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지난 골드문트 이야기가 몇개 올라와서 저도 참여해봅니다...
참고로 제글들은 인터넷창을 열고 실시간으로 막힘없이 씌여지는 글들이라 오타가 많습니다...
골드문트라.....
사실 골드문트는 오디오 시장에서 그리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있지않다...
골드문트가 다른 오디오들과 확실히 차별화된 오디오로서의 가치가 있다면 우리가 여기 모여서 골드문트에대해 이러쿵 저러쿵 할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천만원이 아니라 1억이라도 오디오로서 확실히 다른 무언가가 있다면 오디오쟁이들은 살것이기 때문이다...
위 사진의 파이오니아 기판을 가져다가 골드문트가 사용한후 17만원짜리가 천만원이 넘는 기기로 변신한 사건을 통해 골드문트와 개조업자.....또한 오디오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한다..
1)먼저 단순히 파이오니아의 기판을 가져다 써놓고 100배의 가격을 붙혀서 되파는것은 사기다 라는 단순하면서도 명확한 입장과는 반대로...
2)기판은 같으나 오디오는 미세한 차이에서 결정된다...골드문트의 튜닝은 그만한 가치가 있고 그들만의 세일방법에 맞는 구매자가 그것을 구매한다면 그들의 결정이기 때문에 왈가왈부할 이유는 없다는 이야기...
뭐.....둘다 어떻게 보면 그럴싸 한이야기다...
그러나.......
1번 같은경우는 기기 케이쓰나 기타부위에 99.9순금으로 발라놓지 않는 이상 충분히 그 부품가격과 수고비와 남겨야할 기본적인 이익에 대해 명확한 입장이 들어나는 반면...
2번같은 경우는 어디서 많이 듣던 이야기 아닌가?
바로 글제목에도 써있듯이 개조업자들의 이상한 논리가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무슨이야기냐 하면...
내글에 달리는 리플들만 주목해서 본사람들이라면 충분히 알것이다...
내가 무슨 기기만 소개하면 와서 한다는 말이...
" 고음이 답답하다,부품이 어떻다~.....등등"
그렇다면 해결책은?
있다...한가지...
그들의 손이다....
그들이 부품몇개 갈아주면 그 엠프는 지상에는 없는 소리의 일명 골드문트가 탄생하는것이다....
10만원 짜리 엠프하나사다가~
오버홀이다 튜닝이다 해가며 몇개손본후 파는 형식은 우리가 이야기하는 골드문트 사건의 핵과 일치함을 손쉽게 생각해낼수있다...
먼저 이쯤되면 작은 오해를 하나 풀고넘어가야한다...
이 게시판에도 개조튜닝자작 업자아닌아닌 업자들이 많은걸로 알고있다...
그들이 하는 일들이 잘못됬다는걸 꼬집자는 말이 아니다..
일명 골드문트 사건이라고 불리우는 이사태를 설명하고자 하니 그들이 자연스럽게 등장햇을뿐이란걸 밝히고 다시 이야기를 이어나가보자...
하이엔드중에서도 골드문트같은 초고가의 기기를 만들어내는 곳은 영세업체들이많다...
무슨 이야기냐하면 내일이라도 문닫아도 아무도 빛을 떠안지 않아도 되는 업체란소리다..
그냥 만들어서 팔리면 떼돈버는거고 안팔리면 문닫는거고~(오디오사업이 사양사업이 된지금에도 작은것 몇개만 팔아도 막대한 이익을 가져오는 골드문트는 망하지 않앗다...아니 망할것이 없다...어려울때 +-드라이버를 아마 새것으로 갈지못했을 정도의 어려움만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간단하다...
골드문트는 명품인가?
뭐 워낙 회사가 작고 영세하니 우리 한국으로따지면 전파사 아저씨들과 그의 수제자들 한 10명 데려다가 시간날때마다 납땜질하고 조립하고 조이고 칠하고 수작업으로 기기가 탄생한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정신을 안차리면 부품논리로 오디오의 모든것을 설명하려는 오디오 "만년초보"들의 논리에 넘어갈수도있다...
우리는 "오디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지 가방의 바느질이튼튼하게 되있으냐를 보는것은 아니다...
물론 자동화라인에서 기계들이 나사를 조이지않고 사람들이 조였으니 더 줘야한다면 더 줄 생각도 있다 ...
하지만 그것이 100배의 가격이라면?
여기 게시판에 수리점가서 바가지썼다는 글들이 가끔 올라오는데 딱 그 모양새다..
그렇다면 이제 한가지만 더 이야기해보면 된다...
뭐 파이오니아 기판을 가져다 쓰던 인켈 기판을 가져다 쓰던 문제는 골드문트의 튜닝이다?
골드문트의 " 고급스러운?" 사운드는 왜 골드문트가 비싼기기인지 충분히 수긍이간다?
그렇다...
오디오는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다....
골드문트에서 장터에서 흔히보이는 중고가 20만원정도의 뮤피나 로텔 아캄 등등과 동일한 소리가 흘러나와도 그런 고가의 기기를 들으면서
"이거 xx랑 똑같네?" 라고 말할수 있는 오디오고수는 흔하지 않다...
고급스러운 소리란 단어는 오디오에선 쓰지말아야할 단어이다...
고급스러운 소리?
자 간단한 실험을 해보자...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블라인드 테스트다...
5개의 시스템을 준비해놓고...
100명에게 각각 들려준후 "가장 고급스러운 소리"를 찾아내보라~ 한다면?
시간낭비다........
뭐 당신의 오디오취미의 큰이유가 고급스러운 소리를 찾는 것이라면 말리진 않겠다..
오디오 거래를 하다보면 판매자가 하는 이야기중 많이듣는 이야기가 있다..
" 소리 좋아요~"
세상에 소리좋은 오디오들은 널렸고 흔하다....
골드문트만의 차원이 다른 무언가 있다는 착각은 지우자...
다른 가전제품들은 가격대비란것이 엄연히 존재하지만...
오디오만큼은 10만원대~ 50만원대~ 100만원대~ 1000만원대~별로 소리의 좋고나쁨,...또는 소리의 품격.....이 존재하지않는다....
못믿겠다면 귀찬지만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봐라~
그 이유는 오디오로 하는일은 음악을 듣기 때문이다....
음악이 오디오를 만드는 것이지 오디오가 음악을 만드는 것이아니다...
수억원대의 오디오에서 지금 들으면 몸서리치는 허접한 노래를 플레이한다고 그 음악의 진정성이 갑자기 느껴지는것은 절대아니라는 것...
골드문트는 그냥 돈은 넘쳐나고 오디오에대한 철학은 없고 하는 사람들을 위해 비싼 가격대를 형성해주고 그에 상응하는 쇼를 해주는 곳이다...
우리가 심각하게 골드문트의 튜닝이나 소리에대해 이러쿵 저러쿵 한다는것은 시간낭비일뿐이란 소리다...
골드문트자체가 오디오의 철학보단 비싼 가격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회사란것을 알고있는 마당에 소리에 대해 이야기를 할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우리에겐 그야말로 부품가격은 커녕 케이쓰가격도 못받고 거래되는 실버문트 인켈이 널렸지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