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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기기고장의 대부분은 단순한 접촉불량이다.....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2-17 12:04:10
추천수 1
조회수   8,587

제목

오디오기기고장의 대부분은 단순한 접촉불량이다.....

글쓴이

조성일 [가입일자 : 2002-09-24]
내용

자 저번에 튜너 집에서 고치는 법에이은 글입니다~

제글보고 집에서 해보신분들 후기좀 올려주시길~


이번엔 나머지 기기들에 대한 이야기~


저번에 지적했던 수리업자의 양심이나 그날 기분에 따라 달라지는 고장부위에 대해 암수술과 관련되서 설명한적이있다...

암이 아니지만 수술비를 챙기기위해 암이라고 진단한다는...



오디오나 기타 가전기기들의 수리는 더하면더했지 못하지않다...


이유는 단순히 소비자들이 "기계고장"이라고한다면 의견을 낼수있는 부분이 한정되있기 때문이다...



한가지 이야기부터 시작해보자면...

예전에 어제까지도 잘되던 컴퓨터가 아침에 켜보니 화면이 안뜨는 것이다...

당황.......


수리기사를 불렀다....


본체를 따더니~ 메인보드에 부품을 가리키며~


" 부풀어 올랐지요? 기판을 바꾸셔야합니다~"


나.."(그이야기듣고 눈으로보니 부풀어 오른것도 같음) 아 메인보드가 나간건가요?"



수리기사 "(눈치를 훅보며~)네 교환하셔야합니다~"


나 " 네 그럼 빨리해주세요 컴퓨터 빨리써야하니까..."


그런데 메인보드 정도야 내가 갈수있어서 보드만 받고 돈주고 돌려보내고 기판을 갈려고하는데....


모니터와 본체 케이블이 헐렁하게 빠져있는것.....

그러니 화면이 안나오는건 당연하지....


내 입장에선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그 케이블이 빠졌을 거라곤 생각도 못한것이다...



수리업자들이 하는 일들이 대부분 이런거다...

뭐 양심적인 사람들도있을것이다...

그러나 물건들고 고쳐달라고 찾아오는데 이 유혹을 뿌리치기는 매우힘들것이다...

이미 고장난 물건을 손에들고있는 사람보단 고칠수있는 사람쪽에 총자루가 쥐어져 있는것이다...


말한마디로 3만원이 떨어지느냐 10만원이 떨어지느냐를 생각했을때는 더더욱~






자 여기서 오디오이야긴 아니지만 팁하나.....

컴퓨터가 파란화면이 자주뜨고 사용중에 멈춘다면....

램을 본체에서 분리한후에 금도금 부분을 지우개로 딱아서 다시끼워보라~

90%이상은 고쳐진다~

만약에 고쳐지지않는다면 하드디스크만 갈아주면서쓰면 컴퓨터하나로 아주 거미줄 쳐질때까지 사용할수있다...

기계들은 생각만큼 쉽게 고장나지않는다....







우리 스스로 20년된 엠프를 쓰다가 갑자기 이상이 생기면 스스로 생각을 재단한다...



" 20년돼었으니 무언가 문제가 생긴거고 부품노후화(?) 등등 있을것이다"라며 말이다...

그러나....

오래된 오디오를 쓰다가 큰고장에 직면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지금 부터 생각하자...


실제로 이곳 게시판에는 오래된엠프의 고장에 대해 쓸데없는 과장이 난무하는것을 볼수있다...


쓰다가 금새고장나는것을 왜 사느냐 새제품을 추천한다는둥~


그러나 오디오도 위에 컴퓨터 램만 딱아도 또 되고 또되고하는것 처럼 단순한 접촉불량이 우리가 사용하면서 고장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일에 주범이다...

더중요한건 실제로 2~30된 오디오기기들은 생각만큼 쉽게 고장나지않는다....





이작은 문제를 암으로 그들이 맘대로 진단하기전에 스스로한번 만져보자는 이야기...



이 전글에서 동네전파사에서 오디오기기 2개를 무료로 고쳐줬다는 이야기를 흘린적이있다..


그때 각성된것이다...


그때 만약 그 전파사 주인이 내 기기두개를 가지고 수리실로가지고 들어가며 고치면 연락드릴께요 했다면~ 이런글도 못남겼을것이다...

그러나 운좋게도 그날은 내눈앞에서 바로 조취가 취해져서 한수배웠다...


그 후로 난 일단 집에서 1차 조취를 취해본다.....

컴퓨터의 램을 닦듯이 말이다.....




자먼저....턴테이블....

위에 턴테이블의 인터선이다...rca단자 둘과 접지단자...

예전에 턴을 하나 구입했는데 집에 가져와보니 한쪽이 소리가 제대로 안나와 엠프와 연결돼있던 턴테이블 rca단자를 손으로 돌려주니 어느지점에서 딱 맞으며 소리가 나오더라...


내 생각에는 이건 인터선 고장이다 라는 판단....

전원 킬때마다 거길 만져줘야하니 더이상 사용할 마음이 없었다...

장터에 이점 알려주고 싸게 내놓았다...

구매자들이 줄을 서고...

그중 한구매지가 왔길래 증상에 대해 설명하니 ~

구매자 " 이건 제가 고칠줄알아요~ 이거 인터선 안에 납땜이 떨어져서 그런겁니다,,납땜을 하면됩니다~"


나 " 역시 그런거였군요~ 아~ 하나배웠네요 납땜이라...."







세월이 흘러....몇년후...

또하나의 턴테이블이 똑같은 증상.....

나 " 아 이거 납떔하러 수리점가야겠네......"

그래서 들고간것이 저번 튜너글에서 나온 그 에피소드중하나이다 그전파사...


들어가서 기기를 내려놓으면서 내 한마디...

" 이거 인터선 납땜좀 해주세요 한쪽이 접축불량이네요(쓸데없이 아는척 ~)"


그러나 그 수리업자는 엉뚱한 물건을 가져온다...


칫솔모양인데 철사가 달려있는....


rca인터선에 청소 스프레이류의 것을 한번 칙 뿌리더니 철사로 청소한다...

한 10초걸렸나?


그러더니 한마디

"떄가 끼어서 접촉불량입니다"

난 속으로

(이 업자 초보구만.... )



그런데....바로연결해보니 꺠끗하게 나온다....


작은 충격....




두번째들고간 기기는 엠프인데 한쪽채널이 갑자기 안나오는증상....

이것도 난 내려놓으며 어서줏어들은 이야기로 설레발친다...

"릴레이가 노후됐나봅니다 잘나오다가 어제부터 한쪽만 나오더라고요"




수리업자는 역시나 그 철사칫솔과 칙~ 뿌려가며 10초도안되 aux단의 단자를 문지른다...


역시나 재생해보니 안나오던 채널이 나온다...


그러더니 수리업자의 한마디...

"이런건 고장이 아니니 돈받을수가 없네요"



여하튼 집으로 기기를 들고와서 좋은거 배웠구나 했다...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여태까지 내가 막연히 생각했던 고장의 원인은 컴퓨터 사건때처럼 엉뚱한 쪽이었다는것 ...

오디오기기나 가전제품은 웬만해선 큰고장이 나질않는다는 결론...


나같은 기계치라도 충분히 간단한 수리정도는 할수있다는 결론...





그 후론 이상있을시 램을 딱는것 처럼 첫번쨰론 무조건 연결부위를 딱는다...

여태까지 단순하게 연결부위 세척으로만 정상으로 되돌려논기기가 꽤된다...

한쪽 소리가 작거나 하는경우에도 연결부위 세척만으로 정상으로 돌아오곤했다...




생각해보자...

사용하다가 갑자기 출력석이나 기타 주요부품이 나갈확률은....

여러분들의 집에 오래된 tv가 갑자기 시청도중 화면이 꺼지며 브라운관이 나갈확률과 맞먹는다...


혹시나 여러분들중에 tv를 보다가 그 tv의 최후를 목격한 사람이 있다면 제보바란다...

아마도 없을것이다...

그만큼 오디오기기나 가전제품의 고장은 주요부품이 아닌 작은 그야말로 잔고장이다...

컴퓨터를 잘모르면 고장나면 당황하지만 이제부턴 단순하게 램이나 뽑아서 딱으면 되듯이 오디오도 마찬가지다...


무슨 기판이 어쩌고 저쩌고 다 잊어라~


그냥 접촉부위만 떄제거해주고 딱아만 줘도 그 기기의 최후는 구경하기 힘들것이다..


이젠 오디오 청소할정도정도되면 오디오 뚜껑따고 한번 훝어보는건 일도아니다..


오디오기기에 기판에 붙어있는 수많은 부품들 ....


당황하지말라....

컴퓨터로 치면 메인보드에 해당한다...

보드가 아닌 램(단자나 릴레이)의 연결부위만 딱아서 제자리로 돌려놓으면 반영구적으로 쓸수있는것이다...





여긴 일반회원들이 주다 라는 가정하에 혹시나 도움될까 싶어 이런글을 남겼습니다...


혹시 수리하는 분들은 오해하지말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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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웅 2013-02-17 12:10:02
답글

어느 전자제품이든지 <br />
단자 위생 관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죠.<br />

이중호 2013-02-17 13:07:44
답글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제 경우는 앰프 전원이 아예 안들어와서 전문점에서 수리 한적있는데 그때는 다이오드 같은걸 교체하던데 전원 안들어올때는 답이 없더군요 ㅋ

구정회 2013-02-17 13:40:35
답글

본문하고 관계없는 댓글 자제바랍니다. 왜 게시판 더럽히나요? 본문이 문제있는 글도 아니고 싸우고 싶으면 현피 뜨던지..

구정회 2013-02-17 13:43:14
답글

와싸다나 디씨나 요 며칠보면 그게 그거네요

조성일 2013-02-17 14:21:36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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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웅님...<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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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입니다...다만 알고있느냐 모르느냐의 차이는 엄청나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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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호님...<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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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이 안들어오는건 휴즈갈아보고 안되면 가야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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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회님....<br />

국천수 2013-02-17 15:54:45
답글

기술자가 다 그런건 아니지만 곤조라는 것 이 있습니다.<br />
가령 고장난 라디오를 고칠때 뒷 뚜껑을 툭 치니 소리가 나왔답니다.<br />
수리비를 물으니 3000원을 달라해서 뒤뚜껑 한번치고 3000원은 너무한것 아니냐?<br />
수리기사 왈, 어디를 쳐야하는지 알아보는데 1000원.<br />
직접 적절한 타격강도로 치는데1000원.<br />
세금내고 장사하니 이부분에도 1000원,,,합이 3000원.<br />
웃자고

정일용 2013-02-17 16:56:48
답글

고장이 나면 오히려 잘 된 측면이 있지요. 반 고장이면 아예 모르기도 하니까..<br />
옛날 공장에기계에 걸렸던 표어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 .. 오디오도 기계겠죠.<br />
기름을 치면 곤란하니.. 접점부활제를 뿌려야 하나? ^^

조성민 2013-02-17 20:03:29
답글

초보시절 마란츠 빈티지 앰프 셀렉터 잡음에 시달리다. 들고 수리점 가기도 귀찮고 해서 배따봤습니다.<br />
일단 wb-40 집에 있던걸로다가 마구 뿌려댓습니다. 빨대대롱 달아서 칙칙~ 살짝 괜찮은거 같더니 이리저리 셀렉팅 하다보니 다시 잡음납니다. -_-;; 한번 시작하면 끝을보는 근성이 발동합니다. 오늘 내가 죽던지 네가 죽던지 '사생결단을 내자' 하고 다시 배땃습니다. 글고 셀렉터 선을 잘라버렸습니다. TAPE1만 됩니다 잡음이 싹 사

조성일 2013-02-17 22:59:41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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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님....<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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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렉터돌릴일이 별로없을텐데 그냥쓰시지 그랬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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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형근 2013-02-18 16:22:47
답글

오디오 기기나 전자제품은 특히 장마철에 고장이 잘나죠~ <br />
그땐 건조만잘해줘도 됩니다~<br />

신동민 2013-02-19 17:23:10
답글

그래서 저는 BW-100을 친구처럼 끼고 삽니다. 이걸로 얼마나 많은 수리비를 아꼈는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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