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이 속임수를 쓰는 것을 발견했을 때, 곧바로 말로 표현하지 말며
다른 사람에게 모욕을 받았을 때, 바로 얼굴에 드러내지 말라.
그 안에 담고 있는 무궁한 의미는 그대에게 일생동안 다 쓸 수 없게 할테니까..."
어느 대만작가의 만화 채근담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요즘 들어 곱씹어 보고 있습니다...
소인은 약간의 재주만 있어도 세상과 타인을 업신여기며 우월감에 빠지기 쉬운 것 같습니다.
그런 소인과는 굳이 다투지 않더라도 또 다른 소인이 그의 적이 되어 나타나거나
스스로가 자신을 해치는 적이 되겠지요....
재주나 지식은 쉽게 갖출 수 있지만, 오래 갈고 닦아도 갖추기 힘든 것이 품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
재주와 지식을 뽐내는 것에 우선하는 것은 옳고 그름에 대한 인식과 실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아무리 현란한 미사여구로 치장한다 해도 옳지 못한 글은 감동을 주지 않지만,
진실을 담고 있는 한 마디는 겉모습에 상관 없이 커다란 감동을 주는 것처럼... ^_____________________^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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