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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기] Memphis Belle 멤피스 벨
음반리뷰추천 > 상세보기 | 2001-11-26 19:17:08
추천수 3
조회수   2,325

제목

[감상기] Memphis Belle 멤피스 벨

글쓴이

이두수 [가입일자 : ]
내용

메일까지 오는 것으로 보아 dVD 리뷰팀이라는 제목을 저도 사용해야 할 모양이지만 여전히 허접 글에 대한 자신이 없군요. ^^;; 그저 근래 본 몇편의 영화에 대한 제 개인적인 느낌을 전달해 올리겠습니다. ^^;;;

이번은 Memphis bell이라는 전쟁? 관련 영화입니다.
이 영화가 만들어진 것은 90년으로 알고 있습니다. dvd 로는 98년에 출시가 되었고 코드 3로 국내 워너를 통해 정식 발매된 것은 얼마 되지 않은 작품이지요. ^^;;

제 아른한(?) 이 영화에 대한 막연한 기억이 있기는 합니다. 폭격기에 대한 영화였따는 것과 맴피스, 벨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개인적인 느낌 때문에 언젠가는 보아야 할 영화라고 생각만... 했었지요.

맴피스는... 제 첫번째 베이스 기타 제조회사입니다. ^^;; 지금은 없어진 듯 한데... 이 회사 사장님에게 첫번 째 공연을 앞두고 이상한 검은색 베이스 기타 줄을 받았던 기억도 있습니다. ^^;;

벨은... 15여년 제 애인을 부르는 애칭이었지요.. Belle ... 지금 마누라가 되어 있습니다.

잡설을 거두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로 들어갑니다.

사실 이 영화 출연자중 그나마 익숙한 얼굴은 풀 메탈 자켓에 나왔던 Matthew Modine과 타이타닉에 나왔던 Billy Zane, 정도 입니다. 또한 변변한 여배우 없는 전형적인 전쟁 관련 영화라는 생각에 출시 소식을 전해 듣고도 구입을 급하게 하지는 않게 되더군요... 풀메탈 자켓류의 어설픈 전쟁 관련 영화라면 어떻게 할까 하는 우려도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요.

영화 이야기는 일단 뒤로 미루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내릴만하다는 생각입니다.

이 타이틀은 최근 출시된 것 치고는 부록이 너무 형편없다는 느낌입니다.
각기 출연자들의 소개와 폭격기종에 대한 언급 정도에 그치고 있으며 그 흔하디 흔한 인터뷰 장면하나 없습니다.

빈약한 부록에도 양면 레이어로 되어 있어 유심히 보니 wide와 standard 두가지의 화면을 즐길 수 (?) 있도록 해 두었군요. ^^;;; 다소 오래된 영화라서 부록을 만들 수가 없었던 모양입니다. 오디오 역시 5.1 DD로 리 마스터링 되어 있는 것 뿐인데... 코드 1의 경우 프랑스, 스페인어로 들을 수 있는 반면 코드 3은 자막만 겨우 영어랑 한국어로 바꿀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음... 다른 '기쁨'은 완전히 기대하기 어려운 영화만 즐길 타이틀 입니다.

영화 이야기로 들어가 볼까요?

24번의 출격을 끝낸 멤피스 벨이라는 B17기의 25번째 출격과 관련된 이야기...일 뿐입니다. 아주 단순한 내용과 뻔한 스토리입니다. 그렇지만 영웅을 만들어 내는 전쟁 영화와 비교해 이 영화는 다소간의 거리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5번째 출격을 무사히 끝내고 되돌아 오면 벨의 탑승 승무원 전원은 꿈에 그리던 집에 돌아가게 됩니다. 이들의 마지막 폭격 목표는 독일 중심부의 군수 공장...
'우리가 아무렇게나 폭탄을 던져두고 되돌아 간다면 전쟁과 관계없는 민간인들의 희생이 커질 뿐 아니라 우리 다음으로 누군가 다시 이곳을 폭격하러 와야 한다'는 영웅스러운 대사가 나타나기도 하며 여전히 승전국쪽인 미국 위주의 '여유'가 껄끄럽게 보이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흐르는 느낌은 전쟁 자체 보다는 각기 개인적들에게는 승리보다는 생존이 우선될 수 밖에 없으며 실제 전쟁을 통해 개인이 얻고자 하는 중요한 목표는 없다는 것을 이야기 하는 느낌입니다... 승무원 모 군(?)의 자작시에서 엿보이듯 그저 폭격기를 타고 폭탄을 쏟아 붓고 되돌아 오는 그러한 시간은 '무의미'한 것 일 뿐....이라는 것 처럼요... ^^;;;

벨에 탑승하는 장교, 사병들은 모두 폭격 이후 '집으로의 귀환'이후를 막연해 합니다. 물론 모 군의 경우 멕도널드?의 설립을 꿈꾸는 목표가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전쟁터에서 벗어나 내가 할일이 있을까 하는 불안감을 내 비칩니다. 인간적인 느낌을 받게 하는 강조...이겠지요.

두번째로 이 영화가 보여주는 인간적인.. 개인적으로... 부분은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와 마찬가지로 전쟁에서 각 개인들이 어느 정도의 '대우'를 받는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 초반 상륙 작전에서 무작정 쏟아지는 총알을 향해 진군해야 하는 '소모품' 병사들과 마찬가지로 폭격기의 승무원들 역시 '소모품'에 지나지 않습니다. 또한 폭격후 되돌아 오는 비행기가 24대 중 20여대나? 되기는 하지만 4여대의 추락기에 탑승한 군인들 뿐 아니라 출격하는 모든 24대의 탑승자들은 죽음을 매번 느끼게 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무엇을 위해 전쟁이 이어지게 되는가 하는 무거운 질문은 물론.. 없습니다. 그저 정해진 명령에 따르고 그 명령사이에서 살아 남기 위해 거의 대부분의 병사들은 각기 징크스를 만들고 이에 기대어 살아갑니다.

이 영화의 결론은 쉽게 이야기 하기 어렵군요. 힘겨운 25번째 출격을 쫓는 가운데 이들이 느끼는 공포와 허무, 그리고 삶 자체에 대한 욕망, 양념처럼 더해지는 전우애등과 승리?의 기쁨이 있기는 하지만 그 나머지들은 거의 무의미 하다는 생각입니다.

음... 찡하거나 멋지다거나 하는 느낌이 남지는 않습니다. 그저 잘 만든 영화였다는 느낌이 들고... 5.1 리마스터링한 소리가 상당히 멋졌다? 는 것 ....

개인적으로는 구름과 하늘을 오가는 멋진 비행기들을 질리도록 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돈 값을 한 녀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 10년 전에 만든 영화이지만 근래 몇몇 영화들에 비해서 단순하면서도 더 나은 영화를 보았다는 느낌을 줍니다. 음... 한번 보셔야 비슷한 기분을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싶군요. 의외로 이 영화의 개인적인 느낌을 전하기 어렵군요. ^^;;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소리 : 좋고, 영상 : 좋고 , 내용 : 좋고... 타이틀의 부록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 유일한 단점이 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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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kim3k@hjcnst.co.kr 2002-03-08 14:06:06
답글

또하나의 부록은 많이 알려진 헤리 코닉 Jr. 가 주요 인물로 출연하고 있으며 영화 속에서 데니보이를 멋지게 부르고 있죠..영화속에 숨겨진 부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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