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왜 하이파이가 왜이리 글이 많이 올라오나 했더니 다른 방보다 스릴?이 넘치네요.



저도 그랬고 선생님들께서도 그랬을 것입니다.



누구나 음악을 듣기위해 오디오를 구했다고.



하지만, 과연 음악을 듣기 위해 구했을까요?



또한 오디오를 입문하시는 분들을 위한 답변도 그렇습니다. 과연 그 사람이 음악을 심취할 수 있도록 오디오 고르는 법을 알려주었을까요?



오디오 추천은 쉬어도 오디오 고르는 법을 가르치기란 너무 어렵고 엄청난 책임이 쌓이죠.



오디오 입문에 들어서자 마자 나는 분명 음악을 듣고 싶은 마음이 있죠. 어떤 오디오로 들어야 내가 원하는 소리를 들려줄가 기대가 이마저만이 아니죠.



오디오 추천과 비교와 평가에 별별 정보와 질답등등 그에 따른 조언들에 자신의 음악을 듣고 싶어하는 마음은 어느덧 사라지고 과연 이 오디오가 나의 마음을 충족시켜줄 것인가에 대한 의문만 커져갑니다. 음악이 아니라 오디오 자체의 소리에 집중하게 됩니다. 내가 듣고 싶어하는 소리 그음악보다 오히려 오디오에 빠지죠.



오디오를 고르는데는 삼각관계과 아주 잘 이루어져야 합니다.



바로 음악, 기기, 환경입니다. 소스,앰프, 스피터가 아니라요. 이것은 기기에 속할뿐이죠.



이 삼각관계를 자신이 얼마나 잘 다스리느냐?에 따라 소리는 달라집니다. 소리는 기기자체에서 나오는 소리만 듣기에는 어렵습니다. 어느 분들이라도 특별한 경우과 아니라면 오디오만을 위한 무음향실을 꾸밀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자신의 환경에 소리는 알밉게 변질 됩니다.

특히 우퍼가 큰 스피커일수록 밀폐형보다 개방형에 뒤로 덕트가 뚫려 있는 경우, 스피터의 위치를 자유롭게 나뚜기 힘든 환경등등, 정말 자신의 음악을 듣기 위해 그오디오를 알아보려고 한다면 그 기기 구하는데만 열중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의 집이 경우 임대형 아파트라 집자체가 완전 그렇습니다. 좌우스피커 높이를 맞추고. 스피커 턴 조절하고 가구도 이리저리 옮기구요. 스파이크에 대리석까지 깔고 빼고 지금은 스파이크에 고무로 받혀 놓았죠. 방이 좁아지고 업그레이드 할 돈은 없고

밑에집에서 올라오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방음에도 이리저리 헛질 다했죠. 못쓰는 이불포를 커텐으로 활용하기도 하고, 인터선은 1000원이라도 아낄려고 직접 자작하고. 스피커사이도 좁혔다 띄었다 하고, 턴 각도도 이리저리 돌려보고 벽에서 붙었다. 띄었다 하고.



저보다 더 생고생하신분들이 많으시겠습니다만, 진자 오디오에서 음악을 듣고 싶다면 이정도 고생은 장난으로 봐야 하더군요. 단순히 누군가 추천한 기기만 딸랑 놓고 그 소리가 좋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정말 저의 주관적인 면이 클지도 모르겠으나? 오디오인지 오디요인지? 어디요? 인지 모르겠으나?

중요한 것은 제가 얼마나 자신의 구한 그 오디오를 가주고 정말 책임있게 오디오를 다루어서 그 환경과의 셋팅을 마무리했는가? 하며 반성하게 됩니다.

오히려 오래동안 음악을 들으며 에이징 되는 것보다. 땀흘리며 벌찟하여 듣는 속에서 더 빨리 음악에 빠지더군요. 힘들어서 그랬을까요?



저는 이번 계기로 반성 한번 해 보네요. 너무 오디오를 보는데, 너무 기기만 본것이 아닌지? 애완동물도 싫으면 반응이 안 좋아 그 환경을 그 애완동물에게 맞추어준다는데, 한편으로 움직이지 않는 애완동물이 아닐런지요.



오디오는 얼마나 다루었는가? 음악과 환경과 기기를 얼마나 잘 반죽했는가? 설령 그 만죽이 미워도 고생한 만큼 값지다고 봅니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