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싸다 게시판을 보다 보면. 참 이런 질문이 많습니다..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메인볼륨의 부품을 메이커가 싸구려를 사용한 것이지요..
좋은 오디오로 갈 수록 이런 현상은 별로 없습니다... 어떤 스피커를 달아도 아주 황당한 파워앰프만 아니라면.. 세상 모든 음량은 다 표현이 가능해야 합니다...
작은 소리도 큰 소리도요. 그런데 작은 음량에서 발란스가 무너져버린다던지 아니면 작은 음량의 소리의 조정간극이 너무 좁다든지 하는 문제는 순전히 메이커탓입니다.원가절감을 너무 한 것입니다..
위 그림은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음량조정용 가변저항의 특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보니까 50%값이 10% 짜리 가변저항이네요... A처럼 저항값이 변하는 것을 로그볼륨 혹은 A 형 볼륨이라고도 부릅니다...
그럼 실제로 볼륨을 돌려보면 어떤 식으로 음량조정이 될까요..
아날로그 볼륨조정은 그림처럼 됩니다.. 그리고 8시 방향에서 7시 까지는 급속하게 음량이 소멸되는 구간이므로 발란스나 정확한 수치를 보증하지 않는 구간이지요..
저 위의 그래프는 B 볼륨을 뜻합니다 왜냐하면 50% 저항값이 0.1이라면 그것을 음량으로 계산하면 -20dB가 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B 볼륨이 정상적인 90dB정도의 스피커를 울리는데 만약 10시 방향이라면 82dB의 낮은 음압의 스피커는 12시 방향에서 같은 음량이 나올껍니다.. 그리고 98dB 짜리 음압이 아주 높은 스피커가면 8시 방향에서 똑같은 음량이 나오겠지요...
B 볼륨의 값은 대충 시중에서 5,6만원정도 합니다.. 그런데 생산원가를 줄인다고 A 형으로 부속을 바꾸어 버리면.. 어떤 현상이 일어나느냐.. A형 부속은 시중에서 2만원이면 살 수 있을껍니다...
90dB음압의 스피커는 대충 8시 방향에서 대충 비슷한 음량이 나올껍니다. 즉 음량이 더 급하게 커져버립니다.. 그럼 82dB짜리 스피커라면 대충 10방향에서 소리가 나겠지요. 그런데 98dB짜리 스피커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8시 이전에서 이미 목표음량에 도달을 해버리니까요....
저가형 말고 이번에는 조금 비싼넘으로 가보겠습니다...
D형은 대충 시중에서 15만원정도 하는 부품입니다.. 아까와 같은 값을 넣어보지요..
90dB정도 스피커는 아마 12시에서 1시 사이에 적당한 음량이 될껍니다.. 그럼 82dB짜리 저음압 스피커는요.. 그거야 1시에서 2시 사이에서 소리가 나겠지요. 그럼 98dB짜리 고음압 스피커는요..11시에서 소리가 날 껍니다... 볼륨값은 조금 많이 먹지만 이 볼륨은 100dB가 훨씬 넘어가는 스피커도 음량조정을 할 수 있는 고급 부속입니다..
마지막으로 C형. 거의 구하기 힘들지만.. 만약 구할 수 있다면 50만원은 족히 넘을 껍니다.. 게인값이 아주 높아서 PA로도 사용할 수 있는 프리에서 사용을 하는 것입니다... 빈티지들 중 가끔 이런 볼륨을 채용한 넘이 있습니다.. 세상 어떤 스피커도 다 조정이 가능한 넘이지요...
가끔은.. 내 앰프는 힘이 너무 좋아서 8시만 볼륨을 올려도. 천둥소리가 납니다 라고 자랑을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리 좋은 현상이 아니고 그런 착각을 메이커에서 이용하는 것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