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한 동안 잘 사용하던 트릴로mk3 인티를 처분하고 소닉크래프트의
신형 인티 멘토를 한 여름에 들여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CDP는 데논 DCD-CX3란 놈인데, 이놈이 아주 물건입니다.
나중에 자세히 애기하고, 스피커는 그대로 힘사운드 K72입니다.
나머지 케이블들은 그냥저냥 쓸만한 놈들로 사용중입니다.
먼저 전체샷입니다.
똑딱이 카메라로 찍었는데 사진이 영 시원치 않습니다.
랙 상단에 있는 놈이 멘토입니다. 풀 바란스설계에 출력도 좋아서
톨보이를 잘 울려줍니다. 트릴로mk3보다는 구동과 제동에 여유가
느껴지며, 질감도 잘 나옵니다. 특히나 피아노 곡이나 현악기 곡은
악기의 질감을 잘 살려주는 편입니다. 보컬도 각 싱어들의 특유한
느낌을 잘 표현해 줍니다.
기기들을 가까이서 담아봤습니다.
멘토 아래의 오른쪽 작은 기기가 데논 DCD-CX3 SACDP 입니다.
먼저 사용하던 마란츠 15S2 보다는 상급의 소리가 납니다.
작게 생겼지만 트레이 열고 닫힘이 굉장히 조용하고 안정적입니다.
소리 또한 어디하나 빠짐없이 잘 표현해주고 있으며, 고가의 하이엔드
기기에는 못 미치지만 현 시스템에서는 제대로 약할을 해 주고 있습니다.
각 악기소리도 잘 표현해 주고 대편성에서는 조금 뭉치는 느낌은 있지만
이 가격대에서는 상당한 실력기입니다. 제짝으로 같이 나온 DRA-CX3라는
리시버가 있는데 장터에 잘 안 나옵니다. 나오면 바로 업어와서 짝을
맞춰주면 좋을것 같습니다. 아마 서브로 두 기기를 같이 사용해도 웬만한
메인에 못지 않은 성능을 발휘할것 같습니다.
멘토 좌측 하단의 트릴로mk3는 진작에 팔렸는데 사진에는 남아 있네요.
이런 기기들과 잘 어울려서 최종소리를 내주는 기특한 K72입니다.
더블 우퍼 중에 아래거는 흔히들 말하는 공갈우퍼입니다.
밀폐형이기 때문에 공간이나 설치에 영향을 덜 받으면서 운용하기가 수월합니다.
보기에는 울리가 어렵게 생겼으나 실제로는 중급 정도의 인티앰프로도 충분히
제 소리를 내줍니다. 물론 앰프가 더 좋아지면 그에 상응하는 더 고급의 소리가
나오겠죠. 연말에는 앰프를 보강해서 제대로 뽑아보려 합니다.
제 간단한 시스템 소개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항상 즐음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