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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oe 에 관하여...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6-01-21 00:22:12
추천수 77
조회수   7,263

제목

Oboe 에 관하여...

글쓴이

황동진 [가입일자 : 2012-05-10]
내용
이노 사운드
처음 이 이름을 알게 된 것은 피콜로 때문이였습니다.
오디오를 취미로 하기 전에 피콜로의 가격을 보고 참 "헉~!!" 했던 생각이 납니다.

이번엔
"오보에 Oboe"
라는 스피커를 통해 그 이름을 다시 듣게 되었습니다.

두 이름 사이엔 공통점이 있는데
둘 다 악기의 이름입니다.

피콜로오보에
공통점은 둘다 목관악기라는 점입니다.
-아마도 스피커 제작자 분께서 스피커를 악기와 비슷한 것으로 생각하고 계신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도 조심스레 해봅니다.
(처음 피콜로 를 들었을 때 드래곤볼의 피콜로 도 떠올랐습니다. 예~ 전 만화책 광이기도 합니다. ^^)

이번에 사용기를 쓰기 전
제 생각을 조금 숙성시키면서 떠오른 생각은 "왜 이노 사운드는 자신이 만든 스피커의 이름에 목관악기의 이름을 차례로 붙인 걸까??" 라는 생각입니다.

(네이버 검색)
피콜로 -플루트 족의 목관악기로 가장 고음을 내는 목관악기, 작은 플루트

오보에- 높은 소리를 내는 나무 피리(목관악기), 여기서 높다는 것은 가장 높다는 뜻이 아니라 바순보다는 높다는 뜻으로 피콜로 보다 더 높은 소리는 아니다. 69cm 정도의 원추관을 가지며 2개의 리드로 되어있고 오케스트라가 연주 전 튜닝을 위해 기준으로 삼는 a음 (440Hz) 도 오보에가 불어준다. 주위 환경이 변해도 음정의 변화가 크게 나지않는 안정적인 악기이기 때문이다.


오보에에 관한 와싸다의 광고를 볼 때 많이 보는 사진들이 떠오릅니다.


1. 극도로 평탄한 주파수 특성 - 오케스트라 튜닝의 기준이 되는 악기, 주위 환경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안정적 악기







2. 원추관을 가지며 2개의 리드를 가진 목관 악기














악기 오보에와 스피커 오보에가 비슷한 점이 제법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택배로 스피커를 받고 집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포장 상태 구성물을 보겠습니다.



박스 모습입니다. 2중 박스입니다.


윗 상판 포장 스트리폼을 제거한 모습인데 주의 하십시요!!
스피커 유닛이 포장 상태를 기준으로 윗면에 있습니다. (유닛이 박스를 윗면을 향해 노출되어 있습니다.)
즉 지금 보이는 부직포로 싸여진 스피커의 윗면, 즉 지금 보이는 면에 스피터의 유닛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릴은 따로 포장되어 있어 유닛이 바로 노출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잡을 때 주의하셔야 합니다.





저기 보이는 구멍으로 스피커 유닛이 들어가  있습니다.





 스피커 그릴인데 스피커 받침과 함께 따로 박스 포장되어 있습니다.


스피커 그릴입니다. 스피커와 부착시 보이는 은색의 자석으로 부착이 됩니다.


스피커 받침입니다. 스폰지같은 부드럼운 질감이지만 약간 딱딱한 재질로 잘 만들어 져있습니다.
처음에 볼 때 저도 이게 뭐지??? 했습니다. ^^
따로 스파이크, 슈즈등을 살 필요없이 사용하면 좋을 것같습니다.



기타 구성품의 박스 포장입니다.
컴퓨터 설치에 필요한 드라이버가 저기 보이는 USB 메모리에 들어있습니다.




대충 이런 모습들이였습니다.


제 컴퓨터 방 책상위에 설치를 해 보았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진공관 앰프는 필요없지만 그냥 같이 놓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처음 책상에서 소리를 들었을 때 스피커가 책상에 놓기엔 약간 크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뭐 하지만 몇일 지나니 곧 익숙해 지더군요... ^^

소리는 첫 느낌은 음의 분리도가 참 좋았습니다.
악기들 소리가 제법 잘 분리, 구분되어 들렸고 그래서 스피커 크기에 비해 입체감 있는 소리를 내어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처음엔 에이징이 되기 전이여서 인지 소리가 조금 산만하고 고음이 살짝 거친 느낌이 들었습니다.

몇일 지나니 거친 느낌이 점점 완화되어 들렸습니다.

몇일이 더 지나고 더 느낀 점은 이 스피커는 책상용(니어필드용)으론 좀 과분한 스피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거실로 스피커를 옮겼습니다.
거실에서 들어보니 제 공간을 찾은 느낌이 들더군요...
비교적 작은 크기의 스피커이지만 오보에의 가장 적당한 공간은 거실 or 거실보다 조금 작은 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보에 뒷면에 보이는 스피커는 B&W PM1이란 스피커입니다.
참 좋은 스피커입니다... ^^
어떻게 보면 오보에랑 비슷한 성향(모난데 없는 모니터 성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가격은 스피커만으로도 오보에의 몇배가 됩니다.


오디오 랙입니다.
랙 위에 노트북(컴), 아이패드, 에어포트 익스프레스 이렇게 놓고 들었습니다.
노트북과 usb로 연결하고 에어포트 익스프레스와 광출력으로 연결하였습니다.
(아이패드로는 멜론에 연결해서 에어플레이로 음악을 들었습니다.)

제가 사용해 보니 오보에는 디지털 입력도 되고 아날로그 입력도 됩니다.
특히 디지털 입력은 옵틱, 코엑시얼, 유에스비 모두 가능하고 HDMI 단자입력을 나중에 할 수 있게 만드실 생각이신지 단자를 만들 공간이 보입니다.

제가 추천하고 싶은 구성은 (만약 제가 오보에를 구매한 사람이라면)
만약 거실에 tv가 있다면 컴 ( 맥미니면 좋겠고 아니라면 와싸다에서 파는 펜리스 미니컴 -한 20만원 정도이였던 것같은데요..) 과 에어포트 익스프레스, 아이패드 이렇게 구성해서
tv 를 컴과 연결하고 컴에서 USB로 오보에에 연결하고, 에어포트 익스프레스에서 광단자로 오보에에 연결하고 나중에 hdmi 단자 연결이 된다면 tv 셋톱박스의 hdmi 단자를 오보에에 연결하고 영상신호를 pass through 해서 tv에 연결하면 좋을 것같습니다.
tv가 없다면 집에 있는 적당한 노트북 하나면 될 것같습니다.

일단 컴을 연결해서 usb로 연결해서 음악을 듣구요.
만약 컴이 맥미니라면 아이패드로 원격 조정이 가능해져서 네트워크 플레이어가 필요없어지겠죠.
또 더 간단하게 컴퓨터가 없어도 아이패드에서 에어플레이로 바로 음원을 플레이해 듣거나 메론등을 에어플레이로 들어도 되구요.

이렇게 듣는다면 아주 심플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오보에는 뒷면을 잘 보시면 스피커의 좌우를 선택할 수 있게하는 스위치(speaker position)가 있습니다.
단자 연결이나 전원연결에 의해 스피커의 좌우를 어쩔 수 없이 바꿔야 할 때 꼭 필요할 것같습니다
또한 고음 저음을 약간씩 조정할 수 있게 되어있고요.
스위치가 아래로 내려가면 0, 올라가면 1 인 것같습니다.
뒷면에 설명되어 있는데로 스위치를 조절하면 원하는 성향으로 바꿔서 들을 수 있습니다.









PM1은 약간 작은 북셀프입니다. 크기 비교를 위해 같이 찍어봤습니다.




스피커 받침입니다.
이건 꼭 사용하시면 좋을 것같습니다.
전 이 스피커 받침 재질이 참 맘에 들었습니다. ^^


거실에서 들을 때 쯤이 되니 약간 에이징이 되어서 점점 듣기 좋게 소리가 나고 고음도 적당히 곱고 예쁘게, 처음엔 잘 들리지 않던 저음도 소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거실에 나갔을 때 뒷면 조절 하는 부분을 손대서 저음을 키웠는데 어제는 저음이 많아져서  저음을 처음 원래 상태로 돌려 놓았습니다.)

2주 사용한 뒤 저의 결론은

책상용으로도 훌륭하겠지만 책상에서 듣기만으론 과분한 스피커이고
그 소리는 거실에서나 작은 방에서 쓰기 적당한 스피커입니다.
악기의 소리가 잘 분리되어 들리고 입체감도 제법 좋았습니다.
고음 중음 저음 모두 나무랄 때 없이 좋고 (저음은 스피커 사이즈를 감안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전 과도한 저음을 싫어한다는 개인 취향도 감안해 주십시요.)
Simple 하게 거실에서 듣기에 너무나 좋습니다.
tv가 있는 거실이라면 맥미니(노트북 - usb 연결), 에어포트 익스프레서(오보에와 optic 연결), 아이패드(remote control 과 airplay) 로 연결하면 최고로 좋을 것같습니다.

가격을 생각할 때 이 가격으로 이런 소리를 내기는 어지간한 오디오 고수분이 아니라면 중고제품으로 구성한다고 해도 불가능할 것같습니다.
그래서 만약 오디오를 시작하는 분이시거나 복잡한 많은 기기에 질리신 중급자 이상의 오디오 유저분들이라면 최고로 강추하고 싶습니다.

아무튼 가격을 생각할 때 아주 특별히 좋은 스피커임에 틀림없습니다. ^^b 

제가 생각하는 유일한 단점은 디자인과 리모콘입니다.
특히 앞면 디자인을 바꾼다면 더 많은 사랑을 받지 않을까 합니다.
Simple is Best !!
특히 스피커 구매를 허가해 주실 아내분들이 좋아할 만한 디자인으로 바꿔 주신다면 많은 사랑을 받을 겁니다. ^^
리모콘도 약간 1-2만원 정도 더 투자해서 스피커 음질에 어울리게 조금 고급스럽게 만들어 주시면 좋을 것같습니다.
리모콘 때문에 훌륭한 소리에도 불구하고 싼티가 나면 안될 것같습니다. ^^
작성 시간이 너무 늦고 너무 졸린 가운데 사용기를 써서 두서없고 건조한 글이 되지 않았나 걱정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사족 두가지)
1. PC로 음악을 들으시는 분들 중 좋은 기기와 연결해 놓고 저음질로 들으시는 분들이 가끔 있습니다.






소리-재생(오보에 더블클릭)-고급에 들어가셔서 꼭 형식을 최고 음질로 바꿔놓고 들으셔야 합니다.
비싼 기기에 연결해 놓고 컴퓨터 설정을 16비트 최하 음질로 들으시면 돈 낭비지요...
대부분 잘 아시겠지만 혹시나 모르시는 분이 있다면 설정을 바꿔서 들어봐 주세요...^^

2. 이노사운드 오보에 다음 스피커는 혹시 플루트(플룻) 이 아닐까요???  ^^;;;

행복한 밤 되시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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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진 2016-01-21 00:26:28
답글

잠이 많이 부족한 상태에서 멍한 상태에서 사용기를 급한 마음으로 썼습니다.
약간 부족하더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

정성엽 2016-01-21 11:06:06
답글

사진도, 글도 정성 가득 담긴 사용기 감사합니다.^^

역시..........니어필드로 써도 괜찮긴 하지만, 과분한 감이 있다는 부분이 거의 공통적이네요.
저도 그렇게 느꼈습니다.ㅎㅎㅎ

황동진 2016-01-21 13:09:51

    정성엽님~!!
감사합니다. ^^
쓰신 글들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
좋은 하루되세요~ ^^

구행복 2016-01-21 14:20:24
답글

정성어린 멋진 사용기 잘 봤습니다.
이런 글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황동진 2016-01-21 21:25:26

    구행복님!
좋은 말씀 제가 감사합니다. ^^

이재현 2016-01-21 16:57:46
답글

뒤에 있는 kef랑 비교하면 어떤가요?

황동진 2016-01-21 21:29:03

    이재현님~!!
이미 제 답변은 읽으셨고 해서 죄송하게도 제 답변에 오해의 소지가 있어보여 삭제합니다.
죄송합니다. ^^

이재현 2016-01-22 01:34:48

    오보에가 대단하군요^^
예전에 피콜로를 좋게 사용해서 궁금하던 차입니다 답변감사드립니다

최재원 2016-01-21 20:16:04
답글

리모컨 기능은 혹시 휴대폰 리모컨 앱에서 사용가능 한기요?

황동진 2016-01-21 21:35:22

    확인해 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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