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네트웍플레이어에 호기심이 생겨, 전부터 관심있게 지켜본 Auralic사의 Aries Mini가 마침 출시되어 써보게 되었습니다. 주문한게 오고 몇일간 사용해본 후 느낀점을 간단히 적어보고자 합니다. 일단 저는 막귀라 음질적인 측면은 논외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1. 외형
외형은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세련되고 심플한 디자인이 마치 애플 제품을 연상시킵니다.
실제로 모양이 애플 에어포트와 상당히 흡사합니다. 외장전원을 통해 작동하며 아답터에 탈착식으로 소켓을 바꿔낄 수 있게 되어 있어 변환 콘센트(일명 돼지코)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2. 편의성
-에어플레이 기능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 입장에서 편리한 기능입니다. 연결도 끊김없고 아주 안정적으로 잘 작동합니다.
-내장하드 설치가능
구매를 결정한 가장 큰 이유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너저분하게 늘어 놓는걸 싫어하기 때문에 내장 드라이브가 설치 가능한것은 저에겐 큰 메리트였습니다. SSD를 사서 넣어놨는데 소음도 없고 반응 속도도 아주 빠릅니다.
-앱구동시 반응속도 매우 빠름
전에는 스퀴즈박스터치를 사용했었는데 구형기기와 신형기기를 비교하는게 무리겠지만.. 당연하게도 반응속도가 비교가 안됩니다. Storage가 SSD로 바뀐것도 이유가 될수 있겠지만요.
3. 단점
-발열이 꽤 있음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단점입니다. 신기하게도 전원만 꼽은 스탠바이 상태에서도 꽤 열이 납니다. 아시겠지만 발열은 제품수명과 전력소모 등에 마이너스라.. 한여름에는 더 뜨끈해질텐데 걱정입니다.
-앱이 한정적임 (아이폰 베타, 아이패드용만 있음)
안드로이드용 앱이 없습니다. 출시할때 아이패드용으로만 앱이 배포되었고 현재도 아이폰용으로는 베타버젼만, 그것도 테스트 요청자에 한해서 앱이 배포되고 있습니다.
빠르면 이달안에 혹은 내달쯤에 정식버젼이 나온다고 하는데.. 근데 사실 베타버젼인데도 빠릿빠릿해서 사용에 불편은 전혀 없습니다.
그밖에,
-국내 정발 여부가 불투명이라 AS등을 기대하기 어렵다.
-Aries Mini에서 지원하는 Tidal 서비스가 국내에서는 불가능함, 등이 있겠습니다.
-디자인 : 3/5
-성능 : 4/5
-편의성 : 5/5
부족한 사용기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