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벤트에서 받은 아이리버 블루투스 이어폰 사용기 입니다.

포장과 제품 사진등은 다른 분들이 많이 올리셨으니 생략하고 사용기로 바로 갑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은 삼성의 기어 써클입니다.



* 착용성

- 인이어 구조

인이어 타입은 귀안에 밀착되게 되어, 통상 외부소음을 차단하고 저음의 양을 늘릴 수 있는 구조이죠. 

그런데 생각보다 귓구멍에 쏙 들어가는 느낌이 안들고 밀착이 잘 안됩니다.

그러다 보니 꼭 끼워도 저역이 잘 안살아 납니다.

동봉된 러버를 큰 것과 작은 것으로 바꾸어도 보고, 이어폰의 방향을 돌리면서 해보아도 마찬가지네요.

자세히 보면.... 귀와 맞닿는, 소리가 흘러나오는 부위의 이어폰 크기(직경)가

가지고 있는 삼성제품이나 다른 이어폰들보다는 약간 굵고, 

귓밥에 걸치도록한 볼록한 구조도 제기능을 잘 하지는 못하고 헐겁게 걸쳐지는 느낌입니다.

- Wire

Flat 타입으로 꼬이거나 엉키지 않아 사용성 면에서는 편리하고,

이어폰의 위치에 상관없이, 목 앞으로나 뒤로 해도 불편함은 없네요.

앞으로 하면, 좀 떠보이긴 합니다만.. 

그정도면 Goooood 입니다.



* 사용성

- 블루투스의 인식은 빠릅니다.

- 오른쪽 이어폰의 본체에 볼륨과 뛰어넘기 기능등의 조절 스위치가 위치해 있는데,

일단 볼륨은 핸드폰의 볼륨과 조합하면 충분한 음량이 나옵니다.

그런데, 핸드폰의 음량이 최대일때, 이어폰 본체의 볼륨을 제일 작게하여도

조용한 사무실이나 집에서 혼자 듣기에는 소리가 좀 큰 느낌입니다.

디지털 볼륨이다보니 미세조정도 약간은 불편하군요.

볼륨조절시마다 나오는 "똑"소리는 꼭 있어야 하나? 하는 생각입니다.

- 곡 뛰어넘기 기능 사용시 오른손으로 버튼을 조작하게 되는데...

착용위치에서 위쪽 스위치가 다음곡이고, 아래쪽 스위치가 이전곡으로 가도록 설계되었네요.

핸드폰에서의 곡  Display 순서를 고려하고,

직관적인 사용자의 사용성(UX)측면에서 보면 뒤바뀐 느낌입니다.

- 사용거리는, 아파트 실내 기준으로 열린공간에서 사용하기에는 충분한 거리를 제공합니다.

- 착용후 달리기를 하는 상황에서도 소리가 끊기거나, 마찰음등 다른 이상소음은 없네요



* 음질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밀착성이 크지 않다보니 저음이 약하게 들리게 됩니다.

고역은 날카롭거나 쏘는 특성이 없으면서도 악기의 구분이나 해상력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밸런스는 중역이 조금 두드러지는 성향을 갖게 되는 느낌으로,

약간은 편안한 음색이네요. 저에게는 아주 잘 맞는데 이건 개인 취향이겠죠.



* 총평

음악 매니아적인 이어폰으로는 2% 부족하고,

일상적인 사용이나 통화등의 측면에서는 110% 만족할 수 있는 기기입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제품을 사용해 볼 기회를 주신 와싸다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