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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과 박근혜 대표의 회담
시사종교 > 상세보기 | 2005-09-02 14:20:14
추천수 0
조회수   553

제목

노대통령과 박근혜 대표의 회담

글쓴이

이선복 [가입일자 : 2002-05-30]
내용
어제 백분토론 보셨는지요...



저는 아주 재밋게 봤습니다. 김문수, 유시민, 노희찬, 이낙연 (모두 맞나요^^?) 의원들은 토론은 잘하시는 분들이지요...



김문수 의원과 유시민 의원의 공방을 특히 유심히 들었습니다. 명분에서는 유시민 의원의 압승이었다고 보고요... 그 방법과 내용면에서 김문수 의원의 반박이 재미있더군요. 반박의 논거로는...



1. 여론은 연정에 부정적이다. 여론을 따르라.

2. 경제가 이렇게 나쁜데 혼란스럽게 하지 말아라.



그리고 그외에 하는 말은



3. 연정해도 그리고 선거구제 바꿔도 소용없다. 그냥 가자.

4. 한나라당 동의없이 다수결이라도 선거제도는 바꿀수 없다.



이었던 것 같습니다.





노대통령과 박근혜 대표가 만나도 비슷할 것 같습니다. 제 시나리오....



_____________



노대통령 : 미래를 위하여 지역주의 해소와 정치개혁이 선진화가 필수적입니다. 도와주시죠. 원한다면 연정도 좋고 권력을 대부분 드릴 수도 있습니다. 도와주세요....



박대표 : 여론이 연정에 부정적입니다. 여론에 귀기울이세요....



노통: 연정이 어려우면 제가 어떻게 하면 도와주시겠습니까?



박대표 : 경제가 이렇게 나쁜데.. 경제를 챙기셔야지요..



노통 : 알겠습니다. 경제를 더욱더 챙기고 신경쓰겠습니다. 하지만 지역주의 해소도 역시 중요한 문제 아니겠습니까? 제안을 해주시면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겠습니다. 어떤 것도 좋습니다.



박대표 : 경제가 이렇게 나쁜데 국민들이 혼란스럽습니다.



노통 : 경제는 위기는 넘겼다고 봅니다. 그러나 중장기 경제 대책을 위해서라도 후진적인 정치판은 크게 업그레이드 되어야 합니다. 제 제안을 받아주시거나 대안을 내 주십시요. 저는 선거구제 개선이 가장 중요한 단초라고 생각됩니다. 특정 선거구제를 제가 고집하지 않겠습니다. 한나라당에서는 어떤 선거제도가 지역구도를 완화시키며 발전된 대한민국에 걸맞는 제도라고 생각하십니까?



박대표 : 여론에 신경쓰세요. 이전 세금 폭탄에 서민들이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경제가 어렵습니다. 경제에 신경쓰세요.



노대통령 : 지역주의 타파만 도와주시면 총리직과 내각 지명권이라도 한나라당에 드릴 생각이 있습니다. 지역주의도 타파하고 한나라당 경험많으신 분들이 노력하여 경제도 더 발전시키시는 것이 어떨까요? 세금은 논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와주십시요.



박대표 : 경제가 이렇게 나쁜 상황에서 국민들이 혼란해하고 있습니다.



노대통령 : 휴~~~ 제가 어떻게 해야 지역주의 타파를 위하여 결단을 내려주시겠습니까? 뭐든지 긍정적으로 논의해보겠습니다.



박대표 : 경제를 챙기세요... 세금을 내려야 합니다. 서민들이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



이렇게 되지 않을까요? ^^





어느 사이트에 어떤 분이 회담 후 조중동의 예상 헤드라인을 올려놓으셨기에... 따옵니다.



"귀 막힌 노, 입만 뚫렸나?"



"박대표의 단호한 거절 앞에 노 장황한 변명"



"박대표의 진지한 세금감면요구에 노 횡설수설"



"박대표의 안정감이 돋보였던 100분간의 회담"



"노, 민생과 경제 치중 야당 요구 거절"



"수다스런 노, 핵심화법 박대표"



"박대표는 박차고 일어났어야"



"이럴 거면 야당대표 왜 불렀나?"



"노, 왜 사람은 귀가 두 개이고 입이 한 개인지 생각해봐야"



"박대표 고개 절레절레, 노 아직도 입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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