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갔다가 돌아오니 영화평이 있어서 봤읍니다.
자게에 있어 다들 보실수 있지만 일부 시사게시판에 적절한(?) 내용만 발췌했읍니다.
" -전략-
그야말로 참혹한 전쟁의 소용돌이속에서 꽃핀, 적도 사상도 국적도 초월한 휴머니즘이 반짝거리는 줄거리입니다만.. 한꺼풀만 벗기고 보면 적나라한 북한의 대남선동전략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불과 몇년 사이에 정체불명의 정권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조장된 일련의 친북반미 정책의 홍수속에서 우리 국민이 얼마나 이념적으로 와해되었는지, 그런 정신적 혼란속에서 김정일의 이념공세는 우리 사회에 얼마나 깊숙히 전염되어 있는지를 극명하게 노출하고 있어 오싹할 정도입니다.
- 중략 -
'민족이라는 혈연적 동질성을 내세워 남한내에 광범위한 통일전선조직을 구축하는 한편 반미투쟁을 선동해 한미 안보협력체제를 약화시키려는 북한의 대남전략'의 근간을 노골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하긴 밖으로는 북한이 일관되게 진행시켜온 대남전략과 이념적 정체불명의 역대 정권이 앞장서서 부채질하고 선동해온 민족우선, 통일지상주의 정책의 홍수속에서 사상적, 이념적으로 무장해제된 지 이미 오래인 우리 사회에서 이런 대중영화 한편이 무어 대수이겠습니까만... 이런 노골적인 친북반미 선동전략을 대하고도 아무런 거부감을 느끼지 못하는 수백만의 관객들은 영화를 통해 그저 전쟁의 비극성에만 가슴아파 하고 있는 2005년 오늘의 대한민국... 앞으로 몇년 뒤의 모습은 어떨지 가슴 답답할 따름입니다."
영어의 스테레오는 음악을 듣는이에겐 하이파이의 대명사 입니다.
아직도 전축 카달로그의 하이파이 스테레오를 강조하던 선전문구를 보며 설레던
마음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과거의 모노로만 듣던 녹음을 입체음향 좌,우가 분리된 스테레오!
그러나 영어에서 스테레오를 쓴 단어중에 스테레오타입이란 말은 쓰실때 조심
하셔야 합니다. 직접적으로 '당신은 스테레오타입이다'라고 말하면 거의 욕이
되어버립니다.
어원은 연판인쇄기법에서 온 틀에박힌, 고정관념이란 뜻으로 쓰입니다.
어원은 다르지만 오.직. 좌우분리만 있는 스테레오와 일맥상통하여 재미있읍니다.
요즘은 5.1채널을 넘어서 웬만한 리시버는 6.1채널을 지원합니다. 업체에 따라선
사이비긴 하지만 9.2 채널도 지원합니다.
모노도 음장기능을 쓰면 스테레오로 만들어주고,
스테레오는 돌비서라운드를 넘어서 돌비2도 있고 5채널, 8.1채널 스테레오로 들려줍니다.
그래도 아직은 2채널 혹은 2.1채널이 더 좋을때도 있읍니다.
모노로 녹음된 음반중 명반이있읍니다. 비록 지글거리고, 모노로만 들리고, 녹음도
형편없지만 명반이라고 불리웁니다.
같은 음악을 SACD나 DVD의 모든 채널을 이용해 녹음한 연주가 있다면 전 설사 연주
실력이 좀 떨어지더라도 요즘 음반을 듣게됩니다.
그래도 모노명반은 소중하고 가치가 있읍니다. 역사성이죠. 듣기좋아서라기 보다는.
빈티지 기기들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비록 중고거래밖에 안되고 잘못하면
유지비가 더 많이 들어가기도 하지만 옛명성과 신품으로 나왔을때 부러워하던 추억,
그리고 현 가격대비 성능으로 많이 찾지요.
그래도 메인으로 쓰려면 접점불량이거나 노브를 돌릴때마다 지글거리고 험이있는
빈티지보다 차라리 리시버를 전 씁니다. 서브로는 훌룡하겠지요.
어떤분이 댓글에 쓰셨더군요.
다죽은 공산주의 불씨를 자꾸 켜는건 "온리반공주의자"가 아닌가.....라고.
위 영화를 보진 않았읍니다,
그러나 줄거리는 알고있었죠. 그리고 이런 일이 생길거란걸 알고있었고.
안타깝게도 예측은 맞아 독립신문에서 고소를 했다는 기사를 봤읍니다.
그리고 이런 영화평이 자게에 올라옵니다. 시사성이 아니라는 첨언과 함께.
시각에따라 불편할 수 있읍니다. 007어나더데이를 보면서 불편했듯이.....
생각이야 자유이고, 감상이야 하기나름인데...뭐가 문제겠읍니까.
그런데 윗글에는 "정체불명의 정권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조장된 일련의 친북반미
정책의 홍수", "이런 노골적인 친북반미 선동전략을 대하고도 아무런 거부감을
느끼지 못하는 수백만의 관객" 이런 단어를 구사하면서 시사이야기(?)를 과감하게
하고 있을뿐만아니라 영화를 본 관객마저 평하고 있읍니다.
휴가다녀와서 마음이 착찹하여....구구절절히 무슨 말인지도 모르게 내리 썼읍니다.
마지막으로 ......
그렇게 공산화가, 빨갱이가, 대남적화가 두려우시고 정체불명의 정권이 공산화를
진행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목숨을 걸고 일어서세요.
최루탄에 머리를 맞아도, 성고문을 당해도, 몸에 분신을 해서라도 온힘을 바쳐
나라를 구하세요.
조국이 망해가고 있는데 어찌 참고계신단 말입니까...
주장대로 나라가 망해가도 참고계신 분들을 보면 차라리 스테레오타입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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