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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한 일은 아니지만...
시사종교 > 상세보기 | 2005-07-11 18:46:56
추천수 1
조회수   445

제목

잘한 일은 아니지만...

글쓴이

여명수 [가입일자 : 2002-02-16]
내용
태풍경보가 아니라 호우경보 였는데....

두 달전에 잡혀진 약속이라 취소하기는 어려웠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좀 자제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여기엔 한나라당 의원들도 한 몫 했더군요.

똥 뭍은 개가 겨 뭍은 개 나무라는 꼴이 아니라면 좋았을텐데...





--한국에서는 배울 게 없다는 말들이 많다(김덕룡 의원)",

--한국에선 배울 게 없다는 것을 배운다고 하더라(맹형규 정책위의장)"

--국회의원과 총리는 다르지 않나



............할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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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호우 골프' 때 한나라당 집단 '골프 외유'



박희태 부의장 등 의원 10여명 베트남에서 '굿샷'

박형숙(xzon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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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이달초 이해찬 국무총리의 제주도 골프모임을 맹비난할 당시, 같은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집단으로 베트남 골프 외유를 즐긴 사실이 확인됐다.



박희태 부의장을 비롯해 김학송, 최병국 등 한나라당 울산·경남지역 소속 의원 10여명은

지난 1일 저녁 한국을 출발해 4박5일 동안 베트남·캄보디아 등지를 여행하며 골프를

즐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 3일 베트남 하노이 인근의 한 골프장에서 한 팀당 캐디 2∼3명이 동원되는

'호화골프'를 친 사실이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캄보디아 등에서 4박5일 '호화골프'



같은 날 한나라당은 이해찬 총리가 호우 피해가 속출하는 속에서도 제주도에서 골프를

즐겼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당시 이정현 부대변인은 "전국적으로 수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 재해·재난업무를

총괄하는 중앙안전관리위원장인 이해찬 총리가 장관과 프로골퍼를 대동하고 호우를 피해

제주도까지 건너가서 골프를 쳤다는 것은 상식이하로 대단히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논평했다.



이 총리측이 "두 달 전 예정된 행사였고 주5일제 첫 시행일을 맞아 주말엔 쉬자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지만 한나라당은 "그렇게 골프가 치고싶거든 총리직 사퇴하고 국민 눈치 볼 것 없이

골프장에 상주하면서 실컷 즐기시라"고 맹비난했다.



하지만 베트남에서 집단 골프를 즐긴 같은 당 의원들에게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해

'제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한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최근 울산시당(최병국)·

경남도당(김학송) 위원장 선거를 마친 이 지역 의원들은 신임 시도위원장의 주도로 부부동반

단합대회를 떠났다. 애초 6월 30일 출발이 예정되었으나 본회의가 밤늦게까지 진행되는

관계로 이들은 이튿날(7월 1일) 저녁 서울을 출발해 3일 골프모임을 가졌다.



"국회의원과 총리는 다르지 않나"



해당 의원들은 11일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사안에 대해 곤혹스러워하면서도

"뭐가 문제냐"는 반응을 보였다.



박희태(남해·하동) 부의장은 "우리는 외국에 나가있어 국내 사정이 어떤지, 또 한나라당이

어떻게 했는지 알지 못했다"면서 "총리는 국내에 있는 사람이고 또 재난사태를 총지휘해야

하는 위치이기 때문에 우리와는 경우가 다르다"고 주장했다.



김명주(통영·고성) 의원 역시 "골프를 친 것은 사실이지만 총리의 경우와 다르다며

"오래 전에 예정되어 있었던 행사이고, 베트남에 가 있는데 국내 날씨를 어떻게 알겠냐"고

해명했다.



하지만 기상청은 이미 7월 1일 새벽부터 전국적으로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를 내리며

재난 피해를 경고했다.



의원들은 "개인 경비로 갔으며 또한 본회의를 피해서 다녀왔는데 뭐가 문제냐"며 억울해 했다.

여행 실무를 담당한 경남도당 수석부위원장인 안홍준(마산) 의원은 "재해대책본부장인

총리와 국회의원의 경우와는 다르다"며 "골프도 스포츠가 된 만큼 정치인들이 골프를 치는

것에 대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번 외유에 함께 간 한나라당 의원은 김기현, 김명주, 김양수, 김학송, 박희태, 정갑윤,

최구식, 최병국 등 총 10명. 그 중 이강두, 안홍준 의원은 골프를 치는 대신 시내 관광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라당 지도부도 알고 있었나



한나라당 지도부도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한나라당은 이해찬 총리의 이번 '호우 골프'에 대해서는 지난 '화재 골프' 때와

사뭇 다른 태도로 임했다. 지난 4월 식목일 이 총리가 강원도 화재 당시 골프를 쳤을 때는

지도부를 비롯해 전방위적 공세를 가해 사과까지 받아냈다. 하지만 이번에는 3일 부대변인

수준의 논평만 냈을 뿐, 대변인은 웬일인지 입을 다물었고 이튿날 열린 상임운영위회의에

참석한 지도부도 언급하지 않았다. 당시 김희정 디지털위원장이 "이해찬 총리가 국가위기

때마다 나 몰라라하고 놀러 다니는 것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고 네티즌들의

여론을 전했지만 주요 당직자들은 거들지 않았다.



지난 6일 최고위원·중진회의에 참석한 이규택 최고위원이 이강두 최고위원의 베트남 외유

사실을 들어 "나라가 이 모양인데 외국에 나가면 되겠냐"고 농담을 던지자 "한국에서는

배울 게 없다는 말들이 많다(김덕룡 의원)", "한국에선 배울 게 없다는 것을 배운다고

하더라(맹형규 정책위의장)"고 인사말을 건넸다.



한편 오늘(11일) 이해찬 총리는 장마철인 7월에는 골프를 자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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