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innosound.co.kr/?page_id=15
이노 사운드 오보에 상세 설명 페이지입니다. 청음회 가기전에 위 내용을 읽어보고 갔습니다.관심이 가는 내용이 조금 많았는데요.
특히 다음의 스펙표는 호기심을 끌기 충분했죠.
매직으로 보일 만큼 평탄한 그래프입니다.
청 음회를 시작할 때 기술적인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노 사운드에서 두분이 오셨는데요. 한분은 사장님 한분은 개발엔지니어 분이셨습니다. 간단히 설명을 요약하자면 풀디지털로 음의 순도와 평탄성을 얻었다는 내용이었고, 다른 하나는 정재파를 거의 줄였다는 기술적인 설명이었습니다. 그 후 음악을 들었습니다.
중간에 그릴 벗기고 한 컷입니다. 모양은 그냥 일반적입니다. led불빛이 밝아 거기에 대한 지적이 많았습니다.
뒷면입니다. usb입력,광입력과 동축 입력이 있습니다. 디지털로 바로 입력받고 내부적으로 24비트 192k로 업샘플링한다고 하더군요. 나드의 c390dd와 유사한 방식으로 보입니다. 기술자체는 자체 개발이라고 하셨습니다.
반대편입니다. 한쪽만 앰프가 들어가서 좌우 음량차이에 대해 물었는데 디지털적으로 보정한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디지털적으로 모든 것을 컨트롤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 기술은 이노사운드 고유 기술이라고 하는데 엔지니어 분의 기술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시더군요. 전공도 음향공학이라고 합니다.
소리에 대해서는 스펙대로 거의 나온다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모든 음악에 평타 이상은 치는 소리입니다.
아쉬운 점도 있긴 한데 그거는 가격이나 크기 생각하면 큰 문제는 아닐 듯 합니다.
지적이 나온 부분이 저음 부분인데 사실 이크기에서 그이상 나오면 부스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음악을 듣다 신청곡도 들었는데 저는 세곡 정도 신청해서 들었습니다.
이소라의 제발, 국카스텐 거울, 크린베일리스의 좀비 세곡을 신청해서 들었습니다.
이소라의 제발은 보컬안에 숨겨진 목소리의 힘을 보기 위해 신청했는데 크기대비 소리는 괜찮게
들었습니다. 보통 중음에 분칠해서 아름답게 왜곡하는 경우 이 파워가 잘 안사는데요.
어느 정도 그 느낌을 살리더군요.
두번째는 국커스텐 거울
재생이 힘든 곡입니다. 드럼 소리가 맘에 안 듭니다. 하지만 들어 줄만 했습니다.
이거 틀었을 때 무너지는 시스템을 많이 봐서 그정도면 선방했다고 봐야...
여기서 약간의 약점을 발견을 했는데요. 마이크로 다이나믹스가 약간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클래식이나 재즈에 약간 우선을 두지 않았나 하기도 하고요,
좀비는
쏘쏘
전반적으로 광대역으로 평탄하고 괜찮은 소리였습니다. 중역의 순도가 좋은 편이더군요.
저음의 약점을 지적하시는 분이 있긴한데 제 생각은 그거 이상 나오려면 우퍼가 더 커야
한다고 생각해서요. 소리적으로 불만은 별로 없었습니다. 관악기 소리가 좋고 현악기도 좋
았지만 질감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만 이 가격대에선 문제되는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소리는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었으나 그래도 지적할 점은 있죠.
우선 용도가 애매합니다. 음상이나 음장감이 책상위에서는 크고 거실용으로는 작습니다.
최적이 대략 4-8평사이 정도일것 같은데 큰방이나 작은 거실 최적입니다.
그리고 청음회때 나무 스텐드를 썼는데 그거도 약간 세팅의 문제가 아닐지 생각합니다.
그 다음이 더 중요한데요. 디자인이 정말 애매합니다.좀 더 디자인이 와이프에 먹힐 만한
디자인이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led불빛도 좀더 줄이고요.
당시 동원된 소스는 달랑 노트북하나 였습니다. 즉 이거 하나와 피시 하나면 소리가 완성이라는 것이죠.
리모콘이 있어 기본적인 작동도 가능하고요.
암튼 어느 정도 만족하는 청음회였습니다.
[수정] 오보에 스피커에 데스크탑 모드와 스텐드 모드가 있다고 합니다. 와싸다 청음회는 스텐드
모드에서 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