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DGG라면... 레드스테레오음반도 아닌데. 왜 초반이냐.. 혹은 DECCA라면 와이드밴드도 아닌데 왜 초반이라고 하느냐 하는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하지만 잘못 알고 있는 것입니다. DGG는 초반만 레드스테레오 레이블을 붙히는 것이 아니라 60년대 초반의 DGG의 레이블은 레드스테레오였습니다.. 그래서 60년대 초반에 생산된 DGG 음반이라면 초반이든 재반이든 무조건 레드스테레오일 수 밖에 없습니다.
데카도 역시 마찬가지고요...
사진의 음반은 얼마전 이베이에 나온 60년대 후반에 나온 셰링의 무반주바이올린 음반이지요.. 이 음악에선 가장 명반 중 하나로 꼽힙니다..
그럼 위의 음반은 초반일까요?? 재반일까요??
일단 두번째 사진의 레이블은 보면 60년대 후반의 DGG의 레이블인 튜울립반이 맞습니다.. DGG의 60년대 레이블의 변천을 보면 레드스테레오- ALLE 반 - 튜울립반 의 순서로 되니까요..
이 녹음은 60년대 후반이니까 레이블로만 봐서는 초기제작음반은 맞습니다..
그럼 다시 첫번째 그림을 보면 그랑프리 디스크라는 표식이 되어 있습니다.. 이 상은 프랑스에서 수여하는 상인데.. 가장 녹음이 잘 된 음반만을 골라서 수상을 합니다. 그럼 일단 최소한 첫번째 음반이 나와야지만 평가대상이 되겠지요?? 그리고 상을 받아서 그 다음 출판된 음반부터 이 상을 받았다는 표식을 하겠지요..
그럼 위의 음반은 레이블로는 초반이지만 엄밀하게 이야기하면 완전 초반은 아니고 최소한 두번째 이후에 만들어진 음반이라고 평가를 하게 되는 것이지요..
물론 음반에 새겨진 매트릭스 스탬퍼 넘버로도 알수는 있지만.. 그것이야.. 일일히 확인할 수 없으니까. 자켓사진과.. 레이블만 봐도. 대충 알수 있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