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셀프는 많은 사람들이.. 사용을 합니다...
왜냐하면.. 크기가 작기 때문에.. 설치가 용이하고 우리같은 아파트 생활에 유용하기 때문이지요. 또...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고 바꿈질도 쉽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북셀프를 잘못 사용하고 있습니다.. 북셀프는 작은 공간에서 힘을 쓰는 스피커지 절대로 큰 공간에서 높은 음압을 낼수가 없는 것입니다.. 저역도 마찬가지 입니다.. 왜냐하면 큰 공간으로 나오면 우선 저역이 가장 타격을 받습니다.. 왜 그런지를 아실려면 면음원 점음원의 음향효과의 차이를 조금만 공부를 하시면 쉽게 이해가 될껍니다..
그런데도 참 많은 사람들이 북셀프는 저역소리를 못낸다. 하고 자포자기 혹은 피해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를 하나 들지요..
그림의 스피커는 잘 아시지요?? BBC 모니터 스피커이고 겨우 4.5인치 우퍼가 들어가 있고 게다가 저역을 잘 못낸다는 밀폐형입니다...
그런데 세팅을 정확하게만 한다면 이 스피커로도 하이파이의 저역은 잘 납니다.. 누가 저역이 안난다고 하나요?? 들어보지도 않고요...
아마도 이 그래프를 보고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보니까. 밀폐형 스피커의 무향특성을 잘 보여줍니다... 105Hz 정도에서 도톰한 저역피크가 보이고.. 100Hz에서 0dB 그리고 65Hz 정도에서 -6dB 특성을 가지네요. 그럼 하이파이영역의 저역을 다 표현하는데 좀 문제가 생깁니다.. 저역이 너무 없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것은 무향특성입니다... 우리가 무향실에서 음악듣는 것은 아니지요??
이것은 실제 청취공간에서 측정을 한 것입니다..
위는 -6dB점이 65Hz인 것에 비해서 실제 청취공간에서는 -6dB점이 무려 30dB까지 내려옵니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길까요?? 바로 반사파에 의한 공간의 필터효과 때문입니다... 무향실은 반사파가 없고요...
그럼 이렇게 실제로 듣는데 상관도 없는 무향특성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고 꼭 측정을 해야 하느냐. 그것은 우리는 직접음에서 정위감 같은 대부분의 정보를 얻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역의 소리 표현은 간접음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운동장 같은 공간에서 듣지만 않는다면요.. 우리는 방안에서 음악을 듣지 않나요?? 괜히 무리하게 저역소리 키운다고 직접음의 정위감을 엉망으로 바꾸지 마십시요.. 득보다 실이 많습니다..
이정도 표현력이면.. 음악적 저역표현에는.. 별 지장이 없습니다.. 게다가 측정을 한 공간은 그 크기가 거의 20평에 다다르는 공간입니다... 우리는 훨씬 작은 공간에서 음악을 듣지 않나요?? 공간이 작아지면 저역은 그래프보다 더 부스팅이 됩니다. 면음원의 형성 주파수가 점점 내려오기 때문이고. 또 반사파의 영향도 더 커지기 때문이지요..
하두 북셀프는 저역이 없다없다 해서 서브우퍼가 필수다 하는 뉘앙스의 주장이 보여서 직접 측정치를 보여드립니다..
그림하나 더 보여 드리지요....
위 그림은 같은 스피커를 좌우로 돌아가면서 무향주파수특성을 잰 것이고 아래 그림은 위아래로 마이크를 오르내리면서 측정을 한 것입니다..
빨간 원안의 왜곡이 보이지요?? 생각보다 왜곡이 심하지요?? 이에 비하면 북셀프의 저역감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런 것 때문에 토인을 시키고 또.. 트위터의 높이와 귀의 높이를 맞추라고 조언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왜곡은 위치에 따라 위상정합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주파수대는 파장이 짧으므로 청취위치를 조금 교정을 하면 위상정합을 맞출 수 있지만.. 저주파는 파장이 아주 길므로 스피커의 위상이 틀어지면 전 청취지역에서 모두 왜곡이 생깁니다.. 즉 공간으로 어떻게 해볼 수가 없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서브우퍼를 설치할 때. 꼭... 메인스피커와 위상을 맞추라는 것입니다. 빨간 선안의 왜곡이 아무리 자리를 옮겨 보면서 들어봐도 계측기로 측정해봐도 생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