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ted Link: http://www.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
네이버를 따라 오랜만에 오마이뉴스에 들어가보니...
아주 재미있는 기사가 하나 올라와 있는 게 보입니다.
"굳세어라 금순아"는 노래는 많이 들어봤지만,
최근에 시작되었다는 TV 드라마는 아직 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진행되는 이야기들이 아주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위의 링크로 들어가셔서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다시 말하지만 우리 휘성이는 안돼. 우리 휘성이는 노휘성이야."
"어디서 감히 우리 휘성이를 구휘성으로 바꾼다는 거야.
금순아, 니가 휘성이를 데려가서 성까지 완전 바꿔 휘성이를 완전한 친아들로 키우자고 했냐?
어디서 감히 우리 휘성이를 구휘성으로 바꿔!"
"괘씸한 것. 감히 우리 정완이 애를... 뭐 호주제가 철폐돼?"
"휘성이가 왜 니 아들이니? 휘성이는 우리 정완이 아들이야."
"우리 유일한 핏줄이고 정완이의 유일한 흔적이자 증거인 휘성이를 남에 집에 보내서
기어이 듣도 보도 못한 구씨로 만들어 남의 손에서 남의 자식으로 뿌리도 없이 자라게 하구 싶어?"
......
위와 같은 대사는 우리 사회에서 결코 드문 경우가 아니지요.
지켜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
아직도 사람들이 완전히 거꾸로인 경우가 적지 않은 듯 합니다.
아이를 피만 전해주면 뭐한답니까?
자기 피를 섞어서 만들어가지고 세상에 내놓았으면
잘 길러주는 것이 부모된 사람들의 할일이지요.
그리고 관련하여 덧붙이고 싶은 말이 하나 있습니다.
현재 하고 있는 행실이 양반이어야지 피만 양반이면 뭐한답니까?
조선 후기에 이르면 인구의 75%가 양반이었다는데 말이지요. -_-;;
우리의 명절 추석에 성묘하면서 나누는 집안 사람들끼리의 인사들이
빨리 사라질수록 좋을 인습들을 강화시키는 계기는 아니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