4 가격.
가져오자마자 CD 5개째 듣는데,
시스템에 확실히 생기를 불어 넣은 느낌입니다. 탄력있고 빠르고 생동감 넘칩니다.
장점: 저렴한 가격에 하이엔드 사운드 + 심플하고 발란스 좋은 디자인 + 저렴한 가격 그 자체
단점: 트레이 동작시 다소 가벼운 움직임과 소음(반면, CD 리딩시는 완벽한 소음) + 어두운 LED 디스플레이 패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