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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네오텍 USB 케이블 NEUB-3020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5-01-12 23:47:36
추천수 83
조회수   3,791

제목

[이벤트]네오텍 USB 케이블 NEUB-3020

글쓴이

김좌진 [가입일자 : 2002-03-29]
내용

안녕하세요.
 

이벤트로 NEUB-3020의 리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케이블에 대한 생각은, 적당히 보기 좋고 성능상 기본은 갖추는 선에서 끝내자는 정도입니다.
지금까지는 부족함을 느껴 바꿨다기 보다는 다른 기기들이 체급을 올리면 그에 맞는 적절한 비중에서 괜찮은 걸 고르는 식이죠.
한때 잠깐 어느 정도 돈을 들이긴 했는데 몇년간 바꿈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 언급할 정도는 아니지만 기본은 하고 있습니다.


오랜 경험으로 스피커 케이블은 변화를 체감할 수 있었고, 현재 오디오플러스 바흐를 5년 가량 사용하고 있습니다.
은도금과 고순도 동선 등 소재의 성향 차이는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QED 제네시스 SILVER SPIRAL을 썼을 때 해상력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걸 느꼈지만 대신 가벼운 느낌이 싫어 동선으로 바꿨구요.
그런데 동선 대 동선을 비교하라면 그다지 자신은 없네요.
탄노이 스털링 HE에 진공관 앰프를 사용하는데, 그렇게 예민한 시스템은 아니니까요.
 

USB 케이블은 전기신호의 아날로그 전송이 아니기 때문에 긴가민가 했던 게 사실입니다.
지금도 전송방식에 대한 정확한 원리는 이해 못하고 있습니다.
 

PC-FI용 시스템으로는 티악 AI-501DA에 젠하이저 HD600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앰프는 아무래도 티악 같은 시리즈의 전용 DAC에 비하면 부족함이 있겠죠.
헤드폰 앰프로도 전용기에 비하면 어정쩡한 편이랄까요.
HD600은 은도금 커스텀 케이블로 약간의 해상도 개선 효과를 봤구요.


프로그램은 푸바 2000에 와사피 이벤트로 설정했고, 기본적으로 24 bit로 설정했습니다.
일종의 업스케일링 효과가 있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어 반신반의하며 설정해놓은 건데,
24bit 96Hz의 고음질음원을 제법 갖고 있어 그때마다 변경하기 귀찮아 그런 면도 있습니다.


사실 리뷰어로서 부족함이 있는 것이, 케이블 간의 비교에 관심이 별로 없었다는 것.
그리고 지금까지 쓰고 있던 USB 케이블이 길이 3m 가량의, 일반 헤드폰샵에서 파는 저가형이라는 거죠.
그래서 확연한 개선이 있다고 결론 내려도 사실은 이 네오텍 동선은 어쩌면 겨우 기본만 하는 하한선일수도 있는 거지요.
기회 되는대로 몇 가지를 더 사용해 보고 판단하고 싶습니다.


처음 NEUB-3020로 교체했을 때의 느낌은, 익숙한 당혹감이더군요.
최근에 나온 솔티의 "니벨룽의 반지" HFPA 음반을 구입해서 CD와 비교 청취했을 때의 당혹감.

CD로 이 연주를 십수년 들어왔는데 CD로도 음질은 완벽해 개선점이 더 있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HFPA는 24bit 48hz의 마스터링 원본인데도 처음에는 왠지 모를 거부감이 들더군요.
CD의 시원한 느낌에 비해 탁함? 공간이 너무 꽉찬 것 같다는 답답함?


그러나 익숙해지면 전혀 다른 걸 알게 됩니다.
정보량이 비교 안될만큼 풍부하고, 공간이, 특히 저역이 꽉 채워진 소리라는 걸 이해하게 됩니다.
정확히 그 느낌입니다. NEUB-3020를 사용하니 정보량이 현격하게 늘어났다는 걸 알겠네요.


비교를 위해 몇 가지 음원을 골랐습니다.



 

정경화와 찌머만이 연주한 R. 슈트라우스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늘어난 정보량 덕분에 공간감이 제대로 잡힙니다.
피아노의 타건이 분명하면서도 무게감이 늘어난 것이 느껴집니다.
정경화의 바이올린은 약간 두터워지면서 매우 부드럽게 들리네요.
CD의 무손실 리핑음원인데, 소스의 깊은 곳까지 노출시키는 듯한 감각이 즐겁습니다.




 

이번에는 24bit 96Hz 고음질 음원 중 50년대 녹음된 프리츠 라이너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입니다.
원래 정보량이 많다보니 어찌해도 좋게 들리기 마련인데, 저가 케이블은 어느 정도 잘라먹는 부분이 있었나 봅니다.
날리지 않고 묵직하게 잘 정돈되어 들리는 느낌이, 거실의 오디오시스템을 통해 들을 때의 충실함을 상당 부분 쫓아갑니다.
그리고 마스터 테입에 남아있었던 듯한 자잘한 잡음까지 충실히 들리네요.
 

결론적으로, 제 경우에는 케이블 구입이 잘한 일인 건 분명한데, 제대로 된 리뷰를 하려면 은선을 같이 썼으면 좋았겠네요.
아무래도 비교대상이라고 할만한 게 워낙 부족한 케이블이었으니.
너무 비싸지 않은 선에서 몇 가지를 더 사용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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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 2015-01-13 10:38:27
답글

PCOCC는 파워든 인터든 USB든 어디든 들어가면 크게 모나지 않고 좋은쪽으로 바뀌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네오텍 PCOCC케이블들을 좋아하기도 하죠~^^

운영자 2015-01-13 19:06:02
답글

말씀하신대로 현재 1020 / 3020 모두 구입하셔서 리뷰해주시는 회원님들이 몇 분계시는 상태입니다.
저도 이번에 두녀석 모두 구입해서 사용중이기는 한데 사용기를 작성하기는...^^;;
조금 있으면 정확하게 각각의 특성을 비교한 회원분의 사용기가 올라 오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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