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 없는 이야기를 빼고 사용기를 다시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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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서
약 10년 정도 오디오를 통해 음악을 들었습니다만, 오디오를 크게 바꾼적도 없고, 더욱이 케이블 변경한건, 세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어서, 재질별 성향이나, 특성 등을 말하기는 어려울거 같습니다.
다만, 저와 같은 초보분들과 경험을 공유 코저 글을 남깁니다. 참조만 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청음 환경
= 장비 =
Speaker : JBL 4365
Pre AMP : Aprilmusic P5 Third Edition ( 가장 최근 업그레이드까지 진행되었다는 의미 입니다. )
Power AMP : Bryston 7B SST2 Monoblock
Source : Marantz SA-14S1 ( PC-FI 도 본 Source를 통해 이루어짐 )
ETC : Libedo UB Converter
= 공간 =
32평 아파트 거실
변경전 Cable : 막선 2개.
변경후 Cable : 타르티니 2개.
외관>
크고 아름답습니다만, 설치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기존에 코드는 그냥 꼽고 빼는 거다라는 인식을 완전히 부셔버린 계기를 만들어준 케이블입니다.
장점> 크고 아름다움. 돈 주고 샀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케이블
단점> 무겁고, 케이블이 부드럽지 않아, "설치"에 어려움이 있음. 가벼운, 장비에 연결하면,
케이블이 장비를 공중에 설치하는 진귀한, 광경을 목격할 수 있음
음질>
* 언급되는 모든 변화는 극적인 변화가 아니라, 미묘한 변화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다만, 그 미묘한 변화가 제 개인에게는 마음에 드는 변화라 케이블 구매까지 이어졌다는 것을 부언드리고 싶습니다.
홀톤이 증가하고, 저역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제가 선호하는 쪽으로, 음악성이 증가했습니다.
저역에 대해서, 부연드리면, 기존에, "통"하는 약간, 비현실적인, 저역 표현이, "투~웅"이라는
느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상세 변화
고역 > 기존과 크게 달라지지 않음.
중역 > 가사나 악기 전달시 홀톤의 미세 증가에 따른 소리의 밀도감 증가.
저역 > 저음의 자연스러운 변화, 그에 다른, 현실적인 악기 소리가 표현됨.
긍정적 변화 >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방향으로, 소리 성향 발전
부정적 변화 > 금전적 지출 초래, 케이블의 역할을 이해함에 따라 미래 금전 지출 증가 예상.
평가 음반 >
정경화 바흐 파르타티 2번, 소나타 3번 -
홀톤 증가에 따라, 청음상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됨. 청음 횟수 증가( 바이올린의 울림 감지)
안네 소피 무터 - 바흐 바이올린 콘서트 -
홀톤 증가에 따른, 청음상 부정적 영향 발생, 기존에, 존재하던, 녹음상 홀톤에 미묘하게 홀톤
이 증가함에 따라, 청감상, 촌스럽다는 느낌을 받음 ( 지극히 개인적인 평 )
글렌 굴드 바흐 골든베르크 변주곡, 1981년
전반적으로, 글렌 굴드만의 부드럽지만, 절제된, 표현이 잘 청감되어, 청감상 즐거움이 증가
합니다만, 1981년 녹음에 존재하는, 글렌굴드씨의 흥얼거리는, 애드립도, 같이 잘 들림....
전반적으로, 좋습니다만, 밤에 들으면, 약간 무서움
기타 리스트 박주원, 3집 캡틴
어쿠스틱 기타의 통울림, 리프의 금속 소리 모두 기존 보다, 세밀해짐, 잘 녹음된 앨범이라,
어떤 시스템에서도, 평균 이상의 소리를 내 줄 것으로 예상되나, 제 시스템에서, 기존 보다 묘
하게 좋아짐.
심규선 1집 자기만의 방
가사의 호소력 상승되고, 동일 불륨/공간 상에서, 소리의 밀도감 상승
그레코리 포터 Liquid Spitit
호소력 상승, 특히나, 기존 보다, 저음이 듣기 좋아짐. 좋은 가수/좋은 노래
장미여관 1집 산전수전 공중전
밴드 특유의 열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음. 전반적으로 다 좋아짐.
총평>
본 케이블 변경을 통해, 세밀한, 부분에서 청감상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개인마다, 선호하는 음악적 방향이 다르므로, 본 케이블이 마냥 긍정적이지는 않겠습니다만,
고출력 앰프를 사용하시는 분 중에, 약간의 홀톤 추가 및 세밀한 표현을 더해주고 싶은 분들에게
긍적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전반적으로, 긍적적인 효과를 얻었다고 자평합니다.
마치면서>
케이블이라는 항목이 오디오 시스템에서, 어느 정도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냐고, 물으신다면, 제 개인적인 견재는 10% 이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성향적인 변화를 원하신다면, 저는, component의 변화를 추천 드리고, 싶고, 제 개인적으로도, component의 변화를 통해, 현재 제가 원하는 시스템을
구성했습니다. 다만, 본인이 바라는 성향을 이미 갖추셨는데, 마지막 %에 목마르신 분들에게는, 케이블이 중요한 거라는 것을 이번 기회에 느꼈습니다.
얻기 힘든 10%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민하시는 모든 분들께, 힘내시라고 성원을 보내며, 그럼에도, 합리적인 소비를 하시라고,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