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질랜드 03 US 를 시작으로 오디오랩, 그리고 네임, 그리고 현재의 DAC인 매트릭스 X-SABRE 까지..
많은 DAC을 접해보진 못했지만 지금 듣는 소리도 꽤나 만족스럽다..
하지만 사람귀가 참 간사한지라 각종 리뷰나 뽐뿌성글들을 보고 나면 지금보다 더 좋아지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생각이 드는건 사실이다..
그러던차에 좋은 DSC을 써볼 기회가 생겨 이렇게 사용기를 남겨본다.
Wyred 4 Sound 첨보는 제작사다. 여태 유럽제나 중국제 그리고 일본제 DAC 만 쳐다보다
미국 제작사를 보니 각 대륙별로 성향의 차이를 느낄수 있겠다 싶다.
전면부는 POWER, DOWN, UP 세버튼으로 심플하게 이루어져있다.
입력단을 살펴보면 현존하는 입력이란 입력은 거의 다 지원하는듯 하다.
I2S, AES/EBU, 광 , 동축 , 그리고 USB 까지
그리고 출력단은 RCA 2조, XLR 을 지원하며 특이한점은 RCA 1조가 "HT BYPASS IN" 지원한다는 점이다.
수입사에 올려져있는 스펙을 보면 전자공학도가 아니지만 뭔가 투명하고
대단한 부품들로 이루어져 있다는걸 알수있다. 가장 중요한건 얼마나 더 아날로그적으로
표현하는가 이지만... 한편으로 이런 물량 투입자체가 심리적 안정감으로 시너지를
느끼게도 해준다.
http://www.cherryaudio.co.kr/Front/Product/?url=Product&product_no=WSW4SDPR0000190&main_cate_no=AL000000&display_group=1
<청음환경>
스피커 : 모니터오디오 silver 6
앰프 : 유니코 프리모
DAC : 매트릭스 X-Sabre
OS : 윈도우 8.1 & 제이리버
DAC 드라이브 및 ASIO 드라이버도 무리없이 설치가 되면 제이리버에서 인식도 깔끔하다.
전면부 액정을 통해 샘플레이트가 표시되며 DSD 는 DSD 라고 표시가 된다.
현재 쓰는 X-SABRE 같은 경우는 DSD 전환시 릴레이 소리가 딸깍하고 나는데
이 DAC 은 DSD를 재생하든 다른 무손실음원을 재생하든 아주 평온하고 자연스럽다..
(별거 아니지만 지금 현재 상태에서는 굉장히 부럽웠다 ㅠㅠ)
메인 DAC 칩셋은 ESS사의 ES9018 로써 지금쓰는 매트릭스의 X-SABRE 와 동일하지만
음색적인 부분은 조금 차이가 있다.
X-SABRE 같은 경우는 중고음의 밸런스가 전체적으로 뛰어나고 무척이나 섬세하게 들리지만
DAC-2 DSD 같은 경우는 밸런스가 흐트러지지는 않는데 뭔가 모르게 신이 난다.
중고음이 약간 더 뚜렷하게 그려져서 그런지 정위감이 잘 느껴지고
저음도 깊고 풍성하다. 제조사가 미국인 오디오는 처음 써보는데 얼마전에 써봤던
심오디오 느낌이 살짝난다. 그리고 무대도 약간 옆으로 더 넓어진 느낌이다
<마무리>
스펙을 따지면서 오디오 하는 사람..
스펙은 필요없다. 아날로그단이 중요하다.. 등등..
오디오 생활을 하는 부류도 여럿 있을것 같은데.. 디자인은 너무 심플해서
좋다 나쁘다 로 평가할 정도는 아닌것 같다. 하지만 스펙이나 아날로그단을
중시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써볼 필요가 있을것 같다.
스펙은 스펙 대로 뛰어나고 전원부 및 아날로그단.. 그리고 초정밀 클럭 등등..
흠잡을곳이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