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VOX BERLIOZ 언발란스 인터케이블
무상제공되었다면 좀더 실하게 사용기를 올렸을텐데 아무래도 기간에 쫒기다 보니 실하지않는 사용기를 올리기된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뻔한 사용기지만 최소한의 양심을 가지고 사용기를 올려보겠습니다.
어느 브랜드를 가봐도 예전에 똑같은 케이블이 현재 대부분 2배이상 가격이 올랐습니다.
웃기게도 그때에는 물가와 각종 수입관련해서 케이블의 가격이 불가피하게 요동을 치는 시대에서 현재는 충분히 안정화를 찾은 시기임에도 가격은 내려가지 않고 오히려 더 오르고 있는 추세입니다.
케이블에 관심있으신분은 아시겠지만 벌크로 미터당 1만원제품이 현재는 2만원에서 2.5까지 가격이 올랐고 20만원짜리 제품인 인터케이블이 현재는 30~35만원까지 올랐습니다. 뭔가 바뀌지 않았겠느냐? 하실텐데 같은 케이블에 같은 구조에 같은단자를 쓴제품이나 익스펜더와 단자만 같은그레이드의 다른 디자인으로 바꾼 제품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몇해전부터 복각제품과 카피제품과 출처를 알수 없는 개인공제 케이블까지 믿고 구입할만한 제품은 없어지고 위에 말씀드렸던 브랜드케이블들은 똑같은 케이블을 불과 수년차이로 두배이상 가격을 올렸습니다.
이런 현상이 소위 겉만 번지르르한 복각 케이블이나 출처가 불분명한 케이블로 유저를 몰고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케이블의 완성도는 좋은 단자와 좋은 케이블이 전부가 아닙니다. 물론 좋은단자와 그레이드높은 케이블은 그렇지 않은 제품에 비해 차이는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각 심선과 쉴드까지도 섬세하게 처리하고 있느냐와 각 케이블을 충분히 이해하고 절열체까지 고려를 하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이런부분을 많이들 간과하고 있지만 어쩌다가 동호회원분이나 업체관계자분중에 소위 덕후중에 덕후는 위에 말한바와같이 케이블의 그레이드나 단자보다 케이블을 튜닝하는 과정이나 혹은 제작하는 과정에서 얼마만큼의 공과 힘이 들어가는지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분은 아주아주 극소수로 이제까지 온라인을 포함해서 5%로도 못본 듯 싶습니다.
이런 현상으로 저렴하면서도 좋은케이블, 좋은 케이블임에도 좋은 마감과 케이블을 충분히 이해한 업자들이 내놓은 튜닝된 케이블중 믿을만한 제품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10만원대급에서는 한두개 뿐이 없고 들을만한 제품은 최소 30만원이상급을 찾아봐야하는 현실에서 충분히 대안이 될수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소리만 놓고 보면 네오복스의 보급형인 BERLIOZ를 사용함으로써 상급인 오이오이스트라흐MK2((Oistrakh MK2)버전이 상당히 궁금할 정도로 매력적인 제품임에는 틀림없지만 단자나 익스펜더등의 퀼리티가 BERLIOZ가 보급형으로뿐이 보이지 않는 것은 큰 단점이자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소리는 여타 은도금케이블과 크게 다를바없지만 태생이 은도금케이블의 단점으로 지적될수있는 자연스러운 음의 흐름이나 좌우 대역폭이 넓어지므로 제조사에서 말한 특징처럼 소규모 시스템보다는 몸집이 제법 있는 시스템에서는 좋은 효과를 기대할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법 몸집이 있는 시스템을 꾸리시는분들은 보급형제품은 크게 사용하고 있지 않는다는 사실이 문제겠지요.
네오복스사의 새로운 케이블 BERLIOZ입니다.
네오복스(Neovox)라는 브랜드명보다는 오이스트라흐로 더 알려져 있는 케이블 메이커입니다.
베르디(Verdi)라는 케이블에서 오이스트라흐(Oistrakh)-> 오이스트라흐K2((Oistrakh MK2)버전이후 BERLIOZ라는 케이블을 출시하였습니다.
그 외 파가니니나 혹은 타르니티 파워케이블등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탁월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무기로 많은 오디오애호가에게 사랑받고 있고 현재 중고장터에서 매물이 올라오면 바로 거래가완료되고 중고가격또한 그다지 크게 하락하지 않을만큼 가격방어가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구형 베르디정도는 가격적으로 크게 부담이 되지 않지만 그 이상급의 모든케이블은 중급형이상 고급형제품으로 포진되어있기 때문에 네오복스사의 케이블을 초보자나 혹은 저와같은 헝그리유저나 좀더 저렴한 가격에 좋은 소리를 경험할려고 하는 유저층에서는 다소 가격적으로 부담이 되는건 사실입니다.
제작자의 의도는 BERLIOZ를 출시하므로써 그 틈새시장을 공략할려고 하는 의미를 가진 듯 보여집니다.
베를리오즈의 이름은 프랑스작곡가로 시대를 지나치게 앞서나가는 바람에 ‘혁명가’<관현악> 통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BERLIOZ케이블은 오이스트라흐 MK2의 마이너 버젼 (합리적인 구성이라 쓰고 싼마이 다운그레이드라 읽는다.)이지만 종전에 히트친 오이스트라흐의 음색을 그대로 가지고 오면서 전체적인 사운드 밸런스를 새로 잡은 인터케이블입니다.
즉 가격은 저렴하지만 동사의 상급케이블의 흉내를 내고 있어서 아쉽지 않은 선택일수 있다는 단서가 붙었습니다.
베를리오즈는 조임식단자를 택했는데 각기기와 케이블간의 접속을 견고하게하는 의미도 있고 비록 보급형을 표방하고 있지만 접촉저항을 줄일려고하는 노력으로 보여집니다.
조임식 단자를 택한 케이블에서는 귀찮더라도 견고하게 조임식단자를 조여서 사용하는게 중요합니다. 조임식 단자임에도 귀찮다고 헐렁하게 결속해서 사용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접촉저항이라던가 기타의 이유로 조임식단자의 효용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기에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단자의 그레이드는 일전의 베리드나 기타 제품군에비해서는 그다지 떨어지는게 사실이고 WBT등의 복각단자류등에서 파생된 많은수의 복각단자와 거의 동일합니다.
단자의 중요성이 케이블보다 높다고 생각이 드는 사람으로써는 다소 아쉬운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케이블은 심선 조절 및 여러가지 조건에서 진동 스트레스에 대한 조절을 위한 적당히 탄력있는 피복과 충진재를 선택하여 완성되었는데 마감은 사실 조금 깔끔해보이지는 않습니다.
내부는 실리콘으로 마감되어있고 내부를 심도있게 살펴보면 각 케이블간의 마감편차가 보여집니다. 공장에서 찍어내는 방식이 아니고 일일이 사람손을 거쳐서 수공업으로 완성되어지는 케이블임을 감안하면 괜찮은 수준이지만 상급제품에 비해서는 편차가 있는 모습은 아쉽습니다.
높은 기준을 잡고 네오복스사의 BERLIOZ케이블을 다소 아쉽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만 집에 있는 수만원부터 수십만원대의 케이블과 비교해보면 그럼에도불구하고 네오복스사의 새로운 케이블 BERLIOZ의 퀼리티가 높다고 보셔도 좋습니다.
오른쪽의 독일의 NF시리즈의 수십만원짜리 케이블은 충진재도 없고 내부도 산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왼쪽 미국의 에소테릭제품은 사진에는 보여지지 않지만 충진된 소재의 퀼리티가 떨어진다. 조금 높은 기준으로는 네오복스사의 BERLIOZ는 아쉽지만 다소 고가의 제품이나 혹은 비슷한 케이블보다는 만족스러운 제품이라 할수 있습니다.
첫 번째시스템은 26개월 아이방의 시스템에 연결해보았습니다.
에소테릭인터케이블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같은 은도금 케이블인지라 비교하기 수월했습니다.
소리의 차이가 많이 안날 듯했는데 섬세함에서는 에소테릭제품보다 좋았습니다.
일장일단이 있었지만 에소테릭을 사용할때에는 은도금 특유의 섬세함과 더불어 힘이 좋았다면 네오복스사 BERLIOZ로 바꿔보니 에소테릭의 단점이 바로 보여주었는데 주변이 조금 차분해지는게 아주미약하고 사소한 부분이지만 장시간 사용한다고 생각하니 그레이드나 가격차이를 떠나서 괜찮은 선택일거라 생각이 듭니다만 네오복스 BERLIOZ를 두어개씩 구입할여유가 없으므로 더 필요한 pc-fi시스템에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항상 바뀌는 시스템인 PC-FI입니다.
늘 간결하고 간단하게 사용해보자 였는데 DAC+블루투스스피커에 독일의 NF시리즈중 동선계열인터케이블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순동선을 사용할때에는 조금 두툼한 중역과 작은 구경의 스피커를 위한 저음의 양적인 튜닝을 위해서 사용했습니다만 깔끔함은 포기해야했습니다.
네오복스 BERLIOZ로 연결하니 저음의 양감은 조금 줄어드는대신 은도금임에도 전체적인 밸런스나 질감이 향상되는게 가장 큰 변화폭으로 다가와서 현재는 PC-FI에 정착을 시킨상태입니다.
다만 여타 케이블보다 단자와 수축튜브 때문에 뒤쪽으로 조금더 길게나오기 때문에 액티브스피커인 경우 후면덕트 제품인 경우 상관이 없겠지만 전면덕트제품이라면 공간을 고려해야할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시스템에 따라서 형보다 동생이 더 나은 결과로 상급인 오이스트라흐 보다 좋은 매칭 결과를 내어 줄수 있는 녀석이라고 큰 기대를 하고 저렴한 가격에 대박제품을 기대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메인에는 오플사의 1882제품인데 역시나 같은 은도금계역입니다. 오이스트라흐와 거의 동급정도의 가격에 퀼리티라 비슷비슷하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자연스러움은 궁금증을 자아내게할만큼 BERLIOZ가 좋았지만 역시 음의 대역폭이나 섬세함이라던가 아주 세심한 퀼리티에는 조금 모자라는 부분이 보였네요.
현재 이벤트가격이 11만원대라고 생각하면 아주 훌륭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상급케이블과 비교했을 때 장시간 사용함을 전제한다면 미세하지만 확실히 차이를 느낄만큼 은도금제품임에도 매끄러움과 자연스러움을 갖추고 있고 은도금특유의 특징인 선의 디테일이나 각 고중저역의 깊이감은 동선이나 은선의 타협을 이룰만큼 두루두루 사용하기 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동사의 오이스트라흐등이 궁금하게할만큼 소리의 완성도가 높은편이고 기타 동가격의 은도금이나 하이브리드 제품군에서는 찾아보기힘들만큼 소리의 질이 좋습니다.
문제는 제품의 질을 깍아먹는 익스펜더나 단자가 문제인데 소리만 놓고보면 괜찮은데 각 부가적인 요소의 다운그레이드는 BERLIOZ자체를 상당히 저급처럼 느껴지게 만들었습니다.
익스펜더도 무광블랙 화이트등의 컬러감 확실한 제품이나 혹은 역바늘 익스펜더처럼 몇백원 차이나지 않는 제품임에도 특출한 익스펜더로 변경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었고 단자또한 흔하디 흔한 WBT복각제품과 동일한 단자를 채용하므로서 제품의 기대감이나 퀼리티에 흠집내기에 충분해보였습니다.
결과적으로 현재처럼 출시된다면 딱봐도 나 네오복스의 보급형제품이라오~라고 도장찍고 나오는 제품으로 보여지며 소리의 기대를 크게 갖지 못할만한 퀼리티라 보여집니다.
예전이면 소리를들어보고 궁금증을 자아내게하는 시대였다면 근래 케이블을 보고 소리를 궁금해하는 시절인 것 같습니다. 물론 들어보면 상급케이블을 능가할수 있고 상급케이블을 궁금해할수 있을 충분한 능력이 되는 BERLIOZ지만 많이 아쉬운 부분이라 할수 있습니다.
복각,카피,출처를 알수없는 개인공제제품이나 퀼리티를 따지기 조차 민망한 제작퀼리티등에 지친분이나 저렴한 가격에 좋은 소리를 케이블의 각 요소를 구별하지 않고 올라운드로 사용할실 분에게는 괜찮은 선택일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