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오랜만에 CD를 좀 구입했습니다.
리마스터링 음반이 참으로 많이도 나왔더군요. 그 중에서 특히 권해드리고 싶은 앨범이 있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첫째는 John Coltrane의 Love Supreme 딜럭스 에디션입니다. 많은 분들이 가지고 계실 음반이겠지만 단순히 음질 향상만을 목적으로 하는 리마스터링이 아니라 이전까지 발매되지 않았던 라이브 세션이 추가되어 2 CD로 발매되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그럼 아래 사진을 보시겠습니다.
앞면입니다.
뒷면입니다.^^
겉은 보시는 바와 같이 두꺼운 비닐로 장식이 되어 있어서 디지팩의 단점인 종이 재질의 손상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번 펼친 모습입니다.
왼쪽 1번 CD 부분입니다. 원래 Love Supreme 앨범을 녹음했던 Rudy Van Gelder가 리마스터링을 했다고 합니다.
오른쪽 2번 CD 부분입니다. 라이브 세션과 Alternative Take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재즈를 듣는 분들 중에서 혹시 아직 이 앨범을 구입하지 않으신 분이라면 딜럭스 에디션을 추천해 봅니다.
다음은 역시 널리 알려진 Bill Evans의 Waltz for Debby, Sunday at the Village Vanguard 두 장의 앨범을 원래 순서대로 들을 수 있는 앨범입니다. 61년 빌리지 뱅가드에서 있었던 공연 순서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이미 수백번 들었던 앨범이지만 같은 곡이 계속 Alt. Take로 반복되는 바람에 좀 듣기가 불편해서 다시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20비트 리마스터링이라 음질 면에서도 더 깨끗해진 것 같습니다.
박스의 모습입니다.
박스 뒷면입니다.
3장으로 발매가 되었습니다. 61년 6월 25일 오후 1, 2차 세션이 1번 CD에, 저녁 1, 2차 세션이 2번 CD에, 저녁 3차 세션이 3번 CD에 담겨 있습니다.
1번 CD의 모습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마스터 테입에 기록된 녹음 순서가 그대로 재현이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조명을 어둑하게 만들고 CD를 올린 다음 와인 한잔이라도 하시면 바로 60년대 재즈 클럽 분위기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제 날씨도 선선하고 음악 듣기에 정말 좋은 계절입니다. 재즈의 향취에 한번 빠져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참, 구입은 모두 CDconnection.com 이란 곳에서 했습니다. 에반스는 23달러, 콜트레인은 22달러 정도였구요. 송료는 다른 것이랑 같이 구매해서 계산하기가 애매하지만 비교적 저렴한 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