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을 제가 쓰게될줄은.....
저 자신도 놀라고있습니다...
그러나 많은분들에게 분명한 도움이 될것으로 생각해서 써봅니다...
나는 +-드라이버는 커녕 망치질도 해본적 없다...
당연히 가전제품들이 무언가 이상이 생길시엔 as로 가져간다....
그런데.....
이곳 와싸다에서 여러글을 남기다보니 수리업자또는 전기전자(동네 전파사 아저씨 떠올림 빠름)의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보니...
너무나도 지식이 없더라.....저정도면 나도 할수있는거 아니야?라는곳에서 출발...
물론 회로도니 뭐니 그들만이 배워서알고있는건 이 이야기에서 제외한다...
그것이 시작된 것은....
마침 가지고있던 오디오들이 고장나서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차를 몰고 수리점으로 들고가는 도중에 작은 동네 전파사같은 것이 눈에 그날 따라 띄었다...
차를 세우고 둘러보니~
가게 바깥이랑 안에 꽤 모델명만 말해도 아! 할 오디오들이 전시돼어있다..
물론 그런 오디오보단 노래방 기기들이 더 많이 보인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문을 열고...
"여기 오디오 수리도 하나요?" 라고 하니...
"네 합니다....수리한지 10년도 더됐어요~"
그래서 차로 가서 들고온 두가지 기기를 보여주니...
간단하게 1분도 안돼서 수리하더라...
그 수리과정은 앞으로 한두차례의 글로서 차차 소개할 예정이다...
그리고 나선 내가
" 얼마인가요?" 하니
"돈은 못받지요...고장도 아닌데요(증상은 한쪽소리가 안나옴 기타등등)"
그래서 내가 고마워서
" 오디오인들한테 광고좀 해드릴까요?"
" 아이구~ 사람들 많이 오면 복잡하고 사양합니다~(장사를 하겠다는 건지 말겠다는건지?)"
고장이라 집에서 썩히던 기기를 너무나도 간단히 고치고나니 허탈하기 까지하다...
만약에 일반 수리점이나 기타등등에게 가져갔더라면?
수리인의 양심에 따른일로 변질될것이 불보듯 뻔하다...
예상대답은...
"출력석이 나갔네요~"
"xx를 납땜했습니다~"
"볼륨 노브를 교채했씁니다"
"릴레이를 교환했습니다" 등등....
어떤 대답을 해도 우리들의 대답은 한가지다...
" 네~ 얼만가요?"
갑자기 소름이 끼쳤다....
그래서 전문지식은 없지만 그때부터 오디오에 드라이버를 대보기 시작했다...
근데...
직접해보니...어처구니 없이 고쳐진다....(실제로 큰 고장일 경우는 안고쳐지는 경우도있겠으나 내경우는 거의 100% 고쳐짐)
병원에서도 암이 아닌데 암이라고 하고 수술하고 돈받아먹는 병원이 많다는 건 집에 큰환자가 있는 집은 들어본 이야기다...
암이라고 해서 이상해서 다른 병원에 가서 진단 받았더니 암이아니란 이야기...
오디오는 더하다....
이제부턴 집에서 한번 고쳐보자....
혹시나 안되더라도 실망하지말자 그제서야 수리점으로 들고가는 방법도있다 어차피 여러분들이 손대기전으로 똑같이 돌려노는데는 아이큐 50이상 필요하지 않다..
자 먼저 튜너다.....
튜너의 고장이라고 말할수있는 부분들은 이런것일것이다...
지금도 장터에서 보이는 단어들...
스테레오가 안되요~
방송이 안잡혀요~
주파수가 밀렸어요~
3대 튜너고장 부분이다....
방법이 없어 보이지않은가?
나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보면 일본의 튜너중에 주파수창이 한국과다르게 모자라 방송이 다안나오는 경우가 있다...
그것을 조정해서 한국방송 다나오게 바꿨다는 둥...
업자들 물건보면 주파수 조정,감도조정을 했다는 둥...
그런 글들이 있다...
그래서 좀찾아보니...
친절하게도 튜너는 매우간단한 작업만으로 자신이 원하는 상태를 만들수 있다...
위에 사진은 튜너와 리시버들의 내부사진이다...
보면 동그라미 친부분들(모양만 익히라고 동그라미처둔것 실제모델과 상관없음) 처럼 생긴것들이 위에 튜너 3대 고장과 직접적으로관여하는 부분이다...
어떤 튜너들은 친절히도 부품 밑에 영어로 fm adj니 뭐니 해가며 써있다
그 동그라미친 부품을 보면 일자 드라이버나 십자 또는 그 홈에 맞게 돌릴수있게 홈이 파여있다...
사진상 보면 꽤 여러개있어보이나 보통 모양이 비슷하고 한두개만 만지면된다...
한두개만 있는경우는 간단히 되지만 저렇게 여러개있을경우에는 종이를 한장준비하자..(원위치 시켜놀것을 대비해 종이에 적어두는것,,,그러나 한두개있거나 친절히 영어로 써있는경우는 종이도 필요없다)
튜너를 켜놓고 방송이 나오는곳에 마춘후 한개씩 조금씩 돌려서 변화가있는지 확인해보는거다...(튜너를 킨 상태에서 작업을 한다 그래야 돌리면서 변화여부를 알수잇음)
아무런 변화가 없으면 원래 자리로 눠두고 다음것을 돌려본다...
그러다보면 빙고~
난 내가 전기전자 지식이 하나도없이 하는 이일이 맞는 것인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장터에서 라디오가 안잡힌다는둥 기타등등을 사들여서 해보니 된다!!!
89.1에서 아무소리도 안들리던 튜너가 돌리다보니 갑자기 쏴 소리와함께 멘트가 나온다...이것이 주파수 조정이란 것이구나....
이런식으로 살금살금 돌리면 어느샌가 튜너는 고쳐져있다...
이곳 하이파이 게시판에 기계 이야기만 나오면 먹던 밥상도 물리치고나와서 열번을 토하는 그들이 왜 이런정보를 공개안하는 것인지 아쉽지만 내가 올렸으니 된거다..
집에 저런 이유로 구석에서 먼지만 씌우고있는 튜너가 있다면 뚜껑따고 돌려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