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찮게 불투 이어폰 이벤트에 당첨되는 영광을 누리면서
복에 겹게도 막귀인 저의 귓구녕이 호사를 누리는 경험을 다 해봅니다..
다른 회원님들께서 포장껍닥과 알맹이에 대한 것을 올려 주었기에
중복되는 그림을 올리는 것은 격에 어울리지도 않고
공연히 공간만 많이 차지하는 얄팍한 행위라 생각되어
과감히 생략하겠습니다.
제가 비교 청음한 불투 이어폰(아니다 엄밀히 말해서 헤드폰)은 데논사에서 맹근 AH-NCW500 입니다.
그럼 이어폰과 헤드폰을 비교한다는 자체부터 모순이 있다고 생각할 분도 계시겠지만
제가 갖고 있는 불투 폰은 이것 밖에 없고 불투 이어폰은 욕심나고 해서 어거지를 썼는데
다행히도(?) 응모하신 회원님들이 몇 분 안계시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저도 당첨이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된 것이니 너무 나무라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불투의 장점은 질질 끌고댕기는 줄이 없다는 것과 꽂았다 뺐다 하는 번거러움이 없다는 점이죠..
그 점에선 아이리버 BES-S50이 아주 쥑여줍니다. 헤드폰은 머리에 맷돌을 이고 있는 듯하고
헤드 뱅잉을 못하는 아주 취약점이 있습니다.
아이리버 BES의 가장 큰 장점은 휴대에 간편하고 조작의 편이성 뿐만아니라
모양새가 불가리나 까르띠에 이어링처럼 디자인이 아주 쥑인다는 점입니다.
글고 디자인의 하이라이트는 곁다리로 낑가주는 실리콘 패드를 낑구면 더욱 뽀대가 산다는 점입니다.
디자인은 쥑이고 다음으로 사용의 편의성 부분을 보겠습니다.
귓귀녕 언저리로 오른손이던 왼손이던 엄지손꾸락을 귓귀녕쪽으로 가져갔을 때
가장 편리한 부분에 위치한 트랙이동과 볼륨조절 및 파워 온 오프기능 버튼입니다
이거이 트랙 이동 버튼입니다.
오른쪽 부분 모서리 아래부분에 위치한 전원 온 오프 버튼입니다.
이걸 누지르면 전원이 켜지면서 외국츠자가 불 들어왔다구 야글 해줍니다.
쪼매 길게 누지르면 불 꺼진다구 야글 해주고.....ㅡ,.ㅜ^
쪼매보다 쫌더 길게 누질러 주면 페어링 한다구
등판때기에 달려 있는 인디게이터에서 뻘겅과 퍼렁 불들이 흡사
경찰순찰차 뚜껑에 달려있는 불처럼 왔다리 갔다리 합니다....ㅡ,.ㅜ^
이거이 볼륨 조절 버튼인데 이거를 누지를 때마다 땡 땡 소리를 내주면서 음량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걸 알려 줍니다..
글고 이건 충전을 시켜주는 구녕입니다.
자세히 들따 보지 않음 잘 모리시겠지만 아래 충전코드 꽂은 아래 삼각주쪽에 뻘겅 불이 들어온 것이
보일 겁니다...충전중이라는 야그입니다.
충전이 완료되면 보시다시피 아래쪽에 퍼렁 인디게이터가 들어옵니다.
이 쥐알만한 인디게이터가 페어링을 할 때면 뻘겅 퍼렁불이 왔다리 갔다리 합니다.
근데 이거이 딴 건 다 좋은데 충전을 시키려면 조기 위에 야그한 실리콘 악세사리를 벗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여차하다간 실리콘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점.
이상 외형과 사용 편의성 등을 이야기 했으니 본론으로 가장 중요한 음질을 이야기 하겠습니다.
참! 그전에 페어링에 대한 이야기가 빠졌는데 페어링 무쟝 빠릅니다...
제 데논 헤드폰이나 유비알 와이어리스 스피커보다도 반응 속도가 빠릅니다. 참 맘에 듭니다.
다음으로 불투 무선 거리인데.....ㅡ,.ㅜ^ 참 거시기 합니다. 이렇게 이야기 하기가 그런데
어차피 손이나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손폰으로 듣는 거라 거리를 굳이 따지자면 그렇지만
집구석 거실에 손폰을 두고서 안방이나 건너방, 화장실만 가면 페어링이 끊깁니다...
전파의 직진성을 운운 하긴 그렇지만 벽만 보이면....참 숏합니다...ㅡ,.ㅜ^
유비알 불투 스피커는 한 30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서도 페어링이 끊기질 않는데....
데논 헤드폰도 사실 그렇게 거리가 길지는 않지만 아이리버 보다는 좀 깁니다.
테스트를 위한 음악은 롹, 클래식, 대중가요 가리지 않고 들어봤습니다.
데논 헤드폰과 아이리버 이어폰과은 태생이 틀리기 때문에
두툼한 저역이나 포근함 등등 여러가지에서 비교하는 자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만
결론만 말씀드리면 데논 헤드폰과 아이리버 이어폰과 가격대비로 친다면
저는 아이리버 이어폰의 손을 들어 주고 싶습니다.
생각보다 두툼한 저역의 풋드럼까지 밟아 주고 중 고음도 나름 실력 발휘를 해주더군요.
마이클잭슨의 빌리진을 들을 때 리듬기타 소리를 깔끔하게 내주는 것을 듣고 합격점을 주었습니다.
내가 무슨 음악을 어떻게 들었는데 어떻드라 하는 것은 개인의 듣는 성향이 다르고 추구하고자 하는
장르가 다르기 때문에 그저 범용적으로 다른 헤드폰이나 이어폰으로 들어봤을 때 제가 개인적으로
느꼈던 점을 가감없이 적었습니다.
문제는 가격대비 자신이 내 주는 사운드와 편의성 전반적인 것을 봐야 되는데 수십 수백짜리
스피커나 헤드폰 이어폰(수백짜리가 있나?)의 사운드를 기대하면 안된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