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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BF&A MM2B 블루투스 스피커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5-03-23 03:29:48
추천수 92
조회수   4,101

제목

[리뷰] BF&A MM2B 블루투스 스피커

글쓴이

홍기주 [가입일자 : 2004-02-11]
내용
에디터때문에 사진수정이 어렵네요. 
원본사진과 글은 http://blog.naver.com/euinamlove/220308081972 여기에 더 자세하게 살펴보실수 있습니다.
 




 

BF&A라는 회사에서 새로운 스피커를 출시했습니다.

 

MM2와 MM2B 두가지 모델인데 두제품의 차이는  블루투스기능의 유무차이인데 이번에 리뷰하게될 제품은 블루투스기능이 있는 MM2B모델입니다.

 

회사이름이 상당히 생소합니다.


Bonfire Acoustic(BF&A)이라는 회사는 오디오파일러에게는 상당히 익숙한 AERO SYSTEM이나 지금은 흔적이 없는 DAEWOO DAT 스피커시스템 에서 개발과정과 수석연구원 출신의 엔지니어분이 본음향이라는 스피커 회사를 설립한것이 2013년이니 이제 2년도 되지 않은 신생회사입니다.

 

본제품이 출시된건 2014년 11월이니 고작 4개월도 안되었네요.

 

"순간적인 대음량이 입력될 때에도 에너지가 힘의원천인 모터코일로 모여지도록 하여 찌그러짐을 최소화 했고 다층 구조 포트가 좌우 인클로져 벽을 고정함으로 인해 내부 공진을  최소화하여  작은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소리는 청취자를 오페라 홀이나 영화관에 있느 듯한 감동으로 안내한다"는 소개글이 있습니다.

 

기대 만빵!!!!!!!!!!!!!!!!!!!!

 

색상 : 실버와 블랙
사이즈 : 128*114*70.5mm(W*D*W)
무게 : 0.45Kg*2EA
OutPut Power : 8W/CH@1kHz 450mV
THD : 0.10%@1kHz 450mV
 





제품을 개봉하기전에 첫느낌은 박스가 굉장히 작다라는것과 생각보다 묵직하다라는 느낌이 들어서 기대치가 순간 높아졌습니다.

 

작은 스피커가 묵직하면 그만큼 신뢰도가 높아지는건 어쩔수 없나봅니다.  속으로는 "이거 제법이겠는데?"라는 생각이 살짝 흥분되더군요.
 

 



일부러 제품의 어떤 정보도 듣지않고 보지않고 오직 제품만 보고 객관적으로 판단을 하고 싶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파우치 형식이 다소 의외였는데 이동성과 제품보호를 위해 파우치가 기본으로 들어있습니다. 

 

다만 가방에 BF&A라는 마킹보다는 그냥 Bonfire Acoustic이라고 뭔가 AUDIO적인 느낌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것 같습니다.
 



파우치를 열어보니 전원아답터와 연결케이블 그리고 스피커가 공간낭비없이 딱맞게 들어가 있습니다. 타업체의 작은 스피커들도 이런 패키징으로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돼지코라고 불리는 각종 전원 어답터가 들어있습니다. MM2나 MM2B가 몇십개국나라에 수출용으로 알려져있는데 그런걸 대비한 악세사리개념인데 굳이 이렇게 까지 필요할까라는 생각도 들고 해외 출장시 필요는 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내수용은 내수용대로 수출용은 수출용대로 패키징이 별도로 분리되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제품에 포함된 금액일텐데 그 돈으로 악세사리를 추가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전원 아답터와 스피커간의 연결케이블 그리고 외부입력(AUX)을위한 스테레오 케이블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아답터는 휴대용컨셉으로 그렇다해도 외부입력(AUX)스테레오케이블이나 양쪽 스피커를 이어주는 케이블은 상당한 막선으로 아쉬움이 남습니다.



제품의 전면모습인데 그릴 모양이 상당히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디자인측면에서도 특이하지만 소리적인 측면으로 작은 유닛으로 소리의 파장을 넓혀주는 효과를 기대하는 디자인입니다.

 

MM2의 태생이 멀티미디어 모니터 스피커 라 명명되어져있는데 원뿔형 더스트캡과 인클로져 내부구성은 제미트렌스미션 라인의  톡특한 설계로 음향저항을 최소화 하는 디자인으로 설계되었습니다.
 



기울어진 모습이 BOSE사의 M시리즈 제품과 흡사하고 몇몇 스피커에서 귀높이로 소리가 효율적으로 전달되게끔 기울어져있는 모습입니다.

 

예전에는 고급형 제품에서 선보였던 기술? 디자인인데 근래 싸구려 스피커에서도 많이 볼수있는 디자인입니다.
 




후면의 모습인데 제품이 소형으로 저음을 살려보고자 덕트도 있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입니다. 굉장히 간소하지만 블루투스기능과 외부입력 한개만 있어도 충분해보입니다.

 

전면의 삼각형에 가까운 두개의 포트와 후면의 원형 덕트를 통해 나오는 무지향의저음응답은 반원구 형태의 음장감을 구성해서 현장감이 좋도록 입체화를 구현했다고 합니다.



 



바닥면인데 접지력은 좋지만 뭔가 없어보이네요. 차라지 반구형식의 실리콘다리를 제공하는게 더 좋을듯 합니다. 필요하면 붙이고 아니면스파이크등을 달기도 좋겠지만 바닥면이 그런걸 전혀 고려치 않게 약간 튀어나와있어서 스파이크장착은 어렵습니다.

 

이동을 용이하기위해 파우치 방식을 채택해서 스파이크장착시에는 파우치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내부의 모습입니다.

굉자히 협소해서 잘 알아볼수조차 없네요. 루비콘에 CSR8635도 사용하고 액티브 EQ DSP까지 채용되었습니다.

 

저음반사형보다 광대역의 주파수 응답이 좋다는 특징과 DSP를 채용해서 풍부한 저음재생과 평탄한 주파수응답을 노렸고  네오디늄 마그넷과 음향저항 최소화를 위한 원뿔형의 더스크캡이 채용되었다하는데 유닛을 확인할수 없는게 아쉽네요.


 



 

깔끔하며 군더더기 없는 상당히 컴팩트한 디자인, 인클로져내부나 그릴모양까지 음향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노력을 많이한 기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오랜만에 국내에서 개발되어지고 국내에서 엔지니어출신으로 높은?자리까지 계셨던 분이 개발한 제품으로 일단 제자작자가 제품 소개에서 나타내는 자신감은 제품을 받아보기 전까지 기대치를 한껏 끌어올리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디자인또한 우리가 많이 알고있는 BOSE사의 M시리즈와 흡사한점도 있고 거기에 요즘 많이 선호하고 사용하고 있는 블루투스라는 기능을 첨가해서 활용도 측면에서도 왠지 BOSE M시리즈를 압도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네요.

 

제품을 열어보고 스피커 본체를 손으로 집어드는데 이래서 제대로된 소리가 나올까 하는 의구심이 들만큼  너무 가볍다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경험이 많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가볍다라는 것에 많은 생각을 들수 있겠지요. 저음이나 공진기타등등....

 

노파심을 뒤로하고 일단 블루투스로 연결해 봤습니다. 페어링도 쉽고 의외로 아날로그(AUX)연결이나 블루투스 연결이나 음질적으로 크게 차이가 없었습니다. APT-X나 블루투스나 아날로그 연결해비해서는 아무래도 음질이 떨어질수 밖에 없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변화폭이 상당히 적었네요.  블루투스의 연결의 가장큰 문제점은 플레이어 어플등에 있는데 많은 어플이나 플레이어가 존재합니다.

각 플레이어나 어플자체에서조차 음질, 음색기타 여러가지 변수가 존재하는데 궁합은 각자 찾으셔야 할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많이 쓰는 핸드폰에서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유료결재한 몇몇 어플에서는 저음역과다로 음이 갈라지는 현상이 많았습니다. 기본어플이나 혹은 듣보잡 어플등에서 오히려 깔끔하게 소리를 들려주네요.

 

첫인상은 소리가 상당히 깔끔합니다.

8W라는 출력이 어차피 왠만한 방하나는 충분히 커버하고 남을만큼의 출력이지만 적당한 볼륨에서는 중고역대는 깔끔하고 저역도 발란스가 잘 맞습니다.
 

3인치의 유닛으로 그래도 제법이구나라는 생각을 했고 째즈나 클래식등에서는 크기대비 저역재미지게 통통거리는게 디테일은 괜찮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문제는 장르를 너무 탄다는 생각입니다. MM2B제품은 절대 올라운드 제품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잔잔한 째즈나 소편성 클래식에서는 그래 이정도면 나쁘지 않아" 정도였다면 그외 장르는 정말 아닌것 같습니다.

 

이유를 살펴보니 문제는 적정볼륨 이상 넘어가면 밸런스가 확 무너져버리네요.
저역이 뭉게지면서 타 영역까지 지저분해집니다.

가요,팝,락,메탈등등 조금 신나는 음악에서는 여지없이 산만해지네요.

 

제품 소개글에서 저역대를 고려하고 소리의 찌그러짐을 최소화하고 내부 공진을 최소화해서 기타등등말이 쓰였는데 전혀 고려하지 않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실망감이 대단했습니다.

 

리뷰제공했던 와싸다닷컴측의 소개글에서 피콜로와 대적할만한 소리를 가지고 있다는 소개글이 있는데 최소 처음에 M2의 대항마로 여겨졌고 최소한 피콜로와 대적할만한 소리를 가지고 있다는 말에는 전혀 동의 하지 않을만큼 밸런스나 음장감, 저역대 등등 기대 이하였습니다.

 

현재 20만원초반에서 19만원대까지 가격형성이 되어있는데 이가격으로 판매된다면 전혀 구입고려대상이 아닌듯합니다.

물론 컴팩트한 디자인에 블루투스라는 기능이 포함되어있다지만 개인적으로는 10만원대 이하라면 괜찮지만 그이상은 무리라고 생각되어지네요.

 

해외만 둘러봐도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붐박스나 포터블용제품들도 소니나 JABRA와 JBL이나 하마카돈이나 그외 듣보잡 제품들도 5만원에서 10만원뿐이 하지 않습니다. 물론 2채널에 휴대용에 MM2B의 디자인등이 차이점이 있지만 비슷한기능에 가격대비 성능비만 놓고 따지자면 경쟁이 원활하지는 않아보입니다.

 

이번에도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었다는 소식에 호기심반 열정으로 리뷰를 하게되었는데 아시는분도 아시고 모르시는분은 전혀모르시겠지만 국내외 액티브형 스피커는 왠만한건 거의 다 사용해봤습니다. 리뷰건 사용기건 제가 쓴글이 실사용을 위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것이 제글의 모토기 때문에 조금 적나라할수 있겠지만 저의 쓴소리가 개발자분이나 관계자분들에게 전달될지는 모르겠으나 나중에 더 좋은 제품을 만나보고 싶기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많은 기대를 했던 제품입니다.

기대가 너무 컷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경쟁상대가 너무 많아져버린 탓일까요.....
 

다음 Bonfire acoustic사의 차기작이 정말 어떨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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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k9056@hanmail.net 2015-03-23 10:31:12
답글

기대도많이했고 궁금했던 제품인데 아쉽네요 사용기 잘봤습니다.

홍기주 2015-03-24 23:57:12

    기대가 큰만큼 실망도 큰듯 싶습니다.

배성준 2015-03-24 09:50:17
답글

저 말고 3명, 그러니까 지금까지 리뷰 올려주신 분 총 4명의 리뷰어 중 소리에 대한 평가가 후한 사람은 저 밖에 없군요.
청음 공간과 여타 세팅의 차이도 있겠지만 그래도 의외의 결과에요. 본파이어 측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겠네요.
리뷰들을 보고나서 제 귀를 의심하고 다시 들어봤는데, 다행히도 저는 여전히 괜찮게 느껴지네요.
좋은 리뷰 잘 봤습니다. ^^

홍기주 2015-03-24 23:59:02

    저도 처음에 들었을때에 제품의 소개글과 개발자의 히스토리를 알고 있었던지라 소리가 많이 의외였습니다.

유형욱 2015-03-24 11:57:34
답글

저도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차기작을 기대해봅니다.

홍기주 2015-03-24 23:59:53

    저도 글 쓰기전에 유형욱님 글을 읽어보았는데 비슷했네요.

bae0005@hanmail.net 2015-03-25 10:46:21
답글

취향차이 같으네요...기계를 들이대고 평가한다는 자체가 정확한 음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고...보스가 다혈질의 보스 기질이라면 mm2b는 30대 젊고 세련된 착실한 소리죠~~클럽 믹스곡만 아니면 전부 합격점 입니다...가격대비 하면 비싼 감은 있습니다

홍기주 2015-03-26 23:45:49

    기기에 애정을 쏟느냐 못쏟느냐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는듯 합니다. 저는 애정이 부족했나봅니다.^^;;

zapialla@empal.com 2015-03-26 22:01:03
답글

무협지 같은 사용기가 넘쳐나는 시대에
이런 진솔한 사용기 좋습니다. 추천 ~

홍기주 2015-03-26 23:49:33

    저도 한때는 무협지처럼 썻는데 부질없었던것 같습니다. 추천과 칭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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