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트론 4 를 받았습니다.
구입하게 된 이유가 왓 하이파이의 평가가 워낙 좋았기도 했거니와, 손일철님 글 속에서 이 스피커에 들어간 트위터가 스캔스픽의 고가 유닛임을 알게되었기 때문입니다.
구입가격은 대략 이 스피커에 들어간 유닛가격 정도 선에서 구입했는데 소리가 장난이 아니네요.
생각했던것보다 더 작은데 얼마전까지 갖고 있던 린 칸 구형도 이녀석 옆에 있으면 제법 커 보일듯 합니다.폭이 좁고 앞뒤로 긴 형태이다 보니 보기에는 더 작아 보이는데, 소리는 린과는 비교가 미안하군요. 가격은 더 싸고 소리는 비교하기 무리라는 생각이 들고.. 지금까지 오디오 들인 중에 이렇게 적은 돈에 운반 설치 쉽게 하고 소리로서 놀랄만큼 만족한 경험은 처음입니다.
저역도 꽤 나고 무게중심도 잘 잡혀있고 아랫도리쪽으로도 날 소리가 크기를 믿을 수 없을만큼 나는데 태생적 한계가 있다 보니 좁은 곳에서 비집고 난다고 할까요... 여유롭지는 않습니다. 소리가 약간 비음처럼 나는데 좋게 말하면 중역의 밀도감 나쁘게 말하면 피크가 있는 소리입니다. 중역이 좀 나서다 보니 매력도 있고 단점도 있는듯 합니다.
뭐 트집을 잡아 본다면 그렇다는 것이고
오늘은 첫날이니 기기들끼리 좀 친해지고 세팅을 좀 이리저리 해 보면서 위에 적은 문제들이 적쟎이 풀려가리라 생각합니다.
또 한 편으로는 대역을 평탄하지 않게 한 것이 이 사이즈와 유닛 구성에서 가장 매력있는 색을 끄집어낸 것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암튼, 그 동안 제 머리속에 있던 스피커의 사이즈에 대한 고정관념, 이 정도 가격이면 이 정도 소리 나겠거니 하는 고정관념을 기분좋게 흔들어주는 소리입니다.
소리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스캔스픽의 고급 트위터라더니 고역 정말 맘에 드네요.
하루가 지나고, 위치와 선재를 바꿔 보니 소리 특성이 많이 바뀝니다.
재미있는 스피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