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글을 쓰기위해 찾아 본 데이타를 나열해 봅니다.
인터넷을 뒤적이다 보니 때론 숫자가 정확하지 않을지도 모르겠읍니다.
혹시 그런 부분이 있다면 바로 잡아주세요.
04년도 임금 노동자 1,462만
민노총, 한국노총 가입 노조원 155만(11%)
파업참여자 18만
0.5% 대기업 노조가 전체 노조원의 44%
위의 데이타를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과거의 노동집약적 산업에서는 오히려 사업주의 횡포가 극에 달해도,
노동자들의 권익이 침해받아도 생존할 수 있었지만,
현재의 글로벌 경쟁시대의 기업은 인사정책과 내부고객인 직원에 대한
배려없이는 성장할 수 없읍니다.
모토롤라, IBM, 월마트, HP, Fedex, MS, Dell 등 국제적으로
초우량 기업들은 노조가 없지만 회사의 직원에 대한 복지 및 배려는
초우량을 유지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인재들은 그 회사를 외면하기 때문이죠.
GE, 도요다가 초우량기업중 노조가 있지만 이미 2-30년동안 분규를 일으킨
적이 없는 회사들입니다.
도요다의 경우 수년간 최대의 흑자를 보고있지만 노조는 4년째 임금 동결에
합의 했읍니다.
현재의 우리나라의 노조를 보자면...
현재의 노조를 귀족노조라 부르긴 싫습니다.
저도 그중에 하나입다만....더 이상 예전의 안타까운 마음과 따뜻한
시선을 저를 포함한 그들에게 보낼순 없읍니다.
혹자는 대기업 노조가 잘되어야 중소기업의 노조원이 잘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기업 노조를 밀어주자고 합니다.
이말이 사실인가요? 이말은 흡사 공산주의가 세상만민을 행복하게 해준다는
거짓말보다 더 악랄합니다.
사회 곳곳에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읍니다.
시대의 흐름인지도 모르겠읍니다.
지금은 노조가 필요없는 곳에 노조가 이익단체로 제살깍아먹기를 하고있고,
노조가 필요한 곳엔 노조조차 만들수 없고, 그들을 지원해주는 여론도, 지원자도
거의 없읍니다. 가끔은 그들을 들먹이며 이용하는 사람들은 있지요.
노동삼권은 필요도 없는 대기업위주로 되어있고, 직원 2-3명이 전부이거나
외국인들이 인간이하의 생활을 하는 열악한 현장에 적용할 노동삼권은 온데간데
없읍니다.
현재의 노동운동과 민주노총, 한국노총은 노동자를 위한 단체가 아닙니다.
아직도 열악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살아가는 전체 노동자를 제외한
선택받은 노동자 11%를 위한 이익 단체일 뿐입니다.
전태일 정신이 있는가? 라고 묻기 창피하기에 묻고 싶지도 않습니다.
노동삼권이 노동자를 위한것인가요? 아니면 위의 데이타가 말해주듯 0.5%의
대기업 노조를 위한 법인가요?
노조가 이익단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뭐가 문제냐고 합니다.
맞습니다. 이익단체로 단체의 이익만 대변하면 그만입니다.
그럴려면 노동자를 대변한다는 말을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생존권 운운 안했으면 좋겠읍니다.
투쟁이니, 민주화니 이런 말을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악던 사업주니, 비정규직을 보호하기 위한다는 말은 안했으면 합니다.
같은 노동자 아니 직원끼리 커피타는 기술 운운 하면서 개싸움이나 했으면
좋겠읍니다.
전태일이 분신한 이유를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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