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공관앰프의 관리상 번거로움때문에 줄곧 TR앰프만 사용했는데
진공관앰프의 특유의 포근함이 그리워져 하나 사게 되었습니다.
제목대로 ROMULUS 라는 놈이고 칼립소를 만든 CR developments라는 회사의 상급모델입니다.
6L6GC 푸시풀 실효출력 35W+35W정도구요
특이하게 트랜스가 트로이달 을 사용한게 이 앰프의 특징이구요
음질은 꽤 괜찮은데....
문제는 왼쪽 채널에서 음악이 나올때 중음 영역에서 음이 뭉개지고
마치 가래끓는 소리가 된다는 점입니다.
전체적으로는 음이 약간 작아지구요.
음악이 없을땐 지글거리는 소리는 없습니다. 약간의 험 밖엔 없습니다.
오른쪽 채널은 아주 매끄러운데 왼쪽만 그렇습니다
진공관을 이리저리 바꿔 껴봐도
출력관 바이어스 이리저리 해봐도 마찬가지입니다.
소스 좌우를 바꿔봐도 스피커를 바꿔봐도 왼쪽 채널쪽의 이상증세더군요.
음악을 켜지 않을땐 잡음은 없구요
음이 찌그러지는 정도는 때에 따라 조금 다르게 나타나구요.
이런 증상이 나타날땐 대체적으로 어디가 고장나서 그럴까요?
간단히 고칠수 있다면 좋을텐데...
판매자분이 원래 그런 증상이 있었는데 자기는 그냥 썼답니다 ㅠㅠ
파실때 그런 내용을 잘 적으셔야 하는데...
위 사진은 다른 분의 내부사진을 도용한겁니다.
왼쪽 채널쪽 맨 왼쪽 회색 컨덴서(절반 크기 만한거)가 벌건 일반 싸구려 컨덴서로
교체되었더군요. 커플링이 맞겠죠?
음질과 상관있는건데 쩝...
이래저래 왼쪽 채널쪽에 뭔가 문제가 있었던듯...
경험많으신 고수님의 의견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