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더 플로우 V1000 는 USB 입력을 통해 최대 32bit/384kHz 의 PCM 음원과 DSD64/128 음원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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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 본체에서 전문가 설정 메뉴 진입을 통해 ?PCM 필터, DSD 필터, 출력 등을 선택 및 제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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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M 필터는 3가지, DSD 필터는 4가지가 있으며 출력은 라인 아웃 전용 고정 출력 옵션과 헤드폰단 출력 전용 옵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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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소니 MDR-Z7 헤드폰을 연결해 청음을 해 보았습니다.
오렌더 플로우 V1000 의 가장 큰 특징은 스테이지의 확장, 공간감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다른 장비에 연결하는 것 보다 공간이 확장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소리의 정보량이나 밀도는 음원에 따라 차이를 꽤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즉, 정보량이 부족한 음원까지 부자연스럽게 고음질로 표현하려기보다는 정직하게 음원의 소리 자체를 잘 표현해주는 DAC 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출력 변화에도 소리가 크게 변하지 않고 안정적인 소리 출력이 이루어진 점도 만족스럽습니다.
오렌더 플로우 V1000 은 음질이 검증된 ESS ES9018 고성능 DAC 칩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하지만 내부에 mSATA 슬롯이 있고 포터블 제품 특성 상 대용량 배터리가 들어가는 등 복잡한 내부 설계 때문에 음질에 저하가 있지는 않을까 우려스러웠습니다.
다행히 오렌더 플로우 V1000 의 음질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으며 고음질 음원을 잘 소화해내며 높은 출력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고 임피던스 헤드폰과의 궁함도 상당히 좋을것으로 보입니다.
오렌더 사의 주력 제품인 뮤직 서버 제품군을 설계 및 제작해온 노하우를 접목시킨 덕분인지 다양한 확장성 및 기능을 갖추고도 음질 면에서 최대한의 성능을 끌여올릴 수 있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고음역대에 특화된 일부 헤드폰이나 이어폰 제품에서는 고음역대 컷오프 필터를 적용해 편안한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느껴집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mSATA 슬롯이 단순히 외장 저장장치 역할만 수행한다는 점 입니다.
이를 잘 활용하면 mSATA SSD 저장장치를 기반으로한 DAP 제품군이 탄생할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