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서울의 박군입니다.



하게에 오래간만에 인사올립니다.



그동안 이사에 곧 있으면 아내도 출산이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오늘은 야간당직근무라 일하러 나와서 그나마 여유가 생겨 글을 올립니다.



어찌어찌 하다보니 시스템이 또 세 조가 되었습니다.



아직 고수님들께서 운용하시는 시스템에 비하면 보잘것 없는 기기들이오나



그래도 조언을 구해보고자 간단히 소개를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번

스피커 : 솜스피커 BR-25

케이블 : 텔레풍켄 회색선

CDP : 태광 TCD-1 실바웰드 개조품 + 최재웅님 B-U 컨버터

턴 : Yamaha GT-750

카트리지 : Ortofon 2M blue MM

프리앰프 : SUMO electra

인티앰프 : 진공관 1626 1W 싱글

==>> 겨우 나름대로의 소리를 만들어 더 이상 손대지 않으려고 합니다.

사실 가장 완성도 높은 소리라 생각되어 메인시스템 입니다.

(많은 도움주신 솜스피커 하선생님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2번

스피커 : 탄노이 스털링 TW

케이블 : 네오텍 3003 바이와이어링

앰프 : denon pma 2000ae

CDP : denon dcd 2000ae

튜너 : denon tu 1500ae

==>> 해상도가 좋지는 않으나 그럭저럭 홀톤의 사운드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적당히 밀어주는 힘도 괜찮구요. 앰프와 소스가 아쉽기는 하지만

신품구입해서 워낙 아껴 사용하던거라 그냥 계속 보유하려고 합니다.

탄노이는 워낙 제 어릴적부터의 로망이라 나중에 GRF memory로 가기전까지는

계속 같이 가려고 합니다.



3번

스피커 : 코디아에서 포스텍스 4인치 FE103en유닛과 자작나무 합판으로 제작한

백로드혼 스피커

- 운좋게 손일철 사장님께 좋은 기기를 양도 받았습니다.

감사히 사용하겠습니다.



앰프 : 6V6 4W 싱글, 관은 40년대 실바니아 GT관.

CDP : Sony 750cdp



==>>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sony cdp가 출력 게인값이 낮다 보니 6V6 싱글로 울리기가 버겁습니다.

(아까 손 사장님과 통화하며 여러가지 조언을 구했으나 다른 고수님들께서는

어찌 생각하시는지 여쭙고자 합니다. )

백로드의 길이가 2M나 되다보니 상당히 힘들어 하고 저음량에서는

저음자체가 나오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현재 잔고가 바닥이라 제가 생각해낸 솔루션은



2번 시스템과 3번 시스템을 통째로 바꿔보자는 것 입니다.



그러면



6V6 싱글이 탄노이와 매칭되고



데논이 백로드와 매칭되는 것입니다.



백로드와 연결시 데논앰프와는 네오텍 케이블을 더블런으로 연결한 예정입니다.



머리로 생각했을때는 데논과 백로드의 궁합은 그럭저럭 괜찮고



충분히 밀어주는 것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여기서 궁금한 것은 과연 6V6 싱글이 4와트 출력으로



탄노이를 울릴 수 있을까 하는 문제입니다.





솜스피커의 경우 94db인데 1W 출력으로 차고 넘치는 것을 보면



스털링 tw의 경우에는 음압이 93db 이라 스펙으로만 따지고보면



소편성, 보컬, 협주곡까지는 충분하지 않겠나 생각이 듭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다른 회원님들께서는 어찌 생각하시는지 고견 부탁드립니다.



내일 눈이 많이 온다고 합니다. 운전 조심하시구요 행복한 주말 보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