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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에서의 배음, 질감, 해상도의 개념. 이것만 기억해라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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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30 17:05: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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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에서의 배음, 질감, 해상도의 개념. 이것만 기억해라 (수정)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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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조 [가입일자 : 2010-07-15]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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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용어가 잘 정립되어 있는곳이 아닙니다.
전문가가 아니라면 리뷰어나 오디오파일이나 용어를 마구 섞어서 아무렇게나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소비자들은 헷갈릴때가 많죠.
한국에서는 overtone도 배음처럼, partials 도 배음처럼 하모닉스도 배음처럼 아무렇게나 표현합니다.
질감도 원래는 촉각 시각용 표현인데 아무렇게나 청각용으로 함부로 사용을 하죠.
해상도도 비디오용 해석을 오디오에 갖다 붙여버립니다.
하지만, 일반소비자들은 오디오기기를 듣고 평가할때 사실 이런 단어에 집착할 필요는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오디오에서의 개념만 확실하게 갖고 계시면 됩니다.
보통 한국의 오디오리뷰어나 오디오파일들이 배음이라고 일컫는 경우는 대부분 하모닉스((기본음+partials)의 정배수)를 의미하는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럼, 도데체 오디오시스템에서 배음은 어떤 역할을 하는가?... 이게 중요한거죠.
전문가들은 오디오시스템에서 "음악이 엣지있게 들리냐? 혹은 온화하게 들리냐? "하는 부분에 배음이 가장 크게 작용을 한다고 말을 합니다.
흔히 어떤 오디오시스템에서는 음악이 날이 서있게 들리는데, 음악장르에 따라서는 이런 성향이 더 어울리기도 합니다.
또 어떤 오디오시스템에서는 음악이 매우 순하게 조심스럽게 들리는데, 이역시 음악장르에 따라서 이런 성향이 더 어울리게 되죠.
이런 오디오의 엣지 VS 온화함을 결정하는데는 배음이 너무 강하거나(때로는 원하지 않는 배음까지) 혹은 너무 약하거나 할때 가장 먼저 오디오시스템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배음이 너무 과장이 심한 오디오시스템과 정반대로 너무 약한 오디오시스템은 개인의 취향이나 음악장르에 따라서 크게 호불호가 갈리게 됩니다.
그 다음, 위보다는 덜 영향을 끼치지만 배음이 비교적 강하게 영향을 끼치는 요소는 바로 밝고 어두움입니다.
우리가 흔히 어떤 오디오시스템을 평가할때 "너무 밝아!" 혹은 "너무 어둡다"라는 표현을 많이 하는데요, 우리가 이렇게 느끼는 가장 큰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배음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다만, 어두운 시스템의 경우에는 기울어진 토날 밸런스가 좀 더 큰 영향을 끼치는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즉, 배음이 강할수록 밝은 시스템이 되는데 영향을 끼치고, Low Frequency로 토날 밸런스가 기울어지면서 배음이 약할수록 어두운 시스템이 됩니다.
그 다음으로 배음이 크게 영향을 끼치는 요소로는 바로 '꽉 찬 사운드와 얇은 사운드' 입니다.
보통 우리는 무조건 꽉 찬 사운드가 좋을것 같지만, 실제로는 취향과 장르에 따라서 꽉 찬 사운드는 독이 될 수 있다네요.
물론 꽉 찬 사운드와 얇은 사운드는 배음 이외에도 저역대의 반응이 매우 중요합니다.
서브우퍼를 사용하거나 아니면 대형우퍼를 장착한 스피커를 사용하면 저역대가 Extended되기 때문에 소리가 꽉 찰것 같지만, 그것은 아무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저역의 Extension은 사운드의 Thin과 Full을 규정짓지 못하고 주로 100hz에서 300hz의 대역이 이를 규정짓는다고 합니다.
주로 악기나 사람의 목소리에 따라서 규정지어지는 주요대역은 크게 달라져서 브라스계열의 악기는 무려 400hz의 높은 대역도 이런 느낌을 규정짓는데 포함된다네요.
그 다음 꽉 찬 느낌과 비슷하게 매우 풍부한 사운드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얇은 사운드와 비슷하게 빈약한 사운드가 있지요.
보통 풍부한 사운드가 빈약한 사운드보다 무조건 좋아보이지만, 실제로는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오디오시스템은 짝수차 배음으로 인해서 만들어진 디스토션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진공관오디오시스템이 이 경우라고 합니다.
실제로 솔리드스테이트앰프 시스템으로도 이런 진공관오디오시스템과 유사한, 심지어는 구별이 안가는 오디오시스템을 만드는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몇몇 하이엔드 업체에서 시도를 해서 성공을 거두었었구요.
하지만, 요새는 High Fidelity를 추구하는 하이엔드 오디오시스템의 이상추구와 맞지 않는다는 반발들로 인해서 인위적인 배음 디스토션을 만들어내는 솔리드스테이트앰프는 사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있다고 함)
그 다음, 비교적 배음이 약하게 관여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따뜻함" vs "차가움" 이 있습니다.
보통 전문가들조차도 풍부한 사운드를 따뜻한 사운드"Warmth" 로 착각해서 받아들이고 잘못 오디오시스템을 평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를 요하는 부분이라네요.
보통 따뜻한 오디오시스템은 빈티지오디오시스템이 추구하던 사운드였습니다.
Vinyl - Tube amp - 대형스피커 의 시스템은 따뜻한 사운드를 내기에 제격이라네요.
그래서 보통 전통적인 오디오파일들이 흔히들 말하는 "향수에 젖게 만드는 사운드"라는군요.
Warmth한 사운드의 오디오시스템은 매우 여러가지 요소가 아주 잘 맞아 떨어져야 하는데요, 대구경대형스피커의 질 좋은 베이스로 적당한 저역표현력이 가장 중요하고 진공관앰프의 듣기좋은 배음과 얇지도 않고 그렇다고 두껍지도 않은 적당한 중역대가 필수라고 합니다. 거기다 아주 유쾌한 공간감과 저역대의 적당한 리버브, 그리고 매우 달콤한 고역대가 잘 어우러져야 한다고 합니다.
이와는 대척점에 서있는 사운드가 바로 차가운 사운드입니다.
바로 현대 하이엔드 오디오가 지향하는 "Cool & Clear"의 베이스가 되는 중요한 성격인데, 모든 음악을 Mellow하게 만들어버리는 따뜻한 오디오시스템과 다르게 배음을 적당히 억제하고 스피드를 높이고 Attack과 Edge가 살아있는 사운드로 Lush하고 어그레시브한 음악도 제대로 표현이 가능한 오디오시스템입니다.
보통 경력이 오래된 에디터들의 경우에는 메인시스템으로 현대적인 오디오시스템을 그리고 서브로 빈티지 Warmth한 오디오시스템을 꾸미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합니다.
그 다음 마지막으로 배음과 질감이 교차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가 남아있습니다.
바로 실키 & 머디 사운드입니다.
위에서 잠깐 엿봤듯이 짝수차 배음이 만들어내는 디스토션은 소리를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선의의 역할도 해주는데요, 이와는 다르게 여기서는 약한 배음과 I.M. distortion 그리고 흐트러진시간반응 등이 함께 어우러져서 나타나게 됩니다.
보통 정반대의 스피디하고 맑고 깨끗한 오디오시스템은 특히 현악악기에서 큰 약점을 드러내게 되는데요.
적당히 실키하고 머디한 사운드는 현악음악에서 탁월한 효과를 보여 준다네요.
그러나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 될 문제가 바로 팀버입니다.
한국에서 사용하는 질감의 의미에는 단순히 실키하고 머디한 사운드뿐만이 아니라 팀버와 착색의 의미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착색이 심한 스피커가 현악음악에 강점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어렵겠지만 정확한 팀버를 표현해주는 오디오시스템을 추구해야겠지요.
자 이제 마지막으로 해상도입니다.
해상도는 한국에서 상당히 왜곡해서 받아들이고 또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 아주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단어입니다.
한국에서는 심지어는 리뷰어들조차도 해상도에 대한 기본개념이 없어서 해상도가 높으면 고역이 쏘고,분석적이고, 기계적이고,,, 등등 말도 안되는 말을 해댑니다.
해상도가 높다고 대역밸런스가 어긋날수도 없고, Analytical 해질수도 Machanical해질수가 없는겁니다.
즉, Resolution & Detail 과 Musicality & Flow 은 전혀 절대로 상충되는 개념이 아닙니다.
아마 한국의 오디오리뷰나 게시판에서 거의 90% 이상은 위의 개념을 상충되게 사용을 합니다.
Resolution & Detail은 High Fidelity의 가장 기본입니다.
즉, Resolution & Detail이 높다고해서 대역밸런스가 어긋나는것은 절대 아닙니다.
즉, 해상도와 디테일은 뛰어날수록 좋은것이며 이것이 뛰어난데 음악이 쏘고나 Dry하거나 혹은 음악이 분석적이고 기계적으로 들린다면 그것의 원인은 높은 해상도와 디테일이 아닌 다른 부분 (예를 들면 대역밸런스나 배음부족)을 살펴야한다는 기본적인 개념만 확실하면 문제가 없을것 같네요.
결론 : 배음이 강할수록 (물론 해당 프리퀀시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요소를 순서대로 나열하면,
1. 온화하고 나긋나긋한 성향 (Very Strong Relationship)
2. 밝은 성향 (Strong Relationship)
3. 꽉 찬 사운드 (남자보컬,여자보컬,악기의 종류에 따라서 관여하는 대역이 달라짐)
4. 풍부한 사운드 (주로 짝수차 배음으로 인한 디스토션의 영향)
5. 따뜻한 사운드 (Weak Relationship)
현대 하이엔드 오디오의 경향은 배음을 적당히 억제하는것이 필요함.
Mellow한 사운드용 시스템은 서브로 적당.
질감이 좋은 오디오시스템은 반대로 Resolution & Detail이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임.
즉, 질감과 Resolution & Detail&Distortion Free 는 대척점에 서있는 경우가 많으며 더욱 중요한것은 정확한 팀버가 아닌 착색을 추구하는 오디오시스템을 고를 확률이 높음.
Resolution & Detail 은 절대로 Musicality & Flow 와 대척점에 서 있지 않음.
Resolution & Detail은 과유불급이 아니고 뛰어날수록 좋은것이고,
배음과 질감은 개인의 취향이나 음악장르에 따라서 좌우됨.
팀버와 대역간 밸런스는 언제나 정확한것을 추구해야지 그것이 High Fidelity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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