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남자의 게임 '월드오브탱크' 하느라 음악을 거의 듣지는 않습니다만..음원만은 꾸준하게 모으고 있습니다.



제가 죽을 때는 돈이나 명성은 없고 음원하드만 전해지지않을지..



처음에 나가수보다가 음악을 좀 더 좋게 듣기위해 입문했을 때 제가 가진 음원소스는 MP3 1TB 였습니다. 당시에는 무손실이 뭔지도 모르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소스의 중요성을 알아가면서 MP3는 모두 삭제를 했습니다. 그리고는 24비트음원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한달정도 열심히 구하니 500GB정도가 되더군요. 그러면서 wave나 flac/ape 무손실16비트 음원도 함께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무손실16비트음원이 생각보다 많이 쌓이면서 10TB가 넘어가니 감당하기 어렵게 되더군요. 2중으로 백업을 하다보니 음원용하드만 24TB이상 되는 상황이 되니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소장가치로 따졌을 때 16비트음원보다는 24비트음원이 우선이니 16비트무손실음원은 좋아하는 일부앨범을 제외하고는 모두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해서 16비트무손실음원은 거의 다 삭제를 하고 24비트음원을 열심히 모으고 정리해나가다보니 2TB 하드 2개정도가 되더군요. 그런데 SACD ISO DSD음원이란 것을 만나게 되었고 여러 경로로 구매도하고 해외에서 다운도 받고 해서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제 음악용PC의 내장HDD는 총 6개가 들어가는데 OS하드를 제외하고 2TB짜리 5개가 음원하드인고 24비트 음원용 2개, SACD ISO 음원용 3개 이렇게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구한 SACD 음원을 합쳐서 정리를 하려다보니 SACD ISO 음원이 2TB 3개로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 되더군요.



그래서 연휴의 마지막날에 아침 8시에 깨서 잠든 새벽 2시까지 하루왼종일 음악용PC음원정리작업을 했습니다. 치질이 다시 돋는 느낌이 듭니다. 24비트음원 2TB 2개는 외장하드로 돌리고 내장하드5개 중에 2TB 4개를 SACD ISO 음원으로 채워서 정리했습니다.



음원용하드를 슬슬 3TB나 4TB짜리로 바꿔야만 할 때가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2TB 하드가 10개정도 있는데 슬슬 용량의 한계가 오는 것 같습니다. 3TB짜리는 좀 애매하니 4TB 하드의 가격이 좀 더 떨어지면 몇개 구매해서 새로 개비를 해야겠습니다.



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