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와싸다에서 LP 이벤트를 하네요..

반질이나 가격에 대해서는 좀 언급을 하기 어렵지만.. 몇몇 음반은 기존의 음반시장에 비해서 저렴하기도 하고 어떤 것은 좀 비싸기도 하고요. 뭐. 저도 요즘 중고 가요 LP 가격을 완벽하게 다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어찌 되었든 LP는 디지털음원과는 달리 수집품으로써 그리고 자산가치로써 어느정도 인정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 음악을 즐길 수도 있고 다시 수집품으로써 가치도 있는 가요음반은 무엇일까??
그럼. 향후 금전적 손해는 최소한으로 되겠지요... 게다가 가요는 초반과 재반 혹은 리이슈반의 구분도 없습니다.. 그래도 그 안에 어느정도 규칙은 있습니다..


1. 되도록 정규앨범을 구한다.

정규앨범은 히트곡이 하나 둘만 있고.. 나머지는 조금은 생소한 음악들이 들어 있지만 그 가치는 옴니버스나 베스트모음곡에 비해서 훨씬 높습니다.. 물론 스탬퍼라도 복사를 하면 할수록 또 마스터 테이프가 세월에 의한 열화가 있는 아날로그 특성상 같은 음악을 가장 빨리 고정시킨 정규앨범이 음질이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2. 인기가수의 1집은 되도록 놓치지 말자.

대부분의 1집들은 엄청난 노력을 집중한 흔적이 보입니다. 그래서 1집을 히트치지 못한 가수는 성공하기 힘들고 혹시라도 나중에 조명을 받은 가수라면 1집은 수집품으로써 재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3. 라이브나 공연실황음반은 그 희귀성으로 더더욱 수집품의 가치가 있다.

물론 녹음 기술이나 음질이 따라주어야 하지만 라이브 음원은 현장감이 있기 때문에 스튜디오녹음인 정규앨범과는 또 다른 맛이 있습니다. 그래서 수집가들이 인기가수의 라이브 앨범은 많이 노립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라이브 앨범은 그 생산량이 적어서 희귀성을 따지는 아날로그 음원에서는 더더욱 가치가 높을 수 있습니다.


4. 가요 기준으로 한면에 5곡을 초과하는 음반은 가치가 없다.

대부분의 베스트앨범이나 골든앨범 혹은 모음집인 옴니버스가 한면에 7, 8 곡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LP의 한면에 30분 까지도 음악을 저장할 수 있지만 그러면 고음질이 될 수가 없습니다. 특히 LP 제작기술이 선진국에 비해서 조금 떨어지는 우리나라 실정상 빼곡하게 음악을 새겨논 LP는 당연히 소리가 좋지도 않고 수집의 가치도 많이 떨어집니다.


5. 가요에 많은 악기를 사용한 음원은 피한다..

가요에 맛을 느낄려면 근접녹음을 한 것들을 골라야 합니다.. 그럴려면 악기수는 잘해야 너 덧개를 넘기 힘들지요.. 통기타 딱 하나 혹은 베이스를 추가해서 두개 가지고도 포크의 맛은 충분히 살릴 수 있는 것이 가요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런 녹음을 아주 맛갈스럽게 잘 했습니다.. 악기수가 많아지면 대부분 시끄럽거나 산만한 소리가 많습니다..


6. 한정반 혹은 법률에 의해서 몰수된 음반은 항상 기억을 하라....

희귀성으로 항상 그 가치가 보장이 되는 음반입니다... 재밌는 예로.. 한 가수가 앨범사진을 찍었는데. 머리가 장발이라 바로 판매금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단정하게 머리를 짧게 자르고 다시 사진을 찍어서 음반을 판매를 했는데.. 전자의 장발앨범이 훨씬 가치가 있습니다. 물론 음원은 똑같지만요.. 뭐.. 굳이 초반이라고 한다면 장발앨범이 초반이겠지요...



가요도 좋은 음악 많아요. 사진의 음반은 한번씩 들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