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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의 청력 테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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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1 13:02: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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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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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의 청력 테스트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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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섭 [가입일자 : 2006-03-05]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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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사무실에서 음악을 많이 듣는데,
비도 오고 해서, 아리아를 부르는 소프라노의 소리가 너무 좋네요.
스피커가 여러 조인지라,
다른 스피커로도 들어보는데,
고역이 너무 안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문득 주파수 별로 테스트를 해봤는데,
12k헤르쯔까진 잘 나오는데,
그 이상은 거의 안나오는군요.
이거 뭐 이래,
그래서 다른 고역 잘나오는 스피커로 바꿔서 테스트 해봤더니
왠걸! 다를 바가 없습니다.
직원 중에,
27살 여직원과 31살 여직원을 방에 들어오라 해서 들어보라고 했더니,
그 고역 영 안나오는 스피커가
18k까지 잘 들린다네요.
27살 직원은 18k까지 잘 들리고,
31살 직원은 17k까지 잘 들린다고 하는데,
전 12k까지 잘 들리고, 15k 넘어서면 전혀 안들립니다.
허무하더군요.
47살입니다. 이거 좌절입니다.
이제부턴 어디가서 오디오 소리에 대해서
자제해야겠습니다.
뭐 그래도 여전히 비오는 날의 아리아는 참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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