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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노트V2 사용기 - 3부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5-11-02 09:11:22
추천수 73
조회수   4,544

제목

오라노트V2 사용기 - 3부

글쓴이

김남갑 [가입일자 : 2008-08-18]
내용
 이번에는 리모콘 예찬으로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ㅎㅎ
 


 
보통 리모콘이 없는 오디오 기기들의 변명은
"리모콘을 사용하게 되면 신호의 간섭현상이 생기므로 음질 저하가 생긴다."
이렇습니다.
 
네, 그건 분명히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기술력이 많이 발달해서 그 신호간섭현상을 최소화 하면서 개발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설사 간섭현상이 있다 하더라도.. 그걸 캐치할만큼 제 귀가 예민하지 않아요. ㅎㅎ
 
뭐 요즘 나오는 프리앰프치고 리모콘이 없는 앰프를 찾기가 훨씬 더 힘드니까요.
문제는.. 그 리모콘도 대부분 Selection과 Volume 버튼만 있어서 음악을 듣는 도중에는
자리에서 일어설 필요가 없지만...
전원을 끌 때는 반드시 기기까지 가야 된다는 아픔(?)이 있습니다.
 
예전에 AI500 인티앰프도 전원까지 On/Off가 됐었는데..
AI700으로 넘어오면서 전파인증때문에 전원 On/Off는 제외가 됐죠.
그래서 오라노트같은 전원까지 On/Off 할 수 있는 리모콘이 더 기특합니다.
 
 



 
 
우리집은 거실이 아닌 안방이 오디오룸입니다.
거실보다 안방이 더 크기 때문인데.. 
오해하지 마세요.
안방이 크다는게 아니라 거실이 작다는 얘기입니다. -,.-
 
집안 꼬라지가 별로 자랑할만하지 않아서 사진으로 전체샷을 보여드릴 순 없지만,
소파에서 오디오 랙까지 가는 가운데쯤, 길이 2미터 정도의 커다란 테이블 하나가 가로막고 있습니다.
 
소파에서 음악을 듣다가 랙까지 가려면 이 테이블을 비켜서 가야 합니다.
이게 여간 귀찮은게 아닙니다. 
빙~  돌아가야 하는 이 길이 조선시대 이천에서 한양 가는길만큼이나 멀게 느껴집니다.
(뭐 내가 조선시대에 살아보진 않았지만...)
 
그러므로.. 음악을 듣다가 오디오 기기를 조작하러 오디오랙까지 간다는건
엄청난 용기를 필요로 합니다.
오버한다구요? 
아닙니다. 
우리집에 와 보신 분들은 아마 알겁니다. 오버가 아니란 것을..
암튼 좀 험난해요.
 
그래서 제가 반드시 리모콘이 있는 앰프를 찾는겁니다.
 
게다가 침대에서 내려와서 오디오랙까지 가야 한다는건..
으아아~~ 
이건 정말 귀차니즘이 없는 사람이라도 큰 용기가 필요하겠지요? 맞지요?
 
침대에서 내려가지 않아도 되는게 이렇게 편할 줄이야...!! 라는 감탄사를 쓰려고
이렇게 장문을... --;;
 
 
편하다는 것.
이건 1부에서부터 줄곧 빠지지않고 등장하는 키워드입니다.
오라노트의 가장 큰 장점이 그거니까요. 흠...
 


 
 
 
오라노트가 올인원의 대명사라고 했습니다.
주위에 몇몇 분들이 그럽디다.
 
"여기에 네트웍 플레이어만 추가되면 정말 완벽한 올인원 되겠다." 구요..
 
그러나.. 버뜨..
 
요즘 네트웍 플레이어(이하 줄여서 "넷플"로 약칭)가 대세라고는 하지만
아직도 넷플은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에는 아직 좀 어렵습니다.
 
자칭 SW개발자라고 하는 저에게도 넷플은 그다지 쉬운 존재는 아닙니다.
물론 한번 세팅하고 나면 아주 유용하고 편리합니다만...
 
저는 2011년부터 ALIX라는 네트웍 플레이어를 쓰기 시작했는데
이게 세팅하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알릭스를 잘 아는 지인의 도움을 받아서 설정을 했는데,
도중에 NAS를 변경하거나 PC상의 SW 플레이어를 변경하거나 하면
다시 설정을 잡아줘야 했습니다.
 
그렇다고 일일이 알릭스를 잘아는 지인을 부를 수도 없고..
암튼.. 전화상으로 물어물어 겨우 세팅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은 간편하게 웨이버사 WDAC2를 사용하고 있고 이게 네트웍플레이어와 DAC이 합쳐진겁니다.
알릭스에 비하면 무쟈게 간단해진거지만 
이것도 역시 초기에는 IP를 비롯해서 몇가지 설정을 해줘야 합니다.
게다가 PC나 스마트폰에 클라이언트 프로그램(플레이어)를 설치해야 하고
또 스마트폰(or PC)에서도 IP를 비롯해서 몇가지 세팅을 해줘야 합니다.
 
이 넷플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공유기와 NAS가 필수입니다.
 
공유기야 뭐 요즘 집집마다 다 있으니까 문제는 안되는데 NAS는 돈이 좀 들어갑니다.
물론 NAS 대신에 그냥 컴퓨터를 NAS처럼 사용해도 되지만 이건 효율상 비추구요.
제대로 된 NAS를 마련하려면 돈백은 쉽게 깨집니다.
 
기존에 넷플을 써 왔던, 익숙한 분들은 오라노트에 넷플까지 들어가면 정말 좋겠다~고 하시겠지만,
오라노트는 침실이나 사무실에서 간편하게 듣기위한 목적에 더 부합되는 물건입니다.
 
오라노트에 넷플 기능이 들어간다면.. 
에뮤에서 세팅 하는 것도 원격으로 지원을 해줘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또..  아마 내장 하드까지도 원하는 분들이 생길지도 모르구요.
아이고~~ 산넘어 산이네요..
 
국산 제품 중 넷플이 되는 대표적인 제품이 W DAC 시리즈인데..
웨이버사 제품에서 늘 문제가 되거나 클레임 거는게 넷플입니다. 
넷플에서는 워낙에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거든요.
 
해서 전 오라노트에는 앞으로 나올 후속 제품에도 넷플 기능은 지원하지 않아도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제가 얘기하는분..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이구요.
 
"아니다, 나는 여전히 오라노트에 넷플 기능이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음.. 뭐.. 그렇다구요. 
 


 
 
 
오라노트에서 결코 빼 놓을 수 없는게 바로 디자인인데요.
디자인은 늘 주관적이라 어떤 사람에게는 이쁜게 또 어떤 사람에게는 허접해 보일 수가 있지만,
그래도 공공의 기준선이란게 있습니다.
 
AI700의 경우 오디오 매니아들에게는 그 디자인이 멋져 보일 수 있지만
대중적인 시선에서 디자인이 결코 이쁘지는 않습니다.
 
반면 오라노트의 경우는 그 반대입니다.
매니아들에게 앰프 디자인은 일단 좀 묵직~하거나 임팩트가 필요합니다.
오히려 오라노트처럼 예쁘장하고 얄상한 디자인은 매니아들에게 어필하기 힘들지 모릅니다.
 
하지만 일반인들.. 특히 젊은 여성들의 시선에는 오라노트가 아주 이쁩니다.
뭐 100% 그렇다는건 아니구요.
제 주위의 젊은 여성(대부분 30대지만.. -.-)들에게 오라노트 사진을 보여줬더니..
대부분 이쁘다고합니다.
 
게다가.. 거실이나 방안 어디에 놓아도 인테리어적인 요소로도 잘 어울립니다.
TV 드라마나 방송에도 여러번 나온걸 봐도 알 수가 있죠.



 
 
 
 
제 와이프도 여자(비록 젊지는 않지만-.-)인지라 오라노트를 보고 대번에 OK 했습니다.
 
아, 제가 썩 좋아하는 가수는 아니지만 김종진씨도 이걸 쓰는데..
이뻐서 쓴다고 합니다. ㅎㅎ






그리고 요즘 욕 무지 많이 먹고 있는 강용석씨도 오라노트 애용자라고 하는데...
욕은 많이 먹어도.. TV 프로그램은 시원시원하게 하던데 말입니다...

m.blog.naver.com/equity1/220499041181
 
 
 
 
아우씨~~
이번에 또 음질 얘기를 못했네요.
다음 4부에서는 정말로 음질 얘기를 하겠습니다.
 
이 사람~ 믿어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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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2015-11-03 07:15:40
답글

글 읽는 맛이 있습니다. 대단하세요~!

김영문 2015-11-03 21:21:37
답글

현재 사용중인 기기인데 재미있게 잘 읽고 있습니다. 100프로 만족하긴 어렵지만 용도만 잘 맞추면 최고의 기기 아닐까 합니다. 4부도 기대할께요. ^^

소병기 2015-11-05 00:54:06
답글

4부 기대 합니다.^^ 글솜씨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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