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된 질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너무나 충격적인 말들을 많이 들어서 이런 질문을 드려봅니다.
한반도에 북한과 전쟁이 벌어지면,
1.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2. 군인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3. 전시중 도망가는 군인에 대한 처벌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물론 이 군인이 다른 정신적인 질환이나 문제가 있어서 그런것은 아니고, 오직 본인의 목숨이 아까워서 도망가겠다면 말입니다.)
실제 전쟁이 터졌다고 생각하고 충분히 생각하신 후에 답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설문조사는 아니구요.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요즘 무지 궁금해서 그렇습니다.
먼저 저의 견해부터 말씀드리면
1. 민방위이니깐, 지역방어든 뭐든 조치가 내려지는대로 행동...별로 생각해 본적이 없어서 좀 막연한데, 장농속에 쳐박아둔 전투복등 질긴 옷부터 챙겨입고, 지역 동 차에서 외치며 방송하는 안내에 따라 행동할 것 같습니다.
가능하다면 나머지 가족(와이프와 애기)은 여차하면 처가쪽으로 피신보낼 수도 있겠지요. 제가 있는 곳은 미사일이 난무할 수도있지만 처가쪽은 멀지는 않지만 워낙 시골이라서 전쟁끝날 때까지 미사일이든 포탄이든 좀 덜떨어 질것 같아서...뭐 요즘 전쟁에 그럴 여유나 있을지도 모르지만..
2. 군인들은 명령에 절대복종해야합니다. (물론 민간인을 학살하라는 그런 터무니없는 명령은 말구요.)
적진에 가서 싸우라고 특수임무를 주면 목숨은 이미 나라에 바쳤다 생각하고, 비행기 타야합니다.
그리고 서로 전투가 벌어진 상황이라면 상관의 명령에 철저히 따라야 합니다. 돌격하라면 돌격하고, 후퇴하라면 후퇴하고, 상관이 정신이 나가서 개거품물고 이상하게 되지 않는 이상, 정상적인 상관의 전투명령이라면 전적으로 믿고 따라야 합니다.
3. 만일 이때 도망가는 사람이 있다면, 당연 군법에 회부되야겠지만
(저는 즉결 처분이 없어진줄 몰랐습니다. 이런 전시에 도망가면 바로 총살인 줄 알았습니다.)
문제는 국법에 회부되면 이때 어떤 형벌을 내려야 정당하는냐는 것입니다.
저는 사형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시에 도망가서 잡히면 목숨을 보전해주는게 법이라면 나머지 목숨걸고 뛰어든 군인들은 뭡니까?
P.S
제 답변에 딴지를 거셔도 좋지만 그러시려면 먼저 본인의 입장부터 먼저 말씀하시고 딴지를 거시는게 예의겠죠?
한편 당연한 질문을 왜 하느냐고 물으신분들도 있겠지만, 쑥스럽지만 정말 궁금해서 그런거니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 한편 종교가 어떻고, 인격이 어떻고 하시며 이야기를 딴쪽으로 유도하시는 분들은 정중히 리풀을 거절합니다. 새글을 써서 올려주십시요. 그곳에 원하시는 만큼 논의해 드리겠습니다.
이곳에 답변이 없으면 다른 게시판에 옮겨서 질문을 한번 해 보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