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대통령은 1997년 3월20일부터 2000년 11월1일까지 생수회사 ‘장수천’을 실질적으로 소유했다. 장수천 직원으로 근무한 바 있는 김모씨는 지난해 3월 건설교통부 산하단체인 ‘전문건설공제조합’에 감사로 임명돼 근무 중이다. 임기는 3년이며 연봉은 1억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장수천 직원들은 대표이사 출신 홍모 행정관을 비롯해 이모 행정관, 최모씨, 유모씨 등 4명이다. 장수천 이사 출신 최도술씨는 노 대통령 취임 당시 청와대 총무비서관으로 임명돼 근무하다 SK에서 대선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사법처리되면서 청와대에서 퇴직했다. 장수천 직원 장모씨, 곽모씨는 각각 공공기관의 성격이 강한 J단위협동조합, N샘물에 채용됐다. 노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장수천 근무자들은 모두 청와대와 공공기관에 채용된 셈이다
장수천 대표이사 출신 선봉술씨는 공직에 채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노 대통령의 장수천 사업에 담보로 투입했다가 날린 자신의 재산 5억원을 모두 돌려받는 금전적 혜택을 봤다
장수천 후원자들은 요즘 정치적, 혹은 경제적 역량이 커졌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은 대선 후인 2003년 안희정씨에게 2억원을 제공했다. 그런데 그는 장수천 유관회사인 오아시스워터에도 도움을 준 바 있다. 검찰 수사기록에 따르면 안희정씨는 “1999년 오아시스워터를 설립하면서 운영자금이 부족하다고 하였더니 노 대통령께서 저에게 ‘박연차 회장을 만나 자금지원을 부탁해 보라’고 하여 박연차 회장을 만났습니다. 그후 박 회장에게서 도합 5000만원의 자금을 무상으로 지원받게 됐습니다”라고 검찰에서 진술했다.
2005년 6월23일 노무현 대통령은 김정복씨를 국가보훈처 차장에 임명했는데 김씨는 박연차 회장의 사돈이다.
이광재 의원과 함께 노무현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안희정씨는 장수천 생수의 판매회사인 오아시스워터(주)를 만들어 운영한 바 있다. 그는 불법정치자금 수수로 사법처리돼 공직임명기회를 갖지 못했지만 노 대통령은 그를 부부동반으로 청와대에 초청하는 등 신임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엔 여권이 추진중인 8·15 사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장수천 관련자의 오늘 성명 장수천과의 관계 현재 직책 및 근황
최도술 이사 노 대통령 취임 초 청와대 총무비서관 역임.
SK 대선자금 수수로 사법처리되면서 퇴임.
홍OO 대표이사 청와대 행정관
이OO 직원 청와대 행정관
최OO 직원 청와대 경호실 직원
유OO 직원 청와대 직원
김OO 직원 전문건설공제조합(정부산하단체) 감사
박OO 직원 한국수자원공사 홍보직
장OO 직원 J단위협동조합 직원
곽OO 직원 N샘물(공공기관 산하) 직원
선봉술 대표이사 최도술씨가 SK에서 받은 돈으로
노 대통령이 선봉술씨에게 빚진 5억원을 갚아줌.
안희정 장수천 생수 판매회사인
오아시스워터(주) 운영 노 대통령 핵심측근.
정치자금 수수로 사법처리. 8·15 사면 대상 거론.
박연차 오아시스워터에5000만원 무상 제공 태광실업 경영 중.
사돈 김정복씨가 최근 국가보훈처 차장에 임명.
이상호 이씨 소유 아스텍창투,
장수천 주식 1000만원 어치 보유.
안희정씨에게 1억원대 투자. 우리들병원 병원장. 노 대통령, 이 병원에서 척추수술 받음.
수도약품 인수 등 사업확장으로 17개 계열사 보유.
이기명 장수천 채무 17억~20억원 대신 변제.
노 후보 후원회장. 현재 이광재 의원 후원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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