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독일에 있을때 유명한 교수가 한 얘기가 있습니다. 주제발표를 할때 15분 이상을 넘기지 말라는...
왜 15분인가? 그 교수 경험에 의하면 15분 이상 얘기 하는 것은 얘기 하는 사람이 이해를 못하고 얘기 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두번째로 심리학적 결과에 의하면 사람이 지속해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의 한계는 15분으로 나타났고, 이 결과에 자기도 완전히 동의 한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무지 어려운 주제인데, 학문적인 사람도 읽어서 이해하는 것이 어려운 주제를 쉽게 얘기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주로 교수들이 그렇지요. 또 그것이 교수들의 임무입니다. 교수들이 이해를 못하고 얘기하면, 직역이나 인용만 하게 됩니다. 자신이 없는 것이지요.
진정으로 이해 하고 얘기 하는 것이면, 원어를 쓸 필요가 거의 없습니다. 하다못해 그에 맞는 속담내기 고사성어로 설명하면 되니까요. 물론 문화역사적인 차이때문에 생기는 아주 극단적인 예외가 있습니다. 이 경우는 마땅한 한국말이 없지요. 그냥 원어를 쓰면서 반드시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영어를 쓰면 아직도 아주 지적인것으로 취급되는 것 같더군요. 하이 서울부터 시작해서...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의 그런 것을 보면 빙그레 웃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아프리카의 발달이 안된 어떤 나라에서 지적이라는 심볼로 한국말을 쓰는 것을 보는 것처럼...
저 개인적으로 항상 염두에 두는 원칙입니다: 얘기 쉽게 하자! 이해 못하는 것은 더 공부해서 얘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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